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풍님! 먼저 반갑다는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싶습니다~~!
이곳 멀리 미서부연안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에서 이 작은 한몸을 누이며
살아가고 있는 저 금향이 생면부지의 전남 순천에 계시는 우리 정풍님께
이 한통의 서신을 띄우고 있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오늘은 하늘이 온통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답니다~~!
아마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인한 우리 젊은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사망 사건으로 ~~
조국을 위해 군복무하다가 비명에 간~~청춘이 구만리 같았던 우리 군인들의 원통한 원혼들이
뿌린 눈물들이 제가 있는 이곳 미서부 연안 캘리포니아 해변까지 날라와
검은 먹구름으로 결빙되지 않았나~~? 라는 그런 생각을 해보면서 이글을 써내려가고 있답니다~~!
멀리서 남북으로 갈라진 조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두 젊은 군인들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정풍님! 저 금향은 정풍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답니다~~! 저 금향이 정풍님에 대해서
단지 알고 있는 사실은 정풍님의 본명이 정옥수씨이고 전남 순천에 살고 계신다는 것과
그리운 길동무 카페의 회원이라는 사실이 전부입니다~~!
경상도 출신의 저 금향이 세상에 태어나서 전라도 땅에 가본 기억이라고는 작년 여름 7월에
고국 서울의 처가고지를 방문하여 둘째 동서 내외분과 승용차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군산,목포를 경유 전남 완도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하여 본 것이 전부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떠도는 한점 흰 구름처럼 타향땅을 이곳 저곳 떠돌다가
그리운 길동무란 산학회 카페와 이렇게 금년 5월에 인연이 닿아서.......!
지금은 이렇게 한번도 세상에 태어나서 만나 본적도 없는 정풍님이란 분께 이글을
써내려 가고 있다니~~인생무상 제행무상이라 해야 그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정풍님! 저의 고향 사벌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다는 심한섭씨를 한번 만나 보고 싶으십니까~~?
오늘 저 금향이 우리 그리운 길동무님들 모두가 지켜보시는 가운데 전남 순천의 우리 정풍님이
경상도 상주에 살고 있다는 심한섭씨를 만나 보도록 다리를 놓아 드리겠읍니다~~!
마치 화개장터에서 경상도와 전라도의 그리운 사람들끼리 서로 상면하는 것처럼 그렇게 말이에요~~!
내년 가을 10월에 저 금향이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 우리님들을 직접 오프라인에서 만나 뵙기 위해서
전남 순천을 방문하였다가~~다시 저의 고향 상주로 되돌아가는 길에 정풍님과 함께 제 고향으로
동행하시어 심한섭씨를 만나 뵐수 있도록 주선하겠읍니다~~!
기대하십시요~~! 저 금향은 한번 약속한 것은 무슨일이 있어도 그 약속만큼은 꼭 지킨다는 것을
전해 드리면서 오늘 사연 여기서 접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첫댓글 청미래님께 보낸 메세지를 봐버렸네요? ㅋㅋ 죄송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