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다니엘8장 1-14절
[말씀나누기]
다니엘은 벨사살 왕 삼 년에 두 번째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을래 강변에 서 있는 두 뿔을 가진
강력한 숫양이었습니다. 숫양을 당할 짐승이 없어 보였지만,
그 뒤에 일어난 숫염소에게 숫양은 맥없이
짓밟혔습니다. 강성해진 숫염소는
만왕의 왕을 대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숫염소 역시 손을 대지 않아도
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어떻게 주관하십니까?
첫째, 세상의 모든 권세를 높이거나 낯추십니다.(1-8절)
본문에서 나오는 뿔은 통치와 힘, 권세를 상징합니다.
다니엘이 본 처음 환상은 커다란 두 뿔을 가진
숫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에 맞설 짐승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두 분 사이에 현저한 뿔을 가진 숫염소에
의해 숫양은 처참히 꺾였습니다. 이후 숫염소의
힘이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역시 강력했던 뿔은
꺾이고 말았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권세도 영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못 할실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세상 권세를 바라볼것이 아니라
, 모든 권세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둘째, 스스로 높아진 교만을 꺾으십니다(9-12절)
다니엘이 환상에서 본 짐승들은 권세가
높아질수록 자기 멋대로 행하고 스스로를 높여
거들먹거렸습니다. 그러다가 하늘 군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세에까지 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 짐승들은 가장 강성할 때 큰 뿔이
꺾였습니다. 스스로 큰 체하다가 갑작스럽게
깨지고 말았습니다.
겸손이란 자신의 설 자리를 아는 것입니다.
교만해진 그들은 자신의 본분과 주제를
잃어버렸습니다. 권세가 높아지면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다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십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입니다.
교만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시고 ,
겸손한 자들에게는 다가가 은혜를 베푸십니다.
겸손해야 하나님의 때에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것을 믿으며
항상 주 앞에서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셋째, 우리와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13-14절).
스스로 높아진 작은 뿔은 매일 드리는
제사도 없애고 성소도 헐어버렸습니다.
너무나 뻔뻔스러워 속임수도 능했습니다.
진리를 땅에 던저 버려도 권세는 강해졌고,
모든 것을 파괴해도 하는 일마다 형통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원망을 버리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성소가 짓밟히고 하나님의 백성이
무기력해 보여도 하나님은 우리와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고난의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소가 짓밟히는 기간이
'이천삼백주야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고난에는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만이 영원합니다.
우리는 이 영원한 약속을 붙잡아야 합니다.
세상이 암울할수록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세상 권세가
아무리 높아 보여도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 권세를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앞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