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설 개요
- 노르웨이어: Egalias døtre(영어: Egalia's Daughters)
- 노르웨이의 페미니스트 작가인 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의 소설.
제목은 프랑스인 초기사회주의자이자 변호사인 에티엔 카베(Etienne Cabet)가 1845년 영국 망명 중 출간한
사회주의 소설 이카리아 여행기의 패러디다.
비틀기를 통한 페미니즘적 주제를 담은 소설로, 남성 우월주의에 일깨움을 주는 소설이다.
2. 소설의 특징
페미니즘 운동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가 저술한 페미니즘 문학.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정 반대인 가상의 세계 ‘이갈리아’를 배경으로, 사회에 만연한 남성 우월적/남성 중심적
구도를 풍자, 비판하는 작품이다.
1977년 처음 출간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대한민국에서도 1996년 출간되어 상당한 반응을 모았다.
현대 사회의 남성과 여성의 특징 혹은 그에 대한 선입견을 정반대로 뒤집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은 활동적이고 괄괄하며 어부같은 힘든 일을 주로 한다.
반면 남성들은 화장을 하고 드레스같 은 옷을 입고 다니는 등 꾸미는 걸 좋아하며 여성에게 눌려 산다.
여성들은 당당하게 가슴을 노출하고 다녀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지만,
남성들은 자신의 성기를 감싸는 페호라는 속옷을 착용해야 하며, 이 세계관에서는 남자는 성기가 작을수록 좋다는 경향이 있어서 여성들이 남성의 페호 크기를 가지고 수군댄다.
성범죄 역시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이 일어나며 작중 주인공 남성도 당한다.
고대 유물 중에 남성이 농기구를 들고 있는 장면이 묘사된 것이 출토되자 학자들은
'남자가 여자에게 농기구를 건네주는 장면이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일단 사회적인 위치 말고 생물학적인 특성은 그대로라는 점에서 사회의 고정관념을 돌아보게 하는 페미니즘
(물론 작중에선 남성해방주의)의 탄생에 관한 소설로 볼 수 있다.
작품을 잘 읽어 보면 세계적으로 페미니스트들이 전혀 주목하지 않는 작가의 당대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도
잘 나온다.
주인공이 세운 당은 남성인권 단일쟁점정당이긴 해도 모든 사안에서 같은 쟁점만 외쳐대서 작중의 대중에게
외면을 받았는데 실제 초기 페미니즘 세력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주인공이 소설을 출간한 것도 움 노숙자가 연주하며 받은 구걸비를 강탈해서 가능했다.
사회적 약자 취급인 페미니즘 세력도 다른 사회적 약자들을 무시하고 때에 따라선 다른 약자들을 짓밟을 수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다.
즉, 작가는 페미니즘의 필요성과 동시에 페미니즘의 문제점과 이후의 타락 가능성도 같이 주장한 것이다.
3. 이 소설이 주는 의미와 생각
- 여성학을 공부하는 지침서로 읽게된 책으로 남성중심적인 가부장적 사회를 살아가면서
모계중심의 사회로 패러디한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으며, 세상의 변화는 부당함과
억압 그리고 노동력의 착취로 불평등한 세상에 대한 분노로 시작된다.
- 여성과 남성은 한 쪽의 측면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슨 대전와
자연속에서 순리되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다시 한번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