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블 접하고 바로 삼국지 접었었습니다. 삼국지 시리즈의 꽁수가 아무리 지속될 지라도 이제 미디블에 익숙한 저에겐 비현실성의 극단에 서 있는 게임으로 보였으니까요. ^.^
사실 삼국지 시리즈 참 오래도 했는데...(회상)
어쨋뜬 혹시라도 다른 분들이 궁금할 것이라 생각하여 잠시 삼국지10의 특징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시스탬은 상당히 묘합니다. 턴제는 턴제인데 성사이에 이동할 때는 실시간이 적용됩니다. 전략맵은 삼국지 9편과 비슷하게 성과 지형을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7,8 편처럼 장국들도 고를 수 있습니다. 군주가 아니어도 플레이를 할 수 있죠. 일단 주인공은 정말 개인처럼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일은 시켜놓고 자신은 혼자 말타고 지도 끝까지도 갖다올수 있습니다(참고로 10편에는 지도에 이동 중인 사람들이 모두 보입니다. 클릭하면 이동 중 만날 수도 있지요).
주인공은 자신도 업무에 참여할 수 있고 그냥 부하들을 시킬 수 도 있습니다. 일 하는 도중에 있는 장군과 담화도 가능합니다. 행정부에 들어가서 일을 시킬 수 있고, 개인적으로 개발이나 훈련을 따로 시킬 수도 있습니다.
지도에서 인물들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고, 성내 맵에서도 인물이 이곳저곳에 있습니다. 만나면 담화하거나 사사를 받거나 등용을 권할 수 도 있죠. 이것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정말 성안이 바글바글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 이제 전투 시스탬,,, 전투시스탬은 삼국지 7과 3편이 썩여있는 듯한, 신장의 야망 천하창세랑도 약간 비슷한 시스탬입니다.
일단 야전, 성문전, 성내시가전으로 나뉘는데,, 아직 시가전은 못해봤습니다. 전투는 완전히 턴제로 돌아왔습니다. 내 한수 컴퓨터 한수 이런식으로 지나가는데, 화계나 복병과 같은 계략을 쓸 수 있고 돌격이나 일제히 때리기를 쓸 수 있습니다. 전투맵은 8편처럼 지나치게 넓지는 않고 한 7편정도의 넓이입니다. 끝까지 뛰어만 간다면 5턴으로도 갈 수 있을 정돕니다. 다만 지형이 다양해서 제약이 있죠.
공성전은 방어측이 성벽위에 있을 수도 있고, 성문에 숨어있다 공격후 다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야전이랑 공성전이 완전히 다른 형식은 아니고 다만 몸을 숨기고 위에서 돌 화살등을 발사할 수 있는 성이 있다는 차이정도 입니다. 업글이 충분히 안되어 있다면 성문은 금방 깨어집니다. 계략이나 화살 등으로 열심히 막지 않는다면 성문방어가 무조건 유리하지는 않겠더군요.
궁병이나 기병, 중장보병, 경보병등 다시 이전처럼 병종이 다양해졌습니다. 삼국지 3, 6, 7, 8에는 병종이 있었죠. 이번에는 기술을 통해 업글이 가능합니다. 성내 공방에서 기술을 업글하면 중장보병, 노병 등 고급유닛을 뽑을 수 있습니다. 얼마하지를 않아서 아직은 안 뽑아봤지만 특수한 지역에선 상병이 뽑히기도 하나봅니다.
그렇다면 그래픽은..
그래픽은 압권입니다. 업글이 많이 되었더군요. 천하창세와 비슷해졌습니다. 시대변할때 화면 전체에 낙엽이 스르륵 흐르는 것이나 사람 얼굴도 천창이랑 비슷합니다.
일견 9편과 비슷하나 세부적인 면이 많이 세력되게 변했습니다. 예를들어 일기도 장비의 사모가 정말 세밀히 표시되고 여포의 머리끈까지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역에 따른 차이도 확연합니다. 서량에서 시작하면 황량한것이 딱 동사서독 분위기고 강남지역은 푸르릅니다.
결론적으로 할만하냐...
역시 삼국지는 삼국지 입니다. 현실성을 기대할 순 없죠. 전투는 역시나 조잡하고, 전쟁을 한다고 해서 크게 국력이 닳는 일도 없고...
다만 미디블에서 워낙 인물이 부각이 안되어서 허무했던 마음을 삼국지로 달랠 수는 있겠지요. 미디블을 좋아하긴 하지만 장군 들이 픽픽 죽어나고, 있어봤자 특별한 능역이 있는 것도 아니라 병종에만 관심을 두게되는데 역시 삼국지는 인물중심이군요. ^.^ .....지금까지 삼국지 해왔던 분들은 상당히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일기토 시스탬과 부업시스템 거의 파악, 일기토는 찌르기, 중간 후리기, 큰 후리기가 있고, 회피와 막기가 있습니다. 찌르기는 모든 후리기에 강하지만 파괴력이 작고, 적이 회피를 할 경우 핑핑 돌면서 한턴 혼란이 됩니다. 큰 후리기는 딜레이가 크지만 크게 휘두르는 덕택에 피할 수는 없습니다. 피하다 맞으면
부업시스탬은 주막에 가서 합니다. 견문 아래에 있는 것을 고르면 각 미션들이 나오고 해당하는 일에 대한 보상, 기한, 올라가는 명성수치 등이 나옵니다. 중요한 점은 실패를 하면 아싸리 아무 피해 없지만, 임무취소를 하면 명성이 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 번 일을 맡으면 그일을 취소하지 않는한 다른 곳에서 부업을
특기(화시, 기습, 명사, 제독 등등)를 습득할 수 있는 조건도 명시되어 있는 점이 맘에 듭니다. 특히 설전 30연승을 거두면 면박(맞나?;;)이 가능한데, 그 묘미가 참 대단하죠.ㅋㅋㅋ 명사(名士)를 갖춘 경우 산적이나 강적(江賊)을 만났을 경우 일기토가 아닌 '농락'이 가능해서 말빨로 밀어부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첫댓글 저도 다운받는중//음.,,상당히 만족이라;;2~9편까지 다 해봄..
전 삼국지1부터 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제 취향이 아닌가봅니다. 답답해서 못하겠습니다.
삼국지 시리즈중 최고의 명작은 바로 2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a 추억의 흑백모니터시절이여..
2편 재미있죠. 숫자키로 게임하던 시절이 왠지 그립네요.. -_-;
시가전 별 거 없고 그냥 성 내에서 붙는 형식입니다만 건물 들 때문에 이동에 제약이 받는 정도? 입니다.
아직 설전은 안해봤지만, 일기토 시스템이 약간 복잡해졌습니다. 공격이 상중하단에 강약이 있고, 방어 등등.. -_-;
전 2편과 5편을 매우 좋아했었다는...^^; 삼국지 5편은 장수들의 진형체제가 재미있었습니다. 추행진을 이용한 기동전도 가능하고 옆치기나 뒷치기의 돌격전에 지형을 이용해서 대규모의 적에 대응하는 방어전과 활공격 등등...^^;;
5편의 부상병 개념은 별로 맘에 안 들었습니다.. 기껏 다 쳐죽어놓아봤자 반절은 다시 한달만 지나면 멀쩡히 살아돌아오니.. 부상병 짜증나서 장수들 목을 베어버린 적도 자주 있었고 말입니다.
한참 전 이야기지만 친구랑 일대결전을 벌이는데 갑자기 도술로 뾰옹~ 하면서 거의 5만명 이상의 병력을 부활시키더군요.. 열받아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_-;
하하하하. 저는 5를 제일 좋아합니다 ^^;
일기토 시스탬과 부업시스템 거의 파악, 일기토는 찌르기, 중간 후리기, 큰 후리기가 있고, 회피와 막기가 있습니다. 찌르기는 모든 후리기에 강하지만 파괴력이 작고, 적이 회피를 할 경우 핑핑 돌면서 한턴 혼란이 됩니다. 큰 후리기는 딜레이가 크지만 크게 휘두르는 덕택에 피할 수는 없습니다. 피하다 맞으면
크게 당합니다. 한마디로 일기토를 할려면 찌르기로 견제하면서 회피를 통해 적을 혼란으로 만들고, 그 후 적이 반격불가능일 때 무술이나 크게 떄리기를 쓰는 걸로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80짜리로 90짜리를 이길 수도 있습니다.
부업시스탬은 주막에 가서 합니다. 견문 아래에 있는 것을 고르면 각 미션들이 나오고 해당하는 일에 대한 보상, 기한, 올라가는 명성수치 등이 나옵니다. 중요한 점은 실패를 하면 아싸리 아무 피해 없지만, 임무취소를 하면 명성이 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 번 일을 맡으면 그일을 취소하지 않는한 다른 곳에서 부업을
맡을 수 없습니다. 부업에는 도적퇴치, 일대일 붙기, 활전(말싸움)붙기, 물건수송, 물건배달, 가출자식데려오기, 농기구의 제작이나 시장개발 도와줌 등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벌이는 말싸움대회입니다. 자그마치 상금 2000 입니다.
특기(화시, 기습, 명사, 제독 등등)를 습득할 수 있는 조건도 명시되어 있는 점이 맘에 듭니다. 특히 설전 30연승을 거두면 면박(맞나?;;)이 가능한데, 그 묘미가 참 대단하죠.ㅋㅋㅋ 명사(名士)를 갖춘 경우 산적이나 강적(江賊)을 만났을 경우 일기토가 아닌 '농락'이 가능해서 말빨로 밀어부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컨트롤 하는 맛이 없는게..삼국지의 최대 단점.. 삼국지는 인물 보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