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나라 안팎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해가 세월의 저편 너머로 저물어 갔고 벌써 다가온 신묘년 토끼해의 1월도 중순이 지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의 겨울과 다르게 올 겨울은 유난히 잦은 폭설과 한파로 전국이 영하로 꽁꽁 얼어버려 마음까지 더 움츠러들게 합니다.
새 해에는 계북면민은 물론 출향하신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신록의 계절 5월 20일이 우리 계북중학교 제36주년 개교기념일입니다. 이에 맞추어 5월 21일(토)에 계북중학교 총동문회 창립식에
초대 하오니 계북중학교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계북중학교가 개교한 이래로 올 해 벌써 33회 후배들이 졸업을 합니다. 그동안 1회부터 올 해까지 수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하였
지만 사회에 나와서 활동하면서도 누가 동문선배인지 후배인지를 알지 못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게 현재 우리의
현주소 입니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이라고 책임 추궁을 할 수도 없습니다. 단지 모두의 마음속에 서로서로 챙겨주는 어떤 끈이 있으면
좋겠다라 는 생각만 해온 것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군이하 읍.면단위의 인구감소에 따른 시골소재 초.중학교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가 지금 바로 우리 모교의 아주 긴
박한 최대 현안으로 직면해있습니다. 중학교 및 고교 졸업 후에 외부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억지로 해결 할 수는 없겠지
만 그 이전에 닥치는 급한 문제가 바로 중학교 신입생 유치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계북중학교는 개교후 최대의 위기 상황에 직
면해 있습니다. 원촌초등학교가 지난 해에 폐교 조치를 당하여 올 해부터는 계북초등학교 1개만 남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실정이 지속된
다면 중학교의 존립 문제도 곧 현실이 될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더 큰 문제는 그나마 몇 명 안되는 초등학생 중 다수가 인근 장계중학
교로 입학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위기가 더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 할 수 없다는 여러 뜻있는 동문님들의 마음이 결집되어 계북중학교를 살리고 우리의 뿌리를 지키기 위한 공동체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계북중학교 총동문회"를 창립하자는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큰 일을 하려면 엄청 힘이들고 어렵고
목표까지 도달하기도 쉽지 않으리라는 건 잘 아실것입니다. 그렇지만 작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아진다면 "티끌 모아 태산" 이라는
말처럼 개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엄청난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이번에 첫 출범하는 계북중학교 총동문회
가 그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해에 사전 모임을 통하여 1회부터 11회까지 각 기수별 기부금을 납부하여 총동문회 재정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서 보신 중학교 신입
생과 관련한 장학금지원 사업이 제일 먼저 실행될 총동문회 1호 사업이 될 것입니다. 올 3월 입학하는 각 각의 신입생에게 일정 금액씩 장
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주변 타학교로 입학하는 것을 막으려면 차별화 되는 혜택을 주어야 겠다는 뜻을 모아 입학장학금 지원을 결
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몸속에는 5천년의 빛나는 역사 속에서 어느 오세에도 굴하지 않고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지켜
온 자랑스런 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이 절대절명의 위기이지만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의미가 들어 있듯이 이
위기를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커다란 기회로 탈바꿈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힘을 모으면 꼭 기회를 만들 수 있을거
라 확신합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 하면서 한 가지 부탁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계북중학교의 존립과 폐교의 첨예한 문제는 어느 누군가가 노력하고 책임질 수도 없고 책임진다고 해결될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이는 계북면이 고향인 우리들 모두의 공동연대책임입니다. 아무쪼록 계북중학교 졸업생을 포함한 모든 계북면에 고향을 두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홍보를 통한 "계북중학교 살리기"가 큰 결실을 맺게 되기를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설날이 바로 약3주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향에 오셔서 가족이 함께 모였을 때 앞에 말씀드린 계북중학교에 대하여
가족간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보시면 어떨까요?
눈 내리고 찬바람부는 차가운 겨울 날씨입니다.
다시 뵙는 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댁내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11일
계 북 중 학 교 총 동 문 회
준 비 위 원 회 위 원 장 박 종 한 배상
【계북중학교 제36주년 개교기념일 및 총동문회 창립식】
□ 일 시 : 2011년 5월 21일(셋째주 토요일) 10:00
□ 장 소 : 계북중학교 운동장(우천시 대강당)
□ 대 상 : 계북중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 내 용 : 1부 개교기념 및 총동문회창립 공식 행사
2부 점심식사
3부 동문체육대회
4부 어울림 한마당(장기자랑,행운권추첨,뒷풀이 등)
□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gebukjung
□ 문 의 : 조종철(7회) 010-5208-7052
황봉찬(11회) 011-235-0328
[계북중학교 총동문회 준비위원회 명단]
● 위 원 장 : 박종한(1회)
● 부위원장 : 전민호, 한진수, 조경란, 박세연, 이순이, 박종열, 송우종(이상 1회)
강광순(3회)
● 총 무 : 한경자(5회), 조종철(7회), 오춘석(10회), 황봉찬(11회), 박종완(14회)
● 재 무 : 김순기(3회), 한치현(5회), 최용선, 한상규(이상 8회), 양대호(10회)
이점순(11회)
● 감 사 : 박수복(1회), 한우연(2회), 박재성(7회), 문종대(8회), 강희상(10회)
● 홍 보 : 조현성, 김혜영(이상 3회), 김삼만(5회), 문필례(7회), 원정순(10회)
이인충(11회)
● 준비위원(각 기수 회장,총무)
1회 : 박수복, 이순이 2회 : 송우종, 박승무 3회 : 조현성, 한영희
5회 : 정수복, 한양훈 7회 : 조종철, 박광섭 8회 : 최용선, 김동열
10회: 송철희, 원정순 11회: 이주원, 신명수 12회: 양종표, 김종오
13회: 원종선, 김영중 14회: 전승호, 박종완
첫댓글 조종철입니다. 글을 읽으시고 수정하 부분 있으면 처리해 주세요.감사합니다.
4회 계북중학교 졸업생은 아무도 업나요? 9회도 마찬가지..
4회 선배님들은 동창회 구성이 안되어 있는 걸로 확인이 되어서 따로 연락드릴 분이 없는 상태입니다. 선배님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9회 졸업생도 마찬가지로 동창회 구성이 안되어 있습니다.
010 4617 3658 4회 졸업생 박정화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