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진료비(약제비)를 EDI로 청구하는 요양기관이 자료 송신 즉시 접수·반송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EDI실시간 접수시스템을 구축, 18일부터 서비스에 나섰다.
이는 요양기관에서 (주)KT 중계센터로 송신한 EDI 청구자료를 매일 1회 일괄 수신해 접수 처리하는 방식에서, 송신 즉시 심평원에서 실시간 수신한 뒤 접수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종전엔 EDI를 이용해 진료비(약제비)를 청구한 요양기관은 자료 송신 후 접수여부를 다음 날에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업무 개선에 따라 송신 즉시 접수 여부를 통보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요양기관의 단순착오청구로 인한 오류 건도 동시에 통보 받아 포탈을 활용, 직접 수정할 수 있게 돼 요양기관 행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비(약제비) 접수증을 이용하여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요양기관의 경우, 금융 거래상 1일 효과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심사평가원은 이로써 향후, 진료(조제) 즉시 심사·지급할 수 있는 RTE(Real Time Enterprise)실현을 위한 기반과 의료정보의 허브역활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EDI 실시간 접수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요양기관과 심평원간의 EDI청구자료 대기시간을 최소화했으며, 요양기관의 편의성 제공에 따른 고객만족도 향상은 물론 그간 월초 EDI청구 접수량 집중에 따른 만성적인 정보시스템 부하를 실시간 처리로 분산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등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