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배드민턴 중 고급-혼복에서의 요령

[김길미]

혼복에서 여자는 앞에만 있고 아무일도 안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자가 어떻게 하느냐는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 만약 상대가 공격하기

좋은 공을 주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아무리 오래동안 랠리가 되더라도 우리팀은 끌려가는 양상이 된다.

즉 공하나가 랠리의 주인을 정한다는 말이다.

혼복에서 여자선수가 할 역할을 보자.

서비스리턴은 절대 클리어를 치지 않는다.
우선 공을 띄우면 안된다. 서비스 리턴부터 띄우면 필패다. 푸쉬로 서비스 리턴을 하면 좋겠지만

그런 수준이라면 이 글을 읽지도 않을 테고...

서비스 리턴의 목표지점은 양쪽 네트를 헤어핀으로 살짝 넘기는 장소와 코트 앞뒤 중간 사이드다.

롱서비스의 경우에도 드롭샷으로 그 네 곳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드롭샷은 정확하고 속도가 빠를 수록 좋다.

푸쉬는 세게 치는 것보다도 찍히도록 각을 주는게 중요하다.
푸쉬 찬스에서 세게 치려고 팔을 많이 휘두르면 공이 뜨고 뒤의 적남이 받기 좋게 간다.

후위의 적남이 받기 어려운 푸쉬는 빠른 것 보다 각도가 커서 발앞에 떨어지는 것이다.

각도가 크게 꺽이면 속도가 50%가 느리더라도 못받는다.

그러므로 전체 팔을 이용하여 세게 치는 것보다 공을 위에서 잡아 손목으로만 툭 치는 것이 더 위협적이다.

푸쉬 후 2차 준비를 하자
푸쉬를 할 때 대부분은 세게 치려고 하여 타격후 라켓이 허리 아래에까지 내려온다.

이 상태에서는 라켓이 다시 올라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타격후 라켓헤드가 가슴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쳐야 한다.

즉 세게 치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 치고난뒤 다시 라켓을 드는데 더 치중해야 한다.

전위가 담당할 공은 전방에서 공을 때릴 수 있는 것 까지다.
전위가 깊은 좌우 드롭샷을 처리함에 있어서 다소 길게 떨어지는 공을 쫓아가서 치려면 셔틀이 라켓 뒤로 흘러간다.

 이를 억지로 치는 것은 금물이다.

즉 라켓이 제껴지는 공은 건드리면 안된다. 넘겨봐야 아무런 위력이 없다. 이는 후위 남자의 공이다.

스매싱의 직선에 서있지 말라
혼복에서의 공격은 좌우를 많이 이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위의 여자는 상대 진영으로 공이 떠 올랐을 때 자신이 직선 공격을 받게 되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아예 스매싱 수비를 위하여 뒤로 빠져야 하지만 스매싱 수비에 자신이 없다면 남자에게 맡겨야 한다.

다만 이때 자신이 뒤에 있는 남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가를 살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직선스매싱에 걸려 있다면 상체를 숙이고 재빨리 대각으로 빠져 나와야 한다.

그 자리에 있으면 남자는 스매싱된 셔틀을 볼 시간이 줄고 이에 대한 수비가 곤궁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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