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가 있다면 바로 이 분이리라.
인물도 성격도 모든 것이 같은 남자로서 부럽기만 하다.
자식이 고3인데 담배를 사주고 나눠 피울 줄 아는 아빠.
못 피우게 한다고 안 피운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자식 스스로 판단에 맡길 줄 아는 정말 대단한 분이다.
그러한 분을 따라 "경주 안강" 산골 깊숙히 찾아 간 곳은
"사방약수탕 부산식당" - 닭요리 모음집
054-762-7401, 6357
이 집을 소개하는 것은 토종닭의 쫄깃한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별미는 닭죽이리라.
나의 주둥이가 웬만한 양념은 알아 맞히지만
이번 집에서는 완전하게 땡이었다.
콩가루를 섞어 죽을 쑨 것 같아 혹시나 하여 물어 보았는데
아니올시다. 다만 약수물로 죽을 쑤니 그런 것 같더라는 말이 아직도 믿기지 못한다.
분명 죽은 콩가루를 섞은 듯한 맛이 엇는데....
닭도리탕도 일품이란다.
저녁에 갔으면 술 한잔 땡기고 싶은 마음 간절함을 놔두고 뒤돌아서야 했다.
참고로 이 멋진 사장님의 어머님이 지리산 기슭에서 농사지은 콩으로
메주을 쑤어 된장, 청국장을 하신다는 데...
혹시나 하여 샘플을 얻어 왔다.
맛이 있다면 다음에 이 글에 첨부하리라^^**
물론 주문 판매 가능하다는 데
일단은 제가 먼저 먹어 보고.
(요리 솜씨에 따라 맛은 다르겠지만-장금이면 몰라도^^**)
카페 게시글
맛과 멋을 찾아서
닭요리 (사방약수탕 부산식당 - 경주 안강)
빙혼서생
추천 0
조회 184
03.12.05 00:05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어제는 경주에 다녀 오셨나요? 이곳 저곳의 음식 소개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