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0. (주일) 창11:27-32. 원대하신 인류구원계획.
성경인물중 복의 인물을 든다면 누가 떠오릅니까? 다윗? 솔로몬? 바울? 모세? 등등 많습니다.
저는 단연 아브라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챗 GTP는 구약은 다윗, 신약은 바울을 꼽습니다.
각자 생각하는 인물이 다르겠죠.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자 선민의 뿌리가 되는 복의 주인공입니다.
본문은 Ab의 아비인 데라의 계보와 Ab이 소명을 받아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데라 후예들의 행적을 소개함으로써 선민의 조상이 되는 Ab 성경역사의 무대 위에 공식 등장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성경의 역사는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Ab이 믿음의 조상이요 복의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배경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함께 나누겠습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은 인간의 행위를 초월합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기 이전의 아브라함의 행적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기 전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살다가 하란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살던 갈대아 우르나 하란은 고대 세속문화의 중심지로 우상숭배가 만연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서 24장 2절은 보면 Ab의 아비 데라가 우상 숭배자였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부름받기 이전의 Ab역시 비록 그가 적극적으로 우상을 숭배하지는 않았다 해도 우상숭배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결국 이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기 이전의 아브라함이 다른 사람과 동일하게 평범한 죄인에 불과한 존재였음 말해 줍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볼 때 하나님의 부르심은 인간의 행위를 초월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부르시되 인간행위를 보고 부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자신의 주권적인 뜻에 따라 인간을 부르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위가 아닌 당신의 주권적인 뜻에 따라 인간을 부르시는 것은 인간은 아무것도 의를 행할 수 없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롬3:10-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3:23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실로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은 누구나 다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둘 때 우리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특별히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사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구원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가슴 저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와 감격의 찬송을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다른 사람과 동일한 죄인에 불과했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의나 행위를 자랑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됨과 동시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교만을 버리고 겸손한 삶을 살 것을 다짐하게 됩니다.
롬9:11 -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라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딤후1:9 -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2. 죽음은 부지불식간에 찾아옵니다.
데라는 아브라함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습니다.
이중에 하란은 데라의 맏아들이자 아브라함의 가나안으로 동행했던 롯의 아비로서 그의 아비 데라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하란의 죽음은 성경에서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은 자주 보는 일입니다.
이와 같이 죽음은 나이에 따라 순서대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실로 아담의 범죄이후 모든 인간들 위에 왕노릇하고 있는 죽음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즉 죽음은 하나님께서 인간 각자에게 정해주신 生의 시간이 다 되면 그 즉시 찾아오는 것입니다.
눅12:16-21 의 내용을 보면
한 부자가 농사를 많이 지어 곡식곳간을 크게 지어서 쌓아두고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즐겁게 살려는 계획이었으나 하나님이 그 생명을 거두어 가시면 애써 거둔 농작물이 이 헛되다고 하시면서 자기를 위하여 제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해서는 무관심한 사람은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늙어서 어떤 이는 한창 젊은 나이에 또 어떤 사람은 자기에게 정해진 죽음의 때를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사실만 깊이 생각하고 살아가면 세상의지 할 명분이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항상 죽음을 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우리는 당장 죽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선다 할지라도 부끄러움 없고 영원한 생명을 받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바로 이 순간에 죄악의 자리에서 떠나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아울러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해야 합니다.
나는 믿고 있는데? 라고 자만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직 아니다.... 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어쩌면 오늘의 내 인생이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을 할 필요도 있습니다.
어제 고교동창들의 모임에서 대화하는 가운데 한 친구의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그 친구는 신앙인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는 말이 밤에 자고 아침에 눈을 뜨면 “ 어, 오늘도 살아있네? 그리고 다음날도 일어나면 오늘도 눈을 뜨네...” 라는 말을 합디다.
그저 하루하루가 살아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라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요 항상 숨을 거둘 것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죠...
우리 신앙인들의 삶에 대한 자세가 비관적일 필요는 없지만 매일 매일 주님의 손을 의지해 내일 일을 기약할 수 없는 세상에서 하루하루 믿음과 감사와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가야 하겠습니다.
전8:8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약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3. 천국은 소망한다고 하여 누구나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31. 32절을 보면 Ab의 아비 데라는 Ab의 부부와 하란의 아들 손자 롯과 함께 가나안으로 향하였습니다.
31절 - 떠나.... 이르러...거하였으며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떠나 - 와 예체우
이르러 - 와 야보우
거하였으며 - 와 예쉐부
본문에 등장하는 세 단어 모두 ‘와우 ’ 용법 미완료형으로 쓰여졌습니다. 당시 Ab의 일행이 정든 땅, 갈대아 우르를 단호하게 떠나서 하란에 도착하였지요.
그 결과 그곳에 거주지를 정하는 모든 과정들이 점층법적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일을 진행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이 一絲不亂하게 이루어졌죠.
이는 Ab이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히11:8) 각 단계의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모두 철저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그의 일행들은 의심이나 두려움 없이 즉각 순종하여 이뤘다는 것을 암시하는 구절입니다.
데라는 그가 본래 소망했던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하란에 이르러 거기서 기거하다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은 오직 Ab부부와 Ab의 조카 롯만이 들어갔습니다.
12:1-9 읽는다.
여기서 우리는 데라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데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1) 연로함에서 노는 병약함
2) 긴 가나안여정으로 인한 지침과 과로누적으로 힘에 겨워 문명의 도시 하란에서 머무름?
3)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지 못해 하나님이 그의 길을 막으셨기 때문
수24:2 -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 곧 Ab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데라가 그가 본래 소망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가나안이 예표하는 천국은 사람이 들어가고자 소망한다고 해서 다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천국에 들어가기를 소망하고 천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 일부는 처음부터 천국에 들어갈 만한 믿음이 없음으로, 혹은 영적 병약함으로 인해 도중에 세상향락에 빠짐으로, 혹은 하나님께 택함과 부르심을 받지 못함으로 천국에 이르지 못하고 세상 가운데서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성도들이 하나님께 택함 받아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천국에 이르게 되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성도가 이 세상의 험난한 순례의 길을 마치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죄악 된 세상에서 불러내어 천국순례자로 삼으신 사실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그네 인생길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국에 인도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곧 그날에 나의 힘 다하고 나의 인생 여정 마칠 때 나 끝없는 찬양 드리리.... ’ (송축해 내 영혼 가사 중)
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요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당신의 원대하신 인류구원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그를 선택하시고 죄의 자리에서 불러내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자 우리를 죄의 자리에서 불러내셨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이 그의 소명에 합당하게 행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렸습니다.
우리 또한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림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