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노컷뉴스 2012-11-1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 건축 미스터리 풀렸다
엄청난 양 거대한 돌, 수백 개 운하 통해 운반
CBS 감일근 기자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의 비밀이 풀렸다.
캄보디아 밀림지역에서 발견된 앙코르와트는 12세기 크메르족이 지은 거대한 석재 건축물 사원이다. 앙코르와트는 13세기 타이왕국의 침략을 받고 수도가 함락된 크메르왕국이 지금의 프놈펜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밀림 속에 잊혀져 있다가 18세기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가로 850m, 세로 1050m의 장방형 건축물로 높이가 무려 100m에 이르며, 인공호수로 둘러싸여져 있다.
석재 건축물로는 워낙 규모가 거대하지만 관련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한때 로마인이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에 참가했던 그리스인의 후예가 건설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학자들은 마야나 아스텍 문명이란 주장도 제기하면서 누가 어떻게 이 거대한 건축물을 지었는지 오랜 기간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이후 연구를 통해 크메르 왕국에 의해 건축된 사실은 밝혀졌으나 엄청난 양의 거대한 돌을 어디서 어떻게 운송해 왔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는데 이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수백 개의 운하를 통해 운반된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새로 밝혀진 것.
건축에 사용된 사암 벽돌은 500만~1000만개에 이르며 벽돌 한 개의 무게가 무려 1,500kg에 이르는 것도 있다. 돌은 사원 인근의 산에 있던 채석장에서 운송됐다.
연구를 이끈 일본 와세다 대학의 에츠오 우치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앙코르와트 사원을 건축할 당시 사암 벽돌을 공급했던 많은 수의 채석장과 운송루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12세기 크메르왕국의 수리야바르만 2세 왕은 당시 수도인 앙코르에 힌두교 신인 비슈누를 섬기기 위해 200만m² 규모의 거대한 사원을 건설했으나 14세기 때 불교 사원으로 바뀌었다.
고고학자들은 이 바위들이 인근지역 산의 채석장에서 운송해 왔다는 것은 알았지만 사원까지 어떻게 운송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았었다. 이전에는 운하를 통해 톤레 삽 호수까지 배로 옮겨온 뒤 노를 저어 또 다른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사원으로 운송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우치다와 동료 연구원들은 이것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쿨렌 산 아래 쪽 제방을 따라 위치한 50개의 채석장 유적지를 조사했다. 또한 이 지역의 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채석장과 사원을 연결하는 수백 개의 운하 길 네트워크를 발견했다.
그 결과 채석장과 사원 사이의 거리는 강을 이용했을 때 90km인 반면 운하는 37km에 불과했다.
운하의 연결망은 고대 건축가들이 운송 거리를 줄이기 위해 지름길을 선택한 것이다. 복잡하고 거대한 앙코르와트를 불과 수십 년 사이에 건설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 운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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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앙코르 와트를 두 번 관광을 하면서 느낀점은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앙코르 와트를 짓을 만큼
막강한 국력을 국방과 국민의 민생을 위해 쓰였다면
얼마지나기 않아 시암에게 굴욕을 당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앙코르 와트 덕분에 막대한
관광 수입을 얻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