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유통센터 연면적은 축구장 18개를 모아 놓은 규모로 4만5769㎡(1만3845평)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5300㎡(1594평), 소매시장 6816㎡(2062평), 고객편의시설 4264㎡(1290평), 주차장(979대)으로 구성돼 있다. 즉 각화동, 풍암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형태에 대형 하나로 마트를 결합한 방식이다.
이 유통센터는 농협이 산지농민들과 직접 계약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확보한 뒤 이를 싼값에 소비자에게 도매 또는 소매하는 형태로 기존 경매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전남지역 농가들은 유통센터와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고,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도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농협 관계자는 "각화동과 매월동에 있는 도매시장이 경매와 중도매인을 통한 유통으로 구별된다면 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직거래 방식으로 농수산물을 구입해 소비자 및 도ㆍ소매상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설명했다.
수완지구 유통센터는 다음달 착공하면 공사기간을 감안할 때 2010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유통센터 매장 구조 유통센터의 개관까지는 아직도 1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매장 구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달 29일 개장한 울산 농수산물 종합 유통센터와 유사할 것이란게 농협측 설명이다.
소매시장인 하나로마트에는 생필품, 가공식품, 공산품 등 일반마트와 유사한 배송장과 냉동ㆍ저온창고, 소포장 작업장 등 부가시설도 들어선다.
최근 개장한 울산 농협 종합유통센터는 광주 수완지구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다. <조감도>
농산물 매장은 친환경농산물, 농협식품관, 수산매장(활어ㆍ신선어ㆍ패류), 축산물 매장으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울산처럼 수완지구 유통센터도 상시적으로 잔류농약을 검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
회원제 식자재 매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식당이나 병원, 학교급식 납품처 등을 회원제로 식자재와 관련된 모든 기자재를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시스템이다.난과 관엽, 선인장, 절화 등을 판매하는 화훼매장도 손님들을 유인한다.
대형 쇼핑센터 답게 체험공간과 쉼터도 조성된다. 휴게실과 식당, 놀이방, 육아방, 대강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유통센터 파급력 유통센터가 광주지역 유통지도를 바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일단 규모 면에서 다른 유통매장을 압도한데다, 도ㆍ소매가 한곳에 결합돼 있어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승용차를 이용한 일반소비자와 대량 구매처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농협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개장한 울산 유통센터의 경우 개장 3일 동안 1일 방문객은 1만4000여명, 1일 매출액 6억원을 기록, 연간 매출액이 7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울산은 연면적이 3만㎡이나 수완지구 매장은 4만5000㎡로 훨씬 크기 때문에 매출액과 1일 방문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관측돼 유통지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통센터가 활성화되면 인근 수완지구 중ㆍ소형 아파트에도 긍정적이다. 농협 관계자는 "유통센터의 직접 고용인원이 1000명이 달한데다, 인근 롯데마트 고용인원을 포함하면 소형 아파트 매매열기가 일 것으로 본다"며 "수완지구 입주율 상승은 유통센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각화, 매월동에 이은 제3농수산물 도매시장이 형성됨으로써 지역별 상권 분화가 뚜렷해지고, 전남권의 농수산물 유통에도 활기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대형 마트와 각 지역 도매시장의 유통혈전은 불가피할 것이란 게 업체의 관측이다.
첫댓글 모처럼 반가운 기사네요.
청결하게 냄새, 먼지, 해충 발생 안되도록만 관리하면... 참 좋을것 같아요~ ^^ 전.. 바로 집앞이라... ㅎㅎ
기사내용을 보시면 울산과 비슷하게 운영할거라 했습니다. 그래서 염려 하지 마시라고 울산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관련 기사 올려 놓겠습니다.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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