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전문음식점 ‘무한사기’
경기도, 유통기한 경과·원산지 표시 위반 등 32명 검찰 송치
입력 2015-05-28 03:47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은 지난달 24∼30일 도내 육(肉)고기 무한리필 전문음식점과 식육포장처리업체 등 211곳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법규 위반 업소 46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을 통해 미국산 갈비살을 한우로 표시하는 등 원산지 표시 위반 21개 업소,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을 판매한 4개 업소 대표 등 32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14개 업체는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고양시 덕양구 쇠고기 전문 A식당은 ‘미국산 갈빗살’을 국내산 한우로 속여 판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 중원구 국내산 쇠고기 무한리필 전문 B식당은 국내산 젖소를 국내산 한우로 허위 표기해 판매했다.
이천시 모가면 소재 C식육포장처리업소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닭고기와 닭가슴살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냉동 창고에는 유통기한이 최대 14개월이나 경과된 닭고기 및 닭가슴살 등이 380㎏이나 발견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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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5가지만 알아두자
1. 장사는 장사다.
장사는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
2. 싼게 비지떡이다.
싼 것은 재료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원산지가 이상한 곳이 많을 것이다. 싸다도 다 의심해도 안되지만 싸지 않아야 할 것이 싸면 문제가 있다.
3. 국내산 소는 한우가 아니다.
젓소도 국내에서 6개월 기르면 국내산 소가 되지만 국내산 소이지만 한우는 아니다.
한우 : 우리나라 토종의 황소(누런색 소)
국산(국내산) 소 : 품종에 관계없이 우리나라에서 6개월 이상 기른 소
4. 재활용이 잘 되는 것이 식재료이다.
다른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 식재료를 다시 사용하거나 다시 튀기거나 다시 날짜를 바꾸어 포장하거나 아무튼 음식은 시골에서 직접 보내온 말고는 조심해야 한다.
5. 방사 고기와 사육 고기의 맛는 천양지차(天壤之差)이다.
닭, 오리, 염소, 소 등 풀어 놓고 기른 짐승의 고기와 좁은 공간에 가두어 두고 사료를 주어서 기른 짐스의 고기는 하늘과 땅 차이다. 방목한 고기는 쫄깃 쫄깃하고 사료로서 기른 고기는 퍼걱퍼걱하고 맛이 없다.
뱀장어[長魚(장어), 鰻鱺(만리), 白鱓(白鱣, 白鱔, 白魚+旦 백선), eel]도 마찬가지이다.
자연산 뱀장어 아닌 양식 뱀장어는 강에서 직접 잡은 피리 한마리만도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