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낮엔 쌀쌀해도 햇살이 좋았는데...늦은 오후가 되니 비가옵니다..
세상에 이런 뭐같은 날씨가 있는지..
어젠 증조부님 제사라 축문도 쓰고 지방도 쓰고..글씨도 못쓰는게..온손에 먹칠이나 하고...하여튼 요 근래 좀 바빴습니다...
아..춘래불사춘..
4월이 눈앞인데 아직도 날씨가 이러하니...
하여튼 건강들 조심하시고..
오늘 또 즐겁게 떠들다 가겠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방송국에서 드라마제작 의뢰가 들어왔슴돠..
날짜가 촉박하여 금요일날 녹음들어가고...토요일 일요일 1,2부 편집하고...
특집드라마 2부작이었거든요..
옛날 릴로 작업해서 납품한 이후로 참 오랜만에 작업했네요..
급하게 하느라 피곤하고...다른 일도 못하고..
그래도 오늘 담당 PD님(알고 보니 군대 선배셨습니다...) 새벽부터 오셔서 최종수정하고 퀵으로 CD와 DVD 보내는 걸로 마무리..
아..정말 허탈하고 후련하고...
이젠 또 뭔일을 해야 하나 머릿속을 정리해 봅니다..
보통 드라마같은 경우 트랙을 열다보면 20개정도는 쉽게 쓰게 됩니다..
효과와 배경음등도 선정하는데 애를 먹습니다...
하지만 시그널과 타이틀 쪽만 확실히 잡고 들어가면 오히려 간단한 면도 있슴돠..
대략적인 내용이야 시나리오 보면서 잡고 들어가니까..마무리 작업때 보완만 잘하면 끝..
그대로 음악은 참 많이 들어갔습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2500년전 인도라..
그것도 초가을..
새벽 한낮 저녁의 공간적 배경도 만들어야 하고...
공간 효과가 제일 중요하다면 중요한게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그쪽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지요..
옛날에 비하면 작업이 많이 수월한 편입니다...
DAT와 릴,그리고 ADAT까정...다 쓰고도 모자랐는데..
이젠 장비가 좋아져서리..
오늘은 맥주나 한잔하면서 머리를 비우고..내일부터 새로운 뭔가를 넣어야지요..
아..정말 시간 빠르다..
애벌바디 홧팅~~~
조만간 또 뵙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