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3. (토). 강원도 춘천(닭갈비골목,소양강댐,스카이워크) 여행.
미국에서 온 동생과 오늘은 춘천에 갔다. 먼길이어서 오후 1시경 춘천역에 내려서, 먼저 춘천 명동의 닭갈비 골목을 찾아가 닭갈비와 막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닭갈비 식당이 많은 골목에 사람들도 많았다. 식사 후, 시내버스로 소양강 댐에 올랐다. 버스가 복잡했다. 소양강 댐에서 제방 길이 개방되어, 댐정상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길을 걸어서 수연정이라는 정자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올랐다. 2.5km의 거리에 왕복 40분이 소요된다고 했으나, 제법 높은 곳을 오르는 곳이어서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었다. 예전에 출입금지였던 제방 뚝 길을 걸을 수 있고, 높은 곳에 올라 소양강과 주변을 보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댐에서 내려올 때는 택시를 이용했다. 오를 때 버스가 너무 복잡해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생활의 편리한 방법을 터득하는 기분이었다. 물론 돈은 훨씬 더 많이 지불하면서. 소양강 처녀상이 있는 곳에서 스카이워크를 걸었고, 이어서 강변 산책로를 따라 약 1km를 걸었다. 춘천대첩기념공원을 지나면서 조형물들도 보았고, 아직 건축이 끝나지 않은 춘천대교 근처의 낙조도 보면서 걸었다. 춘천역에서 오후 5시 42분에 출발하는 전철로 청량리에 도착하여, 청량리먹자골목에서 아구찜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귀가했는데, 집에는 밤 10시가 지나 도착했다. 바쁘지 않게 천천히 움직이면서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며 하루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