요즈음에는 라디오도 디지털 시대에 맞춰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예전에는 신청곡을 엽서에 적어 보내기도 했고, 전화로 했었으나,
전화 신청은 폭주로 인해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였다.
요즈음에는 컴퓨터에서 바로 듣고 싶은 곡을 신청도 하고,
사연도 적어 보낼 수 있고, 청취도 가능하니,
정말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꿈많던 고등학교 시절 "김세원"씨가 진행하던
"밤의 플랫폼" 시그널 음악이었던 "Paul Mauriat"악단의
[Isadora]가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왠만한 가수나 탤런트보다 훨 인기가 좋았던 라디오 DJ!!!
김세원씨를 비롯해 이종환씨, 김광한씨, 최동욱씨, 박원웅씨 등등...
197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의 軍시절...
위법이었지만 조그만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갖고 다니면서,
DJ가 읽어주는 사연과 음악에 귀를 기울이던 추억이 새롭다.
그렇지만 요즈음에는 자동차 운전할 때나 라디오를 듣게되지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전혀 라디오를 접해본지 오래 되었다.
이런 와중에 작년 가을 CBS에서 인터넷 생방송 라디오 [레인보우 FM]을 선보였다.
레인보우 FM은 기존 인터넷 방송듣기에 한정되어 있던 플레이어 기능에,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덧붙여 청취자들과 DJ,
그리고 제작진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인터넷 디지털 라디오다.
비교적 타방송사에 비해 음악 선곡이 좋아
출퇴근길에 항상 듣고 있던 방송이었는데
이젠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청취가 가능해 반가웠다.
특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배미향]씨가 진행하는
[저녁스케치]는 여러분들에게도 청취를 권하고 싶다.
예전 [김세원]씨처럼 목소리가 포근하고 따사롭기도 하지만
음악 선곡이 흘러간 팝 위주로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레인보우 FM]은 라디오 방송 편성표에 따라
DJ 이미지와 방송내용 정보가 보여지고,
해당 청취자 게시판으로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기] 버튼만 누르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청취자가 DJ와 음악정보를 교류하고,
PD나 작가도 직접 참여해 라디오 진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는 정보와 감성, 지식이 담긴 라디오.
청취자의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서비스다.
[레인보우 FM]은 CBS 웹사이트(http://www.cbs.co.kr)에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설치후 실행중인 레인보우의 조그만 창도
아래 보이는 사진처럼 귀엽고 예쁘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리라...
첫댓글 조선일보 블로그에는 흙둔지라는 닉으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요~ 그런데 왜 넘의 글을 허락도 없이 퍼 오시능교~? 벌금형 10만원에 처함!! 땅땅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