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제 122차 원앙부부산악회 정기테마여행 안내입니다
- 장 소 : 전북 임실[구담마을] 섬진강길 걷기 3시간소요 예상
- 출발일시 : 2015. 04. 11(토) 06:30 아산 장재리 설화고 앞 버스정류장
06:55 쌍용동 이화산부인과 맞은편 SK주유소앞
07:00 천안 쌍용동 충무병원앞
07:20 신부동 할머니호도과자앞
- 준비물 : 없음(1인당 중식경비 시골밥상 10,000원 예상)
※ 참고사항 : 이번 테마여행은 구담마을 회관에서 중식으로 올갱이수제비 및 비빔밥등
농촌체험밥상으로 추진 예약완료 되어 별도 도시락은 준비하지 않아도 되며 개인별 간식이나
음료등만 취향껏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섬진강길 걷기 코스안내[3 시간소요 예상]
[출발] => 구미교 -> 강경마을 -> 장구목[현수교] -> 구담마을[중식] -> 천담마을[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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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으로 통하는 김용택씨는 <꿈꾸는 섬진강>에서 섬진강 오백리길에서도 임실의 한자락을흐르는 천담과 구담을 거쳐 장구목으로 흘러드는 물길을 가장 아름다운 물굽이로 꼽았다. 이를 증명하듯 영화 <아름다운 시절>과 <춘향전>이 여기서 촬영되기도 했다.
예부터 구담마을은 오지중 오지였으며 지금도 구담마을은 여전히 오지다. 버스도 들어오지 않는다. 천담마을까지만 차가 들어온다. 섬진강과 붙어 살다시피 하는 천담마을 앞의 커다란 느티나무와 정자를 옆으로 끼고 섬진강 자락을 따라도는 산길을 꼬불꼬불 돌아가면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작은 마을 하나가 나온다.
봄이면 강을 따라 매화가 피는 운치 하나만큼은 최고의 길이기도 하다. 기껏해야 마을엔 10여세대 스무명 남짓한 주민만이 산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은 마을회관에서 바로 뒤쪽의 커다란 느티나무쪽으로 오솔길을 따라 가면 언덕 위에 공터가 있고 '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라고 쓴 기념비가 나온다.
아래로는 섬진강 물줄기가 영화에서처럼 굽이치며 흐른다. 공터에서 마을회관쪽으로 되나오면 회관앞에서 강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제법 널찍한 강변이 나온다.
강이쪽과 저쪽은 요즘 어지간한 시골에서도 보기 어려운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정겨움이 살아있다. 징검다리 아래로로는 청석바위 위로 얕은 물이 흐르고 아래는 물놀이하기 딱 좋을 정도의 개울이 펼쳐진다.
# 구담마을 영화촬영지
# 구담마을 조망[붉은 벽돌집이 마을회관]
# 구담마을앞 징검다리
장군목(장구목)은 섬진강의 최상류에 있다. 섬진강 물줄기 중에서 가장 웅장하고 원시적인 구간이기 때문이다. 흔히 마을사람들은 장구의 목처럼 좁아진다고 하여 장구목이라 불렀다.
장군목은 수만 년 동안 굽이치며 흘러온 강물이 빚은 다양한 무늬는 마치 용틀임을 하며 살아 움직이는 듯 바위에 새겨져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장군목의 백미는 '요강바위'로 오랜 세월이 빚어낸 최고의 자연조형물이다. 둘레 약 1.6m, 깊이 2m 가량의 구멍이 뚫려 있어 그 모습이 마치 커다란 요강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요강바위에 들어가 기도를 하면 아이를 얻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등 매우 신성시 여기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주민 5명이 요강바위 속에 몸을 숨겨 적으로부터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도 있다.
# 장구목 현수교
# 구담마을 가는길
첫댓글 자연이 숨 쉬고 살아있을듯~정겨운
오지마을~정말 아름다울 것 같네요
자연속에 소박한 밥상도~넘 행복하
구요~상상의 나래로 콧노래 부르며
그날을 기대해봅니다~ㅎ ㅎ ㅎ
원앙님! 마니마니 참석하셔서 좋은 추억 담아서 오시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