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영화 << 천장지구 2 >> ★
++ 1992
++ 감독 : 진목승
++ 출연 : 곽부성, 오천련, 장달명, 곽진안 외
++ 평점 : 6점
++ 누적관객 : 10만 4483명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13002&t__nil_upper_mini=title
청춘은 휘발성 물질과도 같다.
작은 불씨에도 뜨겁게 타오르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만 마주쳐도 사랑에 빠진다. 또한 친구를 위해 목숨까지 걸기도 한다.
주체할 수 없는 붉은 피가 온 몸에 흐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큼 빨리 불꽃은 사그라들고 만다.
그 자리엔 타다만 재도 없이 그저 새까만 흔적만 남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XcNyQGHv6Zo
첫댓글 1편보다 가볍다.
1편을 본 후에 봤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볍다.
여주인공이 그대로인 게 좀 아쉽다.
그리고 1편은 부자집 딸과 가난한 청년였는데, 2편에서는 부자인 아들과, 가는한 여자인 것도 좀 식상했다.
쉽게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사랑도 할 수 있는 시절 청춘.
그 청춘을 돌이켜 볼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내 기억 속에도 있다.
그러나 뜨겁게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혈기를 믿고 제대로 사랑 한 번 해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제 피는 뜨겁지도 않다. 오히려 차갑기까지 하다.
청춘이 끝나던 어느 날.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