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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상주시지부(지부장 이원경)는 7월 22일 "2013년 하반기 정기인사는 기존의 인사원칙을 벗어난 측근·특권인사를 단행했다"며 "상주시장은 엽관제적 인사전횡을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명확한 인사기준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하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상주시지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기존의 인사원칙을 벗어난 측근·특권인사 단행
이번 인사에서는 승진이 늦은 직원들이 소수 승진되는 순기능적인 면도 없지 않아 있었으나, 기존의 인사원칙을 벗어난 측근·특권인사를 단행하여 순위에서 먼 사람이 승진되는 등 직원들간의 반목을 조성하고 직장분위기를 흐리게 했다. 특히, 법령에 따른 전보제한의 기준도 무시한 체 6개월 만에 다른 곳으로 전보되는 직원들이 상당수에 달했다. 또한, 한 부서에서 다수의 같은 직렬이 승진되면서 읍면동과의 균형 있는 인사를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순환근무도 힘없는 사람은 늘 외곽으로만 순환되는 악순환은 되풀이 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만 잘하면 승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보다 자신을 시장에게 잘 알리는 것이 승진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이번 인사에서 절실히 느끼게 해 준 인사였다. 이런 인사를 지속적으로 하는데 누가 상주시민을 위해 일 하려고 하겠는가? 우리지부에서는 정기인사가 있을 때마다 승진후보자에 어떤 사람이 올랐는지 알 수 없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다면평가를 실시하라고 요구해 왔다. 하지만 시장의 고유권한으로 치부된 채 지속적으로 부당한 인사가 자행되어 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법도 원칙도 없는 금번 하반기 인사에 대해 상주시장은 인사전횡을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외부 측근보다 조직 내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시 공무원들이 공정하고 성실하게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길 바라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상주시장은 엽관제적 인사전횡을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명확한 인사기준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하라. 1. 인사의 공정성과 감시를 위해 다면평가제도실시와 노동조합의 인사위원회 참여를 보장하라. 1. 본청과 읍면동의 균형 있는 인사와 순환전보를 실시하고, 차별적인 신분제가 존재하는 전입제도를 개선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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