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Czech Republic] 여행]
체코(Czech) 프라하(Prague)의
카를교(Charles Bridge)
카를교(Charles Bridge)는
구시가지와 말라스트라나를 이어주는,
체코에서는 가장 처음 만들어진 돌(석조) 다리다.
블타바 강 위에 세워진 다리 중 유일하게
보행자 전용 다리이면서 프라하 성, 천문 시계와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관광의 중심이다.
전체 길이는 약 520m, 폭은 약 10m이며 30개의
성상들이 좌우 난간에 각각 마주보며 서 있다.
말라스트라나 쪽과 구시가지 쪽으로 양 끝으로는
고딕 양식의 교탑이 각각 서 있다.
카를교 위의 성상들은 원본도 있지만 복제품도
마치 원본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복제품의
원본은 국립 박물관과 비셰흐라드 포대에
보관 중이다.
카를교 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초상화와 캐리커처를 그리는 화가들,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
발길을 멈추게 하는 거리의 음악가들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또한 얀 네포무츠키 성상 앞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 때문에 얀 네포무츠키
성상 앞은 늘 소원을 비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다리의 양끝에는 총 3개의 탑이 있다.
그 중 프라하 성 쪽으로 두 개의 탑이 있고,
구 시가 쪽으로 하나의 탑이 있다.
프라하 성 쪽 두 탑 중 조금 낮은 탑은 주디교의
잔재로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지은 것이며,
키 큰 탑은 15세기의 고딕양식으로 지은 것이다.
구 시가지 쪽의 브릿지 타워는 14세기에 만든
것으로 유럽 고딕 양식의 최고봉에 속한다.
또한 바로크 시대(18C)에 만들어진 30개의
조각상이 다리를 장식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브릿지 타워로 꼽히고 있다.
----다음 백과에서 인용----
다리를 걸으며
다리위를 걸으면 오른쪽 중앙에 머리에
다섯 개의 별로 둘러쌓인 네포므크 동상이 있다.
안 네포므크는 남부 보헤미아 지방의 필젠 근처에서
태어나 당시 왕인 바츨라프 4세의 사제가 된다.
바츨라프 4세에게는 소피아라는 부인이 있었는데
그녀가 바람을 피우고 죄책감에 네포므크에게
고해성사를 한다.
우연히 이 장면을 보게 된 왕이 네포므크에게
고해성사 내용을 말 하라고 명령하지만 네포므크는
하느님과의 약속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여 거절한다.
정 고해성사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면
“한 생명에게라도 말하라“고 제안을 하자
네포므크는 왕의 옆에 있던 개에게 귓속말을 하며
왕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하였다.
격분한 왕은 네포므크를 온갖 고문을 하였고
끝내 그의 혀를 자르고 돌에 묶어서
카를교로 데려가 강으로 떨어뜨려 죽인다.
1323년 3월 20일에 일어난 일이다.
다음날 네포므크가 죽은 강에서 다섯 개의
빛줄기가 떠 올라 강을 조사하니 네포므크의 시신이
나왔다고 한다.
지금 현재 네포므크의 시신은 프라하 성내에 있는
성 비타 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카를교에 있는 네포므크 동상 아랫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네포므크가 왕비 소피아에게 고해성사를
받는 장면과 카를교에 빠져 죽는 장면을 그린
두 개의 동판화가 있다.
동판화 속에 있는 네포므크를 왼손으로 만지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네포무크 동상을 지나면 네포므크가 죽임을
당한 장소가 나온다.
이 장소에 네포므크가 빠져 있는 모습을 그린
동판조각과 다섯 개의 별 모양 동판이
새겨져 있다.
상 운
다리의 유래와 조각상
블타바 강에 처음 세워진 다리는 10세기경
나무로만든 목조 다리였다고 한다.
그런데 12세기경 프라하에 대홍수가 나 블타바강의
물이 넘쳐 다리가 쓸려나갔다.
새로 만들어진 유디트교는
독일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튼튼한 돌다리였지만 200년 후인
1342년 겨울에
얼음덩어리로 인해 다리가 무너졌다.
이후 1357년 카를 4세가 프라하 성 내
성 비트 대성당을 건축했던 건축가에게 이 다리의
건축을 맡겼다,
그는 매년 겨울에 격는 얼음떵이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리 밑을 거대한 교각으로 떠 받쳤다.
그리고 달걀노른자를 섞어서 돌과 돌 사이를
접착시키는 공법을 사용하여 매우 강하고
튼튼한 다리를
1407년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그 다리가 바로 카를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