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358년 로마의 성모발현: 백설의 성모님
[성모발현의 배경]
부유하지만 자식이 없었던 로마의 부부 요한과 그의 아내는
자신들의 전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A.D. 358년 8월 4일 한밤중에 성모 마리아가 이들 부부에게 발현하여
백설로 뒤덮인 '에스퀼리노 언덕'에 바실리카를 신축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리베리우스 교황 역시 성모님으로부터 똑같은 메시지를 전달받았으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바실리카'를 신축하라고 명했다.
[성모발현 일지]
352년 5월 7일 : 리베리우스 교황은 로마의 주교로서
율리우스 1세 교황에 이어 교황으로 즉위했다.
358년 8월 4일 : 부유하지만 자식이 없었덜 로마의 부부 요한과 그의 아내는
자신들의 전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부부는 성모 마리아께 자신들의 재산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십사고 자주 기도하고는 했다.
그러자 A.D. 358년 8월 4일 한밤중에 성모 마리아가 이들 부부에게 나타나
당신께서는 에스퀼리노 언덕에 바실리카를 신축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성모님께서는 기적을 일으켜 무척 무더운 8월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원하는 교회의 정확한 지역에 하얀 백설을 남겨놓았다.
리베리우스 교황 역시 A.D. 352년 5월 7일부터 A.D. 366년 9월 24일까지
성모 마리아로부터 똑같은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358년 8월 5일: 다음날 요한과 그의 아내 그리고 리베리우스 교황은
에스퀼리노 언덕 꼭대기로 올라갔으며 그곳은 백설로 뒤덮여 있었다.
이들이 바실리카를 신축하기 위한 부지를 측량하고 나자
언덕 정상을 뒤덮고 있던 백설은 사라졌다.
리베리우스 교황은 즉시 바실리카를 지으라고 요청했다.
360년 : '산타 마리아 마조레'(Santa Maria Maggiore)
대성당 바실리카가 완공되었다.
366년 9월 24일 : 리베리우스 교황이 서거했다.
432년 : 오늘날 우리들이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 위용을 드러냈다.
당시 432년부터 440년까지 재위했던 식스투스 3세 교황은
리베리우스 교황이 신축했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부지 가까이에
새로우면서도 더욱 웅장한 구조물을 건립하기로 결심했다.
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구유의 유품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 유품은 성 헬레나가 예수님께서 못 박히셨던 '예수 십자가'(True Cross)를 찾아
예루살렘에서 돌아왔을 때, 가지고 온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백설의 성모님 이미지는 마돈나와 아기 예수를 그린 그림으로,
의사이자 복음사가인 성 루카에게 헌정되었다.
또한 이 성전에는 성 마태오의 신체와 성 루카의 머리 등
수많은 사도와 성인들의 유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전 지역에서 찾아오는 순례자들은 이 성전을
자신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회 중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질서정연하게 장식된 천장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미 대륙에서 최초로 가져온 황금으로 장식되어 있다.
435년: 식스투스 3세 교황은 '산타 마리아 마조례' 대성당의 헌당식을 축복했다.
597년: '대 그레고리 성인'은 로마에 흑사병이 창궐하는 동안
성모님께 특별한 공경을 했으며
성모님의 이미지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바실리카'에서
'성 베드로 바실리카'까지 행진할 때에 가지고 오기도 하였다.
행진하는 동안에 흑사병이 더 이상 창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하는
성 미카엘(St. Michal)의 모습이 하늘에 나타났다.
1250년: 트렌토의 프라 바르톨로메오는
이 시기에 일어난 기적을 처음으로 기록해 놓았다.
1290년: 식스투스 3세 교황의 후임으로 교황으로 즉위한 니콜라스 4세 교황은
전임 교황이 장식했던 '에프스 모자이크' - 보통 교회 동쪽 끝에 있는
반원형 부분의 모자이크-를 새로운 '영광의 성모 마리아' 성화로 대체했다.
반짝이는 황금과 보석과도 같이 장식된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 모자이크는
프란체스코 수도회 소속 지아코모 토리티 수사가 제작했다.
그 당시에는 이와 같은 모자이크로 치장하는 것이
모든 바실리카에서 미학적으로 중요한 핵심이 되었다.
1585년: 그런 다음 르네상스시대에 교황으로 재임했던 식스투스 5세 교황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바실리카를
로마의 아주 중요한 핵심 바실리카로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교황이 재조직했던 프로젝트를 도미니크 수도회 소속 폰타나는 총지위했으며,
바실리카는 방사선으로 뻗친 거리의 중심이 되었다.
마치 로마의 가장 중요한 성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성좌의 중심처럼 확장되었다.
식스투스 5세 교황의 명령으로 아우구스투스의 영묘에서 이전한 오벨리스크를
바실리카의 앱스(apse: 교회당 동쪽 끝에
쑥 내민 반원형 혹은 다각형 부분)의 후면에 세워졌으며,
이처럼 야심에 찬 대도시 비전의 구심점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식스투스 교황은 또한 그 이전에 제작된 '성구유'의 복제품을
그 자신만의 예배당 아래 우아한 기도실로 옮겼다.
1611년: 식스투스 5세 교황의 예배당 건너편에
바오로 5세 교황은 그 자신만의 예배당을 건립했으며,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돈나의 이콘을 옮겨왔다.
1741년: 현재의 신고전주의 외관은 베네딕토 14세 교황의 명령으로
건축가 페르디난도 푸가가 총지휘하여 이루어졌다.
푸가는 '기적의 백설'이 내리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을 포함하여
바실리카의 외벽을 13세기의 모자이크로 마감함으로써 부조화의 스타일로 대조시켰다.
1614년 바오로 5세 교황이 세운 15미터 높이의 기둥 꼭대기에
청동으로 제작된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동상과 함께,
푸가의 이러한 모자이크 스타일은 대성당 앞에 있는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다.
[성모발현 공인]
이상과 같은 성모발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공인기록은 없다.
그러나 리베리우스 교황은 '에스퀼리노 언덕'에 남아 있던
'기적의 백설'의 윤곽을 증거한 후에
A.D. 358년 '성모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신축할 것을 명령했다.
'백설의 성모님'(Our Lady of th Snows)의 축일은 8월 5일입니다.
축일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지역주민들은
하얀 장미꽃을 돔 꼭대기에서 흩뿌리고는 한다.
복되신 성모 마리아의 정결과 순결을 상징하기 위해서
하얀 재스민꽃잎을 사용하고 있다.
[성모님을 위한 기도]
이처럼 특별히 거룩한 장소에서 발현하신
'백설의 성모님이시여!
원죄 없이 잉태되신 우주의 모후시여!
성모님께서는 수백만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에
수없이 많은 은총과 사랑의 약속을 주셨나이다.
오! 성모님이시여!
크리스천의 요람에서 모든 교회 중의 교회에 해당하는
바로 이 '모후교회'는
전 세계에 남아있는 신자들 위에
당신의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심'의 은총을
영원세세 드러내기 위해서 설계되었나이다.
신자들이 어디 있든 그들 모두를 받아주시어
어린아이 같은 사랑의 은총과 신성한 진리에 대한
저희들 믿음을 확고부동하게 이끌어주소서!
착하신 모후시여! 받아주소서!
교회의 충실한 주교들에게
당신의 신성한 가르침을 옹립하고
'신성한 교회'의 모든 적들에게 대항하여
용기 있게 교회를 지켜낼 수 있도록
은총을 내려주소서!
아멘!
중앙 제단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있는 보르게세 부속성당과 성체 부속성당은
십자가 모양의 본당 주랑 양 끝을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신부님이 앉아 계신 고해소가 쭈~욱 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