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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10 19:17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과 서리산 일대에 조성된 '잣향기푸른숲'이 정식으로 문을 열렸다.
경기도는 10일 잣향기푸른숲 내 전시동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잣향기푸른숲 개장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희겸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원욱희 경기도의회 농림해양위원장, 김성기 가평군수, 지역주민 대표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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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경기도 가평군 잣향기푸른숲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장식을 기념하며 테잎커팅을 하고 있다.
특히 잣향기푸른숲은 울창한 잣나무숲 보존이 잘된 곳으로서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스스로 5만주의 잣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이 때문에 비염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산림치유 최적의 장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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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잣향기푸른숲에 있는 출렁다리(왼쪽 위)와 화전민마을(오른쪽 아래)의 귀틀집(오른쪽 위)과 너와집(왼쪽 아래).
심해용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다양한 숲체험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도권 최고의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방문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뤄진 가평은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명지산(1267m), 석룡산(1147m) 등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형성돼 잣나무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며, 전국 잣 생산량의 40%를 도맡고 있다.
※ 잣향기푸른숲
잣향기푸른숲은 경기도 가평 행현리 일대 축령산(879m)과 서리산(825m) 자락에 있는 산림휴양공간이다. 특히 이곳에는 수령이 80여년 된 잣나무(약 4만6천주)가 국내 최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조성된 '잣 특성화 전시관'에는 잣나무의 특성과 잣 생산과정, 잣 생산품, 잣 음식, 잣 생산도구 등 잣에 대한 모든 정보가 망라돼 있다. 또 이곳에서는 과거 실제로 사용되던 잣 생산 기구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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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잣향기푸른숲에 조성돼 있는 명상공간.
숲은 총 4가지 체험코스로 돌아볼 수 있는데 가족/연인/초등생코스가 좋다. 총 3.57km로 조성된 코스는 축령백림관을 시작으로 출렁다리와 화전민 마을을 거쳐 사방댐, 힐링센터를 차례로 지나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온다.
추가로 숲에는 간단한 목재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잣향기 목공방'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책꽂이와 연필통, 우편함, 미니서랍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홈페이지(사이트 아래 참조)에서 예약할 수 있다.
- 운영시간 : 09:00~18:00 (동절기 오후 5시까지)
- 운영요일 : 화요일~일요일(매주 월요일 휴장)
- 참여방법 : 홈페이지(http://www.ggaf.or.kr/), 전화(031-8008-6769)
- 체험비 : 무료, 목공체험은 3~5만원의 재료비
-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600원, 어린이 300원
첫댓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잣 향기가 가득한 숲을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