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는 북아메리카에서 제일 처음 유럽인들이 정착한 곳으로
영국과의 전쟁을 통해 미국이라는 독립된 나라가 태동한 곳이다.
주 수도인 리치몬드는 남북 전쟁 시절 남부연합의 수도였고
주변에 아직도 몇 개의 거대한 농장 플란테이션이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치몬드 교외의 주택가

어제밤에 맛있는 저녁밥을 먹고 편안한 침대에서 아무 걱정 없이 잠을 잔 탓인지 몸이 날아갈 것같다.
버지니아의 주수도인 리치몬드 시내로 나섰다.





제임스 강이 보이는 언덕위의 묘지
비석의 크기와 화려함이 죽은 사람의 명예와 부를 나타낸다.

미국이 노예 문제로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전쟁하던 시절,
남부 연합의 초대 대통령 으로 John Tyler 가 취임 했는데
그가 남부연합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통령이 되었다.
남부 연합의 초대 대통령 John Tyler 의 묘지

제임스강

Virginia War Memorial(전쟁기념관)
미국이 참전했던 모든 전쟁에서의 군복과 무기들.


한국 전쟁

2차대전, 월남전, 한국전, 걸프전에서 전사한
만명이 넘는 버지니아 사람들의 이름이 벽에 새겨져 있다.

최초의 정착지 제임스타운을 향해 제임스 강변의 작은도로를 가다보면
키 큰 대나무숲들 사이에 몇 개의 대규모의 농장(Plantation) 간판이 보인다.
그 중 하나, Berkeley Plantation.
-----주; 플란테이션은 거대자본이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현지인을 고용하여 한 두 종류의
작물을 재배하는것 (예; 바나나 농장)인데
미국에선 백인 농장주가 노예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일손이 많이드는
담배와 목화를 재배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비포장도로로 숲속으로 난 길로 한참을 차를 타고 들어가서
1726년에 완공된 조지아식의 박공 지붕의 벽돌 건물을 마주했다. 
미국 역사의 중요한 인물 두 사람이 태어나 살았던 집이라고...
아버지가 지은 이 집에서 태어나 3번이나 버지니아의 주지사를 연임했고
미국 독립 선언문에 서명한 Benjamin Harrison과
그의 아들이고 미국의 9대 대통령이 된 William Harrison이 살았던 곳


지금도 천 에이커의 농토를 갖고 있는데
과거엔 8천 에이커의 농장에 700 명 이상의 사람(노예 ?)이
담배와 목화같은 작물을 대량으로 농사지었다고 한다.

잘 꾸며진 정원은 건물 현관에서 제임스강가까지 500 미터나 펼쳐지고...


이 강 가에 자리를 잡은 영국 정착민들이
1619년 12월 4일 바로 이 곳에서
미국 최초의 공식적인 추수감사절을 지냈다고.


투어 시간이 되어 건물 안에 들어가서
18세기의 가구와 골동품으로 장식된 실내를 둘러보았다.
이곳에서 정치가들이 미국의 독립을 의논했다고 한다.
지하실엔 기계가 아닌 사람 힘으로 톱질해서 만든 거대한 마루 받침대.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대통령과
그 후의 9명의 대통령들이
이 곳에 자주 초대되어 미국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의논 했다고 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에서만 보았던 플란테이션…
알라바마와 남,북 캐롤라이나주를 지나오면서
늘 궁금해서 현지인들에게 물어보곤했는데...
아저씨 소원 풀었다.
오후 4시 오늘 관광의 최종 목적지인 Jamestown에 도착했으나
문닫을 시간이 다 되어서 안에는 못 들어 갔다.
정착민들의 생활 모습이 내일 가 볼 York Town 에도 있다하니..

1607년 최초로 영국인 104명이 4달 반동안 항해를 한끝에 도착한곳이
버지니아 주의 제임스 강변, 제임스 타운 이란다.
3만 스퀘어 피트나 되는 전시장에 최초의 정착민과, 인디안들,
최초로 미국에 온 아프리카 흑인들의 살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제임스 강변엔 플란테이션, 최초정착촌 제임스 타운,
독립운동 격전지 요크타운, Historic 마을 Williamsburg가 있다.

2011년 7월6일.
오전엔 골프 치고

오후엔 미국의 독립 전쟁 당시 영국군과 싸운 격전지 York Town으로 향했다.

미국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을 하고
영국이 이겼으나 국고가 바닥이 나서
미국의 정착민들에게서 세금을 걷으려했으나
반대에 부딪혀 전쟁이 일어나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게되는 과정을 전시해 놓았다.

미국 독립선언문


당시의 정착민들의 삶의 모습도 재현해 놓았다.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 노예의 노동력을 이용해 대량으로 수확했다는 담배...

추수감사절에 먹었다는 칠면조

영국 함대와 치열한 전투를 했다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