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나려 했는데
다들 아프시고 일정이 있고, 멀리 있어서 등등
큰형님과 큰형수님, 그리고 우리 식구 이렇게 4명만 진도 여행을 다녀왔다.
진도 임회면에 있는 선배 집에서
바베큐도 하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다음 날에는 진도자연휴양림에 들러 바닷가 몽돌을 구경하면서
휴양림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사진도 몇 장 담았다.
송가인 집에도 들러 입간판에서 사진도 찍고
근처 꽈배기집에서 꽈배기도 먹고
다시 세방낙조를 다녀오기로 했는데 안가봤으면 후회할 뻔 했다.
정말 낙조 장소로는 최고인듯 싶었다.
진도읍으로 와서 갈치조림과 생선구이 그리고 꽃게무침을 주문해서
모두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광주에 오니 벌써 5시 30분,
사위가 온다고 그래서 들깨수제비를 사가지고 와서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아들까지 와서 온식구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려고 기도하려고 했는데
우리 큰딸이 할말이 있다고 한다.
세상에 내가 할아버지가 되다니~~~너무도 기분이 좋고 우리 큰딸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바로 우리 총총이(태명)를 위해 기도하고 저녁 식사를 맛있께 먹었다.
너무도 기분이 좋아서 밥먹으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ㅎㅎㅎ
우리 큰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순산할 때까지 아빠가 맛있는거 많이 사준다고 약속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오늘만큼 모두다 행복했으면 하고 간절히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