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클로버가 많았지요.
한 곳에 집중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네잎 클로버나 찾아보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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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들이 너무 쉽게 네잎 클로버를 찾아냈습니다.
저는 네 잎 클로버를 제 눈으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찾아보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요행이나 행운을 바라는 사람이 아니었지요.
그나저나 네잎 클로버는 신기했습니다.
제가 놀라는 모습에 아들은 신이 났습니다.
연달아 몇 개를 더 찾아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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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여섯 잎 클로버예요."
호미를 팽개치고 아들 옆으로 갔습니다.
자세히 보니 잎은 일곱 장.
"세 잎은 행복, 네 잎은 행운을 뜻한단다.
일곱 잎은 뭘까?" 돌연변이든 뭐든 일곱 잎 클로버는 흔치 않지요.
그 뜻을 '행운보다 소중한 행복'이라고 우리 맘대로 정해 버렸습니다.
첫댓글 좋은일은 나눌수록 커지고 나쁜일은 나눌수록 작아진답니다...상산 차방여러분 이행운 모두 가지소서....
참 좋은 말씀 깊이새겨 행복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