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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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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 여행기 스크랩 [인천여행]무의도 섬여행-국사봉에 올라서 본 환상의 해무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33 11.07.02 08: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천여행]무의도 섬여행-국사봉에 올라서 본 환상의 해무-호미숙

여행일자-2011. 6월 20/21 날씨: 일찍 찾아온 뜨거운 여름

여행지-1일차 왕산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선녀바위-마시란해변-잠진도 선착장- 무의도(무의사랑펜션)

2일차 무의도 새벽바다-하나개해수욕장-국사봉-실미도

 

실미도 여행기-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826

하나개 해수욕장 여행기-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824

 

우리 파얼 일행 7명이 국사봉을 오르기로 하고 찾아 가는 길, 어느 식당 아주머니께서 알려준 길로 찾아가게 되었다. 원래는 완만하고 힘들지 않는 길로 가면 되는 것을 좀 더 빨리 오르겠다고, 지름길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 문제는 우리 파얼 일행들 복장과 신발 문제.. 한 젊은 친구는 슬리퍼를 신었고, 한 친구도 샌들을 신었고, 그리고 산행을 거의 해보지 않았던 친구도 있었는데.

 

특히 가까운 거리라고 모든 짐 가방을 차에 놓고 고급 DSLR 카메라들만 갖고 오르는 길, 카메라 가방이라도 들고 갈 걸, 초입 길에서는 뭐 이정도야 하면서 갔건만, 조금 더 가니 바위와 바위가 있고. 특히 호미는 카메라가 갑자기 바디가 에러나는 바람에 다른 일행의 최고급 카메라를 빌려 갖고 가는 길 거금 600만 짜리,, 목에 걸고 가는 길,

 

내 것이면 뭐 크게 문제 있으랴만 일행 것을 빌렸으니 조심조심 올라가야하는데 이때, 산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하는 한 일행이 그만 뒤쳐지고, 이미 다른 일행들은 저 앞장서서 갔기에 둘이 남았는데 어쩌랴...

 

그 친구의 카메라를 또 갖고 가는데 목에 대형 카메라 메었지... 그리고 이 친구 카메라는 목 끈도 없는 것이라 한 손은 카메라 잡고 한 손은 큰 카메라 돌에 부딪칠까 조심조심..

 

아무리 산 잘 타는 호미도 이럴 때 대략난감이다...

빌린 카메라로 사진 찍고 일행 것으로 또 찍고 ,,, 정상까지 가는길이 대충 얼마 되지도 않는 800미터, 아이구야.. 말이 800이지 8km는 되는 느낌..

 

정상에 오르니 슬리퍼를 신고 간 일행은 내려올 때 발가락에 힘을 너무 주어 아프다고 하지, 바위틈을 지나는 데 후드까지 낀 상태의 카메라들을 조심하느라 안절부절..

 

산행이 힘든 게 아니라 카메라에 쳐서 힘들었던 국사봉 산행도 아닌 산책길을 내려오고 나서 내 몸 보다 카메라가 무사해서 감사했다다.

 

그래도 국사봉을 올랐다는 큰 의미, 그 곳에서 무의도의 해무에 쌓인 몽환의 섬도 보았다는 것이 행복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무의도 앞바다 앞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실미도로 향했다.

 

국사봉

국사봉은 높이 236m로 서해의 알프스라 칭할 만큼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 등의 괴암절벽의 비경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아주 오래전 나라의 큰일이 있을 때마다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는 전설이 있으며, 등산로 남측 약 200m지점에 절터가 남아있어 그 유래를 증명해주고 있다. 1950년대 말 이곳 정상에서 금동불상을 비롯한 수 백점의 토우들이 출토되어 오랜 역사의 산증거가 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역사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지도상에 산 이름이 없던 것을 1995년 산 이름 찾아주기 동호회에서 정식으로 국사봉이라 명명하여 표지석을 세우게 된 곳이다

 

용유출장소무의지소 뒷길로 가는 지름길 선택

 

산책하듯이 간편한 차림으로 카메라만 덜렁 메고 오르는 길 이정도는 껌이야~~

 

어느 중턱에 오르자 아랫마을들이 하나 둘 눈에 들고

 

향기로움 가득한 이름 모를 꽃의 향기로 잠시 쉬어가고

 

명과나무의 뒤틀림도 멋으로 보이고

 

좁은 오솔길 따라 가고 또 가고

 

일반 산행길보다 지름길이라 400미터 절략이라는데 그게 어딘가라며 잠깐 다녀오려던 국사봉

 

산행을 처음 해본 친구가 결국 미끄러지고 해서 그 친구 카메라까지 들고 간 호미

 

커다란 바위 틈을 지나서 잘 오릅니다 ..다만 무거운 카메라 두 대로 인해서

자유스럽지 못하고 가파른 길 오르거나 좁은 바위틈 지날 때

내 몸보다 더 귀중한 카메라 두 대로 인해서 부담 백배..

 

빌린 사진기로 먼저 한 번 찍고 친구의 사진기로 또 한 번 찍고

바쁜 와중에 어느덧 정상에 다다르고

 

정상에 오를 수록 아랫마을이 선명하게 다 보이기 시작

 

 

 

 

 

흙길을 지나 나무 뿌리를 밟고 두 손은 카메라 잡고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얼마 가지 않아 드디어 정상으로 난 오솔길

 

해무가 멋스럽게 뿌옇게 산을 휘감고 멀리 바닷가 풍경은 안개 속으로 숨어 버렸다.

 

국사봉 표지석도 사진에 담고

 

환상의 안개바다에 떠 있는 섬 하나. 면사포 속의 새신부처럼 살포시 얼굴을 들어 올린다

 

바다 쪽에는 배도 있었지만 해무로 보일듯 말듯

 

정상에서

 

정상 조망대에서

 

맞은편 산 허리를 휘감으려는 듯 해무는 팔을 길게 내밀고

 

 

또 한 번의 해무가 살짝 걷히는 사이

 

국사봉의 표지석에 230미터

 

어느 동호회가 묶어 놓고 갔는지 주황리본이 눈에 든다.,

 

하나개 해수욕장이 보일듯 말듯  모래사장이 배꼼하게 들이 민다

 

다시 되돌아 내려오며

 

 

 

 

바위틈에 자란 잡초도 사진으로 담고

 

오르기보다 더 힘들다는 하앵길에 조심스럽게 바위 틈을 내려간다.

 

짧으면 아주 짧은 거리였지만 준비성이 부족했던 우리들은 초보 산행가

 

다시 마을에 내려와 감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본 감꽃.

 

우리는 다시 무의도 앞바다가 있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국사봉 이름만으로도 친근감이 가던 국사봉 식당

 

점심을 간단요리로 떼우고 실미도 물때를 맞추어 들어가야하기에 서둘러 실미도로 발을 옮긴다

 

 

호미숙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omih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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