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명대사
▶ <태양의 후예>
드라마, 총 16부작, 최고 시청률 38.8%(Daum 영화 제공) 편성 KBS 2TV 매주 수/목 22:00 방송
기간 2016. 2. 24~2016. 4. 14
연출 이응복, 백상훈 / 극본 김은숙, 김원석
출연 유시진(송중기), 강모연(송혜교), 서대영(진구), 윤명주(김지원), 윤중장(강신일)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
모든 꿈은 돈으로 통하고, 행복은 성공 순이라고들 말한다.
정글 같은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인간으로서의 미덕과 가치들은 쉽게 외면하고 지낸다. 약자의 죽음은 은폐되고, 강자의 독식은 합리화되며,
비겁하게 타협한 자의 출세는 지혜롭다 칭송받고,
의롭게 저항한 자의 몰락은 무모하다 폄하당하는,
탐욕이 선이라 말함에 이제 아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 세상에… 영웅이 필요하다. 진짜 영웅이 필요하다.
돈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되, 돈의 노예로 살기를 거부하며,
힘의 권위를 명예롭게 지키되, 부당한 힘에는 결코 굴복하지 않으며,
성공을 향해 전력을 다하되, 성공의 자리에는 더 큰 책임의 무게가 따름을 항상 명심하고, 다른 이의 즐거움에 크게 웃어 줄 수 있고, 작은 아픔도 함께 울고 안아 줄 수 있는. 유치원 때 이미 다 배워 알지만, 점점 잊고 지냈던 우리 마음속 진짜 영웅을 만나고 싶다.
유시진 :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
강모연 : 군인이면 여친 없겠네요? 빡세서.
유시진 : 군인은 명령으로 움직입니다.
강모연 : 저는 의사입니다. 생명은 존엄하 고, 그 이상을 넘어선 가치나 이념은 없다 고 생각해요.
유시진 : 이 환자, 살릴 수 있습니까? 대답해요. 그럼 살려요.
안 다쳤으면 했는데. 내내 후회했습니다. 그날 아침에 얼굴 안 보고 간 거, 옆에 못 있어 줘요. 그러니까 꼭 몸조심해요.
무슨 짓을 해도 생각나던데.
몸도 굴리고, 애도 쓰고, 술도 마시고 다 해 봤는데. 그래도 너무 보고 싶던데.
강모연 : 살리지 말까 봐요. 그냥 둘까 봐요. 내가 이 사람을 살리는 건,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 일일지도 모르잖아요.
살려요.
유시진 : 당신은 의사로서 당신의 일을 해요. 죽여야 할 상황이 생기면 죽이는 건 내가 할 테니까.
유시진 : 되게 오랜만입니다.
강모연 : 살아… 살아… 있었어요?
유시진 :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서대영 : 사랑한다, 아주 많이, 아주 오래. 윤명주 : 사랑해서 자꾸 헤어졌잖아.
답이 많이 늦었다. 안 헤어질 거다. 죽어도 너랑 안 헤어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