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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세상 -김남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사람의 영혼이 맑은 세상이다
그대의 영혼과
눈빛을 주고 받으며
사는 기쁨과 행복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하여 우리는
언제라도 민들레가 되고
노란 제비꽃으로
쇠별꽃으로 살 수 있다
이름 있는 꽃들과 함께 어울리며
이름 없는 꽃들의 이름을 지어 주고
그 이름으로 시를 쓰고 노래하고 싶다
나무
바다
하늘이 있는
빛이 숨쉬는 흑백 사진의 배경처럼
아이들이 살아 숨쉬는 어디서나 살고 싶다
우리의 맑은 영혼들이 힘을 합쳐
맑은 영혼을 꿈꾸는
참교육을 만들고
햇살 한 줌 골고루 나눠주는 하늘마음처럼
우리가 봄이 되어
봄을 그리워하는 이에게
봄 한 자락 나눠주며 사는
참세상을 만드는 햇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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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오의 꿈 -정규채
백운산 끄트머리 솔숲에 이어 내린
다랭이 논두렁
서천의 흐름 굽어 살피는
저 앞의 서산과 웅방산
그 존재의 중심
광양 봉강 석산리 유춘오
산의 음성
사람의 내음
나무 판자 대문 열고 들어오는 발걸음 걸음
끈끈한 인연
믿음, 사랑이 된다
처마끝 풍경을 감싸돈다
청아한 소리가 된다
친절한 금자씨
손끝따라 자리한
동자꽃 나리꽃 부처꽃 은방울꽃 애기범부채 캐모마일 허브...
그리고 미쳐 불러주지 못해 미안한 꽃들까지
징검다리 돌길 따라 늘어서
한마음
한 묶음으로 감싸 안는다
다소 외롭고 쓸쓸한 정자는
작은 연못
들은 물소리 위안이 되고
연못속 다슬기 피래미 놀음은
광우병
촛불외침
인간사 비웃기라도 하듯
평화와 질서 바로 그것이다
검둥개 네오는
반가운 건지
쫒아 내려는 건지
손님과 도둑의 혼돈을 짖어대지만
닭들의 모이질은 여유롭기 그지없다
매실과 복숭아 벌써 사람손길 기다리고
감나무
밤나무
저 풍요의 가을을 꿈꾼다
도화지 처럼
쓴대로
그려진 대로
순수하게 표현되는
유춘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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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 - 김진수(글), 노래(조르바), 바이올린(늘푸른)
다들 그러할까요
선생님의 노랠 듣노라면 쭈빗거리는 소름이 돋는 것을 느낍답니다.
사립문밖 들려주던 그 소리는 아직도 가슴속에서 울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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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 - 남형원(광양여중 들꽃누리)
- 15년 넘게 기체조를 하셨단다. 그 수준이 거의 지도자 수준임.
- 여중에서 효소지기로 시기별로 넣어야할 효소 재료들 일러주고 같이 동행해주고 있답니다.
- 작년 담은 효소들 각 실별로 한 병씩 나눠주기도 하면서 들꽃누리의 건강지기, 효소지기이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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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체 김진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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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준 선생님 - 화양고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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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오 시회의 사회자 - 장옥란(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광양지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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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가족 소개 - 화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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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회 가족 소개
전전전전 광양 지회장 - 서재준 선생님
전전전 광양 지회장 - 곽학래 선생님(약속이 있으셔서 참석못함. 저녁내내 1부 행사 동안에 전붙이던 총무선생님과
한 이불 동지임)
전전 광양 지회장 - 박영삼 선생님
전 광양 지회장 - 정종완 선생님
현 광양 지회장 - 정규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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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누리 - 광양여중 (남형원, 배정화, 송담숙(들꽃누리 회장, 분회장), 정순임, 이순자, 신완자, 문춘림,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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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숙 화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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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두선의 교생 - 교생 마지막날 지도 교사 잘 만나 고생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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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오 쥔마님의 인사 말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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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통한가봐요
우리 소리만 잘한가했더니 대중 가요도 기타도 잘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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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중 앙상블 - 부창부수(노래하고 기타치고) 박영삼(광양지회 부지회장), 송혜경(광양지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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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잽이 광양지회 지회장 백팔번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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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정사 가족 소개
주지승 - 한상준
도방 - 박영삼
총무 - 송혜경
포교승 - 이재광(포교하는라 사진에도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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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듯
안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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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진 - 김홍렬, 위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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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그리는 소원들 모두 소원 성취하시기를...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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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솔바람..소원쪽지 아래 앉은 여인 무당같아요...선무당
워메 말했으믄 몰랐을 것인디..... 거 사진 주인공은 정태석인께 걱정말고...
제가 우리 들꽃연구회의 여름방학 계획을 위해 해남에 한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박종삼의 생태학교에서의 일박이일을 구상하며.. 아무래도 방학엔 전체만남이 좋을 것 같은데, 차와 약과 생태와 예술을 아우른 난장!! 이의 적당한 시기나 좋은 의견이 있으면 댓글 부탁합니다.
아항... 또 일 저질러보려고요... 행복한 난장이겠군요. 제가 해남생태학교를 1박 2일로 연수를 한 적이 있는데 정말 프로그램이 좋아요..거기에 이번엔 차와 약,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지면...... 더운 여름날밤 땀뻘뻘나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되겠군요...적당한 시기는 8월 중순이나 무렵으로 잡으면 어떨까요? 그 이전에 연수도 많고 각 가정마다 휴가 보내느라 정신들이 없을테고...
생태..듣기만 해도 귀가 솔깃해지는 단어입니다. 광양은 솔바람으로 통해요. 실세를 움직이는 권력이라고나 할까요..
워따다 감자언니가 무신 말씀을 그리 허신다요..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조용히 살게요. 설치면 남편한티 쫒기나요.
슬퍼하며 피해왔던 많은 날들이 이제 내 기쁨의 노래 속으로 들어와 다정한 화음을 울려내는구나 유년의 고요한 나날들을 떠올려 모든이들에게 노래로만 다가가서 속삭여 주어야겠노라. 솔바람님? 또 쪼끔 어렵지요~^^
히히 안 어려운디요. 고난한 삶을 노래로 승화시켜보겠다 이런 말씀??? 부러워요. 전 이 고뇌의 삶을 어떻게 승화시키면서 살아야할지요? 도서실 너머 잠시 장마 물러간 맑은 서산에 이 몸 뉘여봅니다.
진수샘이 유춘오 행사 뒤끝에 선물은 오늘 같은 날(기분 다운 되어 펑펑 울고 싶은 날)에 듣기엔 눈물만 자아내는군요. 빈 수업시간 도서실에 크게 틀어놓고 펑펑 울고 있어요. 모든 게 그리워서요....시화 액자는 우리 반 교실 뒤켠에 걸어 놓았지요. 집에 가져가서 혼자 보기엔 아깝고 하여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학교의 적당한 장소를 찾다가 미술 선생님의 환경 정리에 혹시 누가 되면 아니되어 제 교실에 걸어놓고 아침마다 한 번씩 봅니다. 시화 액자, 문학산책길 CD 모두다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 비용을 공개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공개하고 삭제하라는 분부가 있으면 삭제할게요. 들꽃누리 회비에서 10만원, 광양지회 집행부 친목회비에서 10만원, 광양지회 지회장(정규채) 10만원, 광양지회 사무국장(장옥란) 5만원, 광양지회 참실국장(김남규) 5만원. 이렇게 십시일반 모아서 이번 행사를 치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백합이며 그날 저녁에 먹지 못한 수박은 백두선선생님이, 나머지는 유춘오 쥔마님(강물)이 싹 다~~~내셨답니다.
손님초대하는데 밑반찬이 없으면 안된다며 매실장아찌며 아침 순천아랫시장에 펄펄 살아있던 게~장, 서대~사다가 회 만드신 분~ 바지런한 솔바람..그러고보니 유춘오에서는 자리만 만들었어요.
그랬군요. 그날 그리 이쁜 짓 하신분들 복많이 받으라고 칭칭 비나리 한번 더 합시다.
그렇~게 지루했대요.. 지회장님은 북치다가 지루해 죽는줄 알았다고요.. 그런 표정을 보던 강물도 고사소리하다가 그랬어요. 듣는 사람들은 오죽했겄어요..그런데 월요일 촛불집회에서 비나리 소리 해야 해요.. 시인 지회장님께 집회에 적절한 소리글 부탁해 보려고요.
비나리는 돗자리, 소리는 방석, 키타는 배게같아요...
문화 선책길 CD 한 장 꼭! 주실 수 있나요?***음악 들으면서 악보를 수집!... 나중에 이와 같은 만남이 있을때...회원 함께 할 수 있는 노래 선곡을 해보고 싶습니다.
정규채님 백두선님 강물님 조르바님 이윤숙님 혼회정사팀 이하 여러님들 대단하외다. 김진수 회장님은 물론 대단한 거인들 속에 작은 피래미는 위축되어 모기처럼 앵앵거리다 온듯 합니다. 후한 대접 감사드리구 저두 언제 대접한다면 당근 금일봉 내겠습니다.
솔바람 소리님! 찜통더위는 어떻게 식히고 지내시나요?... 카페에는 통 안 들리시는 것 같아서 인사 여쭙니다.
솔바람 독서삼매경에 빠졌어요. 무엇이 그녀를 심취하게 했을까요.오늘 폭우속 광주역에서 공공부문 노조집회에 같이 참석하고 돌아와 맛난 장어구이에 oo.. ㅋ 아이구 맛있어요. 내일 오후 손전화 드리겠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가 떠오르네요 선생님 모두 넘 멋져요 궁금증이 풀렸어요 쪼끔요
'그린'..들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참 맑고 청초해요. 이곳 들꽃까페 사람들처럼요. 사진속 이 곳에 모인 많은 분들은 올바른 세상으로의 변혁을 위해서 오랫동안 젊음을 바치고 계시는 분들이랍니다. 그 분들 곁에서 함께 들꽃으로 있다는 것만으로 저는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