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26일 저녁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상가에 있는 중국집 오후청에서 있었던 연말모임 사진입니다. 동신이가 찍어 보내 준 것인데 차일피일하다가 많이 늦었습니다. ^^;
오랜만에 실로 많은 친구들이 모두 함께한 자리여서 정말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동신이 가족(수미씨는 전주에서 올라와 함께 자리 해 주어서 더욱 감사하고...), 영환/채화 가족, 기범이 가족, 기택이 가족(특히 2차 장소로 흔쾌히 집을 내 주어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 다시 한 번 전합니다), 임효 가족(함께해준 남편과 바쁜 아들에게 참석해 주어 고맙다는 말 꼭 전해주세요), 인근이 가족, 재홍/영주 가족, 상제/희경 가족, 은정이, 우리가족 등 아이들까지 실로 엄청 불어난 가족들이 예약했던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많이 모였지요.
점점 커가는 아이들과의 일상에서, 우리 부모들이 그러셨을 것 같은 크고 작은 알력들이 어느 덧 우리들 대화의 공통 주제가 되었지요. 세월 참 많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호일/초연 가족을 비롯한 미국 지부(?!)에 있는 서80/81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 언젠가는 올 수도 있겠지요?
<누가 뉘집 자식인지 알아 맞춰 보~기 !>
첫댓글 반가운 후배들 모습이 보이네요. 사진으로나마 만나고 갑니다. 은정이, 상재, 인그니, 기태기, 광수...근데 머리 혀연사람 누구냐? 또 은정이 옆사람 누구냐? (정용규)
머리가 하얗게 센 사람은 81학번 조영환이고, 은정이 언니 옆에 앉은 사람은 74학번으로 제 남편입니다.
아참 많이들 모이셨구만요... 미국 어느 한 부분을 한국의 식민지로 만들자는 방란이 언니의 제의를 들으며 괜찮은 발상이라 동의 했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니 그럴 수 있는 힘을 더 받네요. 가족 모두 모이는 동문회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