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전체 인원 25명은 무궁화 열차에 몸을 싣고 5시간 반을 달려 여수엑스포 역에 내렸지.
깜깜한 밤...
둥근달 빛은 교교히 흐르고, 남은 시간은 많고
결국 네팀으로 나뉘어 8시 40분 연안여객터미널을 약속하고 각자 선호하는 길로 나섰어.
난 성격상 많은 무리가 움직이는 쪽을 택했지...개성 없음은 어디 안 가거든...ㅡ.ㅡ
아래 사진이 그 경로야..
사진은 없지만 엑스포 지역엔 갖가지 묘한 건물의 골격이 멋지게 들어 앉아
화려한 치장을 준비하고 있더라구.
첨단 미디어를 이용한 볼거리들을 많이 준비한다는데,
아래 주소를 클릭해 봐! 신기한 것들을 많이 준비하는 것 같아.
http://www.expo2012.kr/main.html
|
|
키가 작은 내겐 특히 불편한 모든 운송수단의 의자들...
잠을 잘 수 없었으므로 동이 터오는 현재, 비몽사몽... 배도 고프고...
일행은 여객선 항 근처에서 골라 골라 식당을 찾았어.
여수는 전라도 맞지? 기대!기대!
하지만 예외도 있는 법! ㅋ
그 집에 대해서 만큼은 두 말하고 싶지 않아. ㅡ.ㅡ
다음 여행땐 확실한 맛집을 알아 보고 가기로 하고...
다른 일행이 괜찮게 먹었다고 알려 준 곳은 진미 식당이야.
알아둬! "진미식당"
이제 육지와 이어진 다리가 아닌 "추억 속의 배"
그 배를 이용한 50분간의 남해로 향한 여행을 시작할 겨.
아래 사진은 오동도래~
봄엔 동백꽃이 빨갛게 물을 들인다는데...
그 옆 반짝이는 건물은 여수 엑스포의 랜드마크가 될 준비를 서두르고 있네~
배 타고 예쁜 해안을 보는 게 참 신기할 뿐이고...^^
지금은 50분이지만 내년 엑스포가 시작될땐 근사한 페리호가 20분대로 끊어 준다니 기대해 봐~
근데 난 천천히 흐르는 50분대 항해(?)도 좋은 것 같아...^^
|
자 이제 본격적인 남해 여행이 시작될 서면항에 도착하는 거야.^^
화장실도 남해대교와 등대의 모형으로 특색을 살렸네~
참고로, 가는 곳마다 공중 화장실이 깔끔하게 참 잘 되어있어.
기분 좋은 여행의 가장 큰 조건이야 안 그래? ^^
|
남해...많은 분들이 유배 왔었대.
한양에서 멀고도 먼 남쪽바다 건너에 있으니 유배지로 쓰기엔 적격이였을까?
[남해유배문학관]
그 분들을 기리는 기념관 부터 갔어...여러 어른들이 계신데,
서포 김만중이 그 중 한 분이야.
내가 아는 딱 한 사람이기도 하고...무식해서 미안해ㅎ
개관한지는 얼마 안 된것 같은데 유배인들의 고충을 알게 하는 약간의 체험 거리와
그들의 글과 답답했을 생활을 알게 하는 전시관이야...
같이 간 사람들은 목판 인쇄를 직접 체험 했지.
보통 지방의 이런 전시관들은 세월이 흐르며 흉한 껍데기만 남는 일이 허다 하던데...
다양한 프로그램과 충분한 지원으로 빛나는 기념관으로 길이 남길 바라는 마음이야.
|
|
일단 여기까지만 들려 줄게...
남의 돈 먹고 사는 일이 만만찮아...ㅎ
다음 이야기가 진짜니까 기다려~~~
큰 사진들은 함께 간 이승룡씨 작품^^
첫댓글 유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편지글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반말을 사용했습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아이디어
굿~♡
깜찍한 글...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