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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당진 83코스
복운리나눔숲-구래마을-음섬포구-
매산해안공원-맷돌선착장-바다공원-
함상공원-해양테마체험관-삽교호공원-
삽교천방조제-삽교호-인주산단로문방2교
20240410
1.삽교호 관광지와 아산만 광채는 휘황하여라
두루누비에서는 서해랑길 83코스를, 서해바다 첫머리에 자리 잡은 삽교호 일대를 걷는 길, 함상공원·해양테마 과학관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부한 코스라고 소개하며, 서해안 갯벌과 삽교호를 감상하며 나는 스릴이 있는 '삽교호짚트랙', 함상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삽교호함상공원', 해양생태의 체험학습시설로 수족관·갯벌체험관 등이 있는 '해양테마과학관', 대관람차와 미니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가 있는 '삽교호놀이동산'을 관광포인트라고 안내한다. 시점은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복운리나눔숲', 종점은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인주공단교차로이다. 주요 경로는 복운리나눔숲 2.1Km 음섬포구 3.5Km 맷돌포선착장 5.8Km 삽교천방조제 3.5Km 인주공단교차로이며, 거리 14.9km, 소요시간 5시간, 난도 쉬움이다. 그런데 서해랑길 83코스 안내도에는 거리 15.2km, 소요시간 5시간, 난도 매우 쉬움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거리 300m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리고 위 코스 개요와 관광 포인트는 트레킹 안내팀을 따라가면서 탐방할 수는 없고 그저 스쳐지나왔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한다.
서해랑길 82코스를 마치고 복운리나눔숲에서 점심을 먹었다. 약 30분 동안의 점심과 휴식을 취하고 서해랑길 83코스 탐방을 출발한다. 서해랑길 83코스는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 입구에서 출발하여,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부수리, 운정리를 거쳐,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인주산업단지 입구 문방2교에서 탐방을 마치게 된다. 당진시 송악읍 1개 里, 당진시 신평면 3개 里 등 당진시 4개 里, 아산시 인주면 1개 里 등 5개 里 지역을 통과하며 당진시에서 아산시로 넘어간다. 83코스의 핵심은 충남 당진시에서 아산시로 넘어가는 삽교천 방조제, 아산만 내해(內海) 서안(西岸)을 따라 남쪽으로 깊숙하게 내려가 삽교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삽교호 관광지일 것이다. 그러나 탐방의 중심은 과정에 있지 않은가? 그 과정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진정한 탐방의 핵심일 것이다.
국도 제38호선 북부산업로를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구래마을로 들어갔다. 구래마을 입구에는 숙박시설들이 즐비하여 지난 시절의 어촌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그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는 아산만 해안으로 나가봐야 하겠지만 아마도 그곳 토착민들도 이미 이주했을 것이며 그곳에는 유흥시설이 들어섰을 것이다. 구래마을을 거쳐 다시 북부산업로로 나와서 제1농장 방조제 아래를 따라가다가 제방 위로 올라가 아산만 내해를 살펴본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아산만 내해를 가로지르며 행담도를 거쳐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로 달리고 있다. 해상에는 건설 중인 해상 송전탑들이 아산만 내해 북쪽으로 이어지는데, 아마도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전력을 끌어오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인 것 같다. 송전탑 건설을 위하여 자재를 실어나르는 공사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뎈도로가 해상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모습이 길손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느껴졌다. 공사가 끝난 뒤에 이 차량도로를 관광객을 위한 해상보도교로 이용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븍쪽으로 방금 지나온 구래마을 해안을 바라보면 해안에 숙박시설 건물들이 솟아 있다. 저곳에 예전에 나루터가 있어서 북쪽의 한진포구와 뱃길로 교통하였던 것 같다. 방조제에서 서쪽 내륙을 바라보면 드넓은 간척지가 펼쳐지며 북부산업로 바로 옆에는 송악물류단지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당진시의 경제적 번영의 모습이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아산국가산업단지만이 아니라 저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제1농장 방조제에서 내려와 북부산업로 옆 보도를 따라가면 해상 송전탑 공사 현장 출입구를 거쳐 송악읍 복운리와 신평면 매산리의 경계를 이루는 초대천를 건너면 음섬해양전망대 입구에 이른다. 음섬은 제1농장 방조제에 의하여 섬인지 모르게 바뀌었다. 신평면 매산리 음섬포구에 조성된 음성해양전망대에서는 아산만 북쪽 서안(西岸)의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구래포 해안, 그 위쪽의 송악읍 한진리 한진포구가 가늠되고, 아산만 내해(內海)를 가로지르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와 행담도가 멋지게 조망되며, 신평면 매산리 매산해안공원이 동쪽에서 손짓한다. 행담섬을 예전에 음도(陰島)라고 불렀는데 음섬포구에서는 행담도가 바로 앞에 보이기 때문에 이곳도 음섬이라 불리게 된 것 같다고 한다. 그러니까 음섬포구는 넓게는 행담도를 아우르는 지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음섬포구에서 매산리 매산 해안공원, 부수리 맷돌포구, 운정리 삽교호까지 이어지는 아산만 서안(西岸)(당진시 신평면) 해안길을 따라가며 바라보는 아산만 내해 풍경은 서해랑길 83코스 탐방길의 압권이다.
음섬포구에서 매산리 해안공원으로 나아갔다. 매산리 해안공원은 해어름 카페와 해어름 베이커리 건물이 지배하고 있다. 매산 해안공원 앞쪽에서 풍경 조망에 감동한다. 이곳에서는 아산만 내해 북쪽과 남쪽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화성시 우정읍 남양만으로 이어지는 아산만 동안(東岸)의 북쪽 해안과,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에서 한진리 한진포구로 이어지는 아산만 서안(西岸)의 북쪽 해안, 곧 아산만 만입부에서 남쪽으로 들어오는 아산만 내해가 아름다운 비단 물결로 펼쳐져 있다. 그 위에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아산만 내해를 은하수처럼 흘러간다. 이 풍경에 감탄하지 않을 자 누가 있으랴. 매산리 해안공원을 돌아가면 아산만 내해의 남쪽 끝이 호수처럼 펼쳐져 있다. 평택시 포승읍에서 현덕면 아산만방조제를 거쳐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걸매리로 이어지는 아산만 동안(東岸)의 남쪽 해안,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에서 부수리와 운정리로 이어지는 아산만 서안(西岸)의 북쪽 해안, 그 사이에서 아산만 내해는 드넓은 호수처럼 고요하다. 이 동안과 서안을 남쪽 끝에서 삽교천 방조제가 가로막고 있어 아산만 내해는 더 이상 남진할 수 없다. 아산만의 폭과 넓이에 감탄하며 내해와 연안의 아름다운 풍경에 다시 놀란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는 풍경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아산만 내해 풍경을 더 아름답게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행담도에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동북진하는 서해대교는 살아 있는 생물체처럼 느껴졌다. 아름답다. 경탄한다.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 풍경 속에 꼬마 아이가 들어온다. 해변으로 나가 모래밭에서 무엇인가를 찾는 아이의 모습은 세상의 모든 순수와 평화의 절대적인 모습 같다. 해변으로 내려가 함께 그 무엇을 찾으며 놀아주고 싶다. 그러나 길손은 시간에 맞추어 목적지에 가야 한다. 아이야, 순수하게 더 고상한 꿈을 꾸어라. 아이의 모습을 보며 길을 떠나는데, 악몽의 난관에 부딪쳐 현실로 돌아오는 아가의 모습을 그린 정한모(鄭漢模, 1921~1991) 시인의 '나비의 여행(旅行)' 詩가 떠오른다.
"아가는 밤마다 길을 떠난다./ 하늘하늘 밤의 어둠을 흔들면서/ 수면(垂面)의 강(江)을 건너/ 빛 뿌리는 기억(記憶)의 들판을/ 출렁이는 내일의 바다를 날으다가/ 깜깜한 절벽(絶壁)/ 헤어날 수 없는 미로(迷路)에 부딪히곤/ 까무러쳐 돌아온다.// 한 장 검은 표지를 열고 들어서면/ 아비규환하는 화약(火藥) 냄새 소용돌이/ 전쟁(戰爭)은 언제나 거기서 그냥 타고/ 연자색 안개의 베일 속/ 파란 공포(恐怖)의 강물은 발길을 끊어 버리고/ 사랑은 날아가는 파랑새/ 해후(邂逅)는 언제나 엇갈리는 초조(焦燥)/ 그리움은 꿈에서도 잡히지 않는다.// 꿈에서 지금 막 돌아와/ 꿈의 이슬에 촉촉이 젖은 나래를/ 내 팔 안에서 기진맥진 접는/ 아가야!/ 오늘은 어느 사나운 골짜기에서/ 공포의 독수리를 만나/ 소스라쳐 돌아왔느냐." - 정한모의 '나비의 여행(旅行)' 전문(1965). 아가는 나비가 되어 꿈 속을 날아간다. 그 꿈은 악몽이지만 우리 현실 세계의 모습이다. 악몽과 같은 공포의 현실에 아가는 소스라쳐 절망한다. 아가야, 오늘 이 현실을 어떻게 평화의 모습으로 바꾸어야 할까? 아산만 바닷가 아이야, 공포의 현실 속에서도 부디 순수와 평화의 아름다운 줄기로 자라기를 바란다.
매산리 해안공원을 서쪽에서 북쪽으로 돌아 남쪽으로 나가 아산만 서안(西岸)의 당진시 신평면 해안길을 따라간다. 석화산 입구와 해안공원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는 소공원 쉼터를 지난다. 뒤돌아보면 행담도에서 평택으로 이어지는 서해대교는 부드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며 평택 내륙으로 사라지고, 동쪽에는 호수 같은 아산만 내해가 펼쳐지고, 남쪽에는 삽교천 방조제 해안에 호화로운 관광지가 자리하고, 서쪽에는 나즈막한 구릉과 들, 예쁜 전원주택들이 아산만 내해를 바라보며 자리하고 있다. 길손은 머무는 듯 움직이는 듯 아산만 내해와 연안 풍경에 빠져 있다. 오른쪽 구릉에 서해랑83 카라반 캠핑장이 있다. 그리고 앞쪽에 맷돌포구가 보인다. 아, 그렇구나. 서해랑83 카라반 캠핑장이 있는 구릉이 매산(梅山)이라고도 불리는 석화산(石花山)이며 신평면 ‘매산리(梅山里)’는 이 매산(梅山)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이 석화산(石花山)를 경계로 하여 남쪽은 신평면 매산리, 남쪽은 부수리 지역이다. 신평면 부수리 맷돌선착장에는 갯마을 횟집&민박 3층 건물이 우람하게 솟아 있다. 맷돌포구의 모든 횟감과 관광객을 흡수하려는 야심이 보인다.
맷돌포구는 한가하다. 그러나 정박중인 어선은 즐비하다. 물때를 아직 못 만나서인지 생선들이 잡히는 때가 아니어서인지 출항하지 않은 작은 배들이 포구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 풍경은 아담하면서 여유롭다. 허겁지겁 걷고 있는 길손은 저렇게 여유롭고 싶은데 탐방 시간에 쫓겨 늘 조급하다. 그런데 왜 맷돌포구일까? 포구가 맷돌 모양이거나, 맷돌이 돌아가는 모습 같아서일까? 알아 보니, 물이 들어오면 뱃머리가 오른쪽으로 돌고, 반대로 물이 빠지면 뱃머리가 왼쪽으로 도는 것이 마치 맷돌이돌아가는 것 같다고 하여 '맷돌포'라 불린다고 한다.
맷돌선착장에서 '너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하라', '너는 커피 마실 때가 제일 예뻐~' 문구가 적혀 있는 붉은 박스형 조형물 앞 갗누리공방카페를 거쳐 신평어촌계를 지나면 수변뎈길이 조성되어 있다. 안내판을 보니 이곳에서부터 당진해양캠핑공원까지 조성된 1.5km 거리의 수변뎈길을 삽교호 해안탐방로라고 명명한다고 한다. 삽교호 해안탐방로를 따라 호수 같은 아산만 내해를 바라보며 걷는다. 건너편 아산만 동안(東岸)에 흰색 아치 모양의 구조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무엇일까? 알아보니 24년 6월 개통 예정인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에서 아산호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아산고가교라고 한다. 안성천을 가로막은 평택과 아산 사이의 아산만 방조제에 의해 아산호가 형성되고 서해선 복선전철이 아산호를 가로지른다. 아산호 위에 흰색의 아치형 아산고가교가 명물이 될 것 같다. 아산만 내해를 가로지르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아산만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듯이 아치형 아산고가교 또한 아산만 풍경을 아름답게 더 빛내줄 것이다.
삽교호 해안탐방로에는 아산만 내해에서 많이 잡히는 조개와 망둥어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조개는 입을 벌리고 그 안에 빛나는 진주를 머금고 있으며, 망둥어는 물방울을 튀기며 하늘로 솟아오른다. 아니, 망둥어의 풍요를 소망하는 어민의 마음을 담아 망둥어가 수많은 알을 낳아 수정하고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 같기도하다. 뎈 난간에는 탐방로에서 만나는 새 25종류를 소개하는 게시판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 노랑부리저어새를 만나 반가웠다. 서해랑길 고창 해안을 탐방할 때 이정목 날개를 노랑부리저어새로 조성하여 감동하였는데 이곳 전시물은 고창 조형물의 아름다움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상세한 설명은 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25종 새 전시물을 스쳐가면 당진해양캠핑공원에서 수변뎈길은 끝나고 앞쪽에 거대한 대관람차가 하늘에 원형을 그리고 있다. 서해랑길 83코스의 관광포인트 지역인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 관광지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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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83코스 삽교호 관광지 탐방을 어수선하게 마치고 정신이 없었다. 사전에 충분히 학습하지 않은 결과이다. 탐방을 마친 뒤 삽교호 관광지의 여러 장소를 구분하여 정리해 본다. 삽교호 관광지는 놀이동산, 바다공원,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수산물시장, 월드아트서커스장, 삽교호공원(기념탑공원) 등으로 구분되는 것 같다. 83코스 탐방에서는 삽교호 관광지에서 바다공원,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삽교호공원을 거치게 된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바다공원의 조형물 '풍요', '태양의 창', '모래시계' 등을 좀더 음미하고, 해상뎈 바다전망대까지 탐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함상공원의 상륙함과 구축함 내부 관람 그리고 해양테마체험관 관람은 시간의 여유가 없어 관람할 수 없는 것 같다. 다만 함상공원 앞 야외전시장의 여러 병기물들은 살필 수 있다.
이곳을 빠져나오면 수산물시장 앞, 그냥 통과하여 삽교호공원(기념탑공원)을 좀더 찬찬히 들러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곳에 1980년 5월에 건립되었으나 노후되어 2023년 12월 새로이 복원한 삽교천유역 농업개발 기념탑이 우뚝 솟아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에 참여하고 서울로 올라가 궁정동에서 시해되었으니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 행사가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이다. 그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각자가 다를 것이다. 그의 5.16 쿠데타와 유신독재를 역사학자들이 단호하고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길손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박정희 사후 건립된 기념탑과 비문, 머릿돌 글을 읽어 보았다. 삽교호공원의 벚꽃들이 화사하게 활짝 피어 반짝인다. 탐방길에서 만난 다른 벚꽃들은 이미 절정기를 지나 시들고 있는데 이곳의 벚꽃들은 오후의 햇빛을 받아 더 반짝이며 화사한 것 같다.
역사적인 장소 삽교천 방조제로 나갔다. 삽교호 배수갑문은 준공 때의 것이 아니라 확장되어 있다. 2014.11.~2021.12까지 7년에 걸쳐 삽교방조제 배수갑문확장사업에 의해 삽교방조제 배수갑문이 확장되었다고 준공 표지석에 적혀 있다.아, 79년에 준공된 배수갑문이 42년이 지나서 확장되어 건설되었구나. 배수갑문교를 건너 삽교천 방조제 제방으로 올라가 북쪽의 아산만 내해, 남쪽의 삽교호를 둘레둘레하며, 동쪽의 아산시 입암산을 가늠하며 제방길을 따라간다.
삽교천 방조제는 삽교천을 가로막았다. 삽교천은 충남 홍성시 장곡면 신풍리 상풍 마을 신풍 저수지 윗쪽 기러기재(345m) 부근에서 발원하여 장곡천(長谷川)이라 불리고, 금마면을 거치면서 금마천(金馬川)이라 불리며고, 여러 지천들을 합류하여 북쪽으로 계속 흘러가면서 예산시 삽교읍에 이르러서 삽교천(揷橋川)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방조제 바깥의 아산만 내해와 방조제 안쪽의삽교호는 모두 호수처럼 드넓고 고요하다. 그래서인지 삽교천 방조제 밖의 아산만 내해도 삽교호라고 이르는 것 같다. 그러니까 아산만 내해(內海)와 방조제 안쪽의 삽교천 담수호를 분명히 구분하지 않고 모두 삽교호라고 지칭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정확한 것은 삽교천 방조제에 가로막힌 담수호가 삽교호이다.
삽교호 위쪽을 올려보았다. 내포의 심장 가야산과 함께 내포 지방의 상징이 되는 삽교천의 지명을 유래한 충남 예산시 삽교읍이 남쪽에 있을 것이다. 길손은 삽교라는 곳을 조영남의 노래 '삽다리'로 알았다.
내 고향 삽교를 아시나요/ 맘씨 좋은 사람들만 사는 곳/ 시냇물 위에/ 다리를 놓아/ 삽다리라고 부르죠/ 서울역에서 장항선 타고/ 천안을 지나고 온양을 지나/ 수덕사 구경을 하시려거든/ 삽다리 정거장서 내려야죠/ 봄이면 꽃산에 진달래꽃/ 여름이면 시냇물의 고기잡이/ 가을이면 학교 운동회/ 겨울이면 안방의 윷놀이/ 아침엔 논밭에 개구리 소리/ 대낮엔 나무의 매미 소리/ 해 떨어지면/ 들려오는/ 예배당의 종소리/ 내 고향 삽교를 아시나요/ 맘씨 좋은 사람들만 사는 곳/ 시냇물 위에 다리를 놓아/ 삽다리라고 부르죠// 내 고향 삽교로 날 보내주오/ 어릴 때 친구들이 사는 곳/ 이 세상 천지에서 제일 가고 싶은 곳/ 내 고향 삽다리랍니다/ 내 고향 삽교를 아시나요/ 맘씨 좋은 사람들만 사는 곳/ 시냇물 위에 다리를 놓아/ 삽다리라고 부르죠/ 내 고향 삽교로 날 보내주오/ 어릴 때 친구들이 사는 곳/ 이 몸이 죽어서/ 천당엘 못 간다면/ 삽다리 내 고향에 묻어주/ 내 고향 삽교를 아시나요/ 맘씨 좋은 사람들만 사는 곳/ 시냇물 위에 다리를 놓아/ 삽다리라고 부르죠. - The Band의 'Down South in New Orleans'의 번안곡 조영남의 '삽다리'
'삽다리' 노래가 삽교천을 따라 흘러와 삽교호에 울려 퍼진다. 노래는 삽교천 방조제를 넘어 아산만 내해 북쪽으로 흘러간다. 아산만 내해를 가로지르는 서해대교 아래를 흘러 북쪽의 경기만, 강화만, 옹진만으로 노래는 흘러흘러 간다. "일사 후퇴 때 피난 내려와/ 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키워준/ 고향 충청도"(조영남의 '내 고향충청도'에서)
삽교천 방조제를 건너면 아산시 인주면 지역, 국도 제34호선 서해로가 달린다. 서해로 남쪽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지역, 서해로 북쪽은 인주면 걸매리 지역이다. 걸매가 무슨 뜻일까? 걸매는 '새롭게 개척된 넓은 황무지'란 뜻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걸매리 지역은 간척지를 이르는 지명인 것 같다. 아산만 북쪽 걸매리 해안 지역에 인주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걸매리 개천을 따라 올라가서 인주산단로 문방2교로 진입한다. 인주공단 교차로 버스정류소 옆 서해랑길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벅차게 탐방한 서해랑길 83코스 탐방을 마친다. 문방2교 건너편에 인주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서해랑길 83코스는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에서 출발하여 아산시 인주산업단지에서 끝나는 것이다. 당진의 비약적인 발전을 바탕한 부곡산업단지와 아산시 도약의 바탕이 되는 인주산업단지가 서해랑길 83코스 시점과 종점에 자리하고 있어서 이번 탐방은 아산만 경제의 중심축을 탐방했다는 생각이 든다. 83코스는 이 중심축을 바탕으로 하여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인간의 위대한 업적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빛나는 탐방길이다. 충청남도 당진시가 아산만 지역의 큰 축복을 누리고 있음을 알았다.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5.01km
전체 소요 시간 : 3시간 42분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나눔숲 서쪽 출입구에 서해랑길 82·83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서해랑길 83코스 탐방을 출발하며 서해랑길 82·83코스 안내도와 함께 기념한다.
서해랑길 82·83코스 안내도 오른쪽 도로는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로 이어지는 부곡공단로이다.
서해랑길 83코스는 국도제38호선 북부산업로를 따라 바로 앞 서해안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한다.
국도제38호선 북부산업로를 따라 남진한다. 건너편 오른쪽에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 연결도로가 보인다.
서해랑길은 북부산업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 연결도로를 따라 구래마을을 돌아 북부산업로로 다시 나온다.
구래마을을 거쳐 국도 제38호선 북부산업로로 다시 나왔다.
숙박시설이 들어찬 구래마을을 거쳐 북부산업로로 다시 나왔다. 북부산업로 위에 송악IC 연결도로가 있다.
제1농장 방조제 위로 올라와 바로 위쪽의 숙박시설이 그득한 구래마을과 오른쪽 뒤의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를 살핀다.
구래(구레)는 송악읍 동북쪽 끝, 즉 복운 1구 동북쪽 끝 아산만 바닷가에 있는 마을로 행담섬이 마주 보인다. 구례산 밑에 있는 마을로 한나루 가던 사람들이 머물던 원(院) 터가 있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에서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로 이어진다. 북당진~신탕정 345kV 송전선로의 해상 송전탑 건설 공사를 위해 해상 차량도로가 설치되어 있고 해상 송전탑이 세워져 있다. 해상 송전탑 뒤쪽에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에 소속된 행담도(行淡島)가 보인다. 행담도는 유태계 독일 상인 오페르트(Oppert)가 덕산 가야산에 있는 남연군 이구(李球)의 묘소를 도굴하기 위해서 1868년 음력 4월 17일 차이나호를 타고 와 정박한 곳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섬이다.
행담도(行淡島)는 당진시 북동부 신평면 매산리 아산만의 한가운데에 있는 섬으로 경기도 평택시 경계에 인접해 있다. 2000년 12월 15일 개통한 고속국도 15호선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가 행담도를 통과하게 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현재 휴게소와 의류 할인 매장 등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일명 '토끼섬'으로 불리는 행담도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가장 심한 백중사리 때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드러나 육지에서 섬까지 물건을 지고 걸어갈 수 있다는 의미의 '행(行)'과 섬이 평소 물에 잠겨 있다는 뜻의 '담(淡)'이 결합하여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행담도의 한자 표기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등 고문헌에는 '行淡島'가 아니고 '行擔島'로 되어 있다. 한편 ‘행담도’ 지명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해진다. 옛날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다가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중 이 섬에 닿았다. 마실 물을 찾아다니다가 샘 하나를 발견하고 그 물을 마셨는데 어찌나 맛이 좋던지 금세 기운을 차리고 다시 과거길에 올라 장원 급제를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행담도’라고 한다. 행담도는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에서 약 1㎞, 평택시 포승읍 해안에서는 약 3.6㎞ 떨어진 아산만 한가운데의 섬이다. 행담도 부근의 조수 간만의 차는 약 9.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곳 중 하나이고, 섬 인근에는 넓은 간석지(干潟地)가 있어 섬 개발 이전에는 주민들이 주로 양식업을 비롯한 어업에 종사하였다. 행담도는 당진시에서 대난지도, 소난지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면적은 약 0.16㎢이다. 1985년 『당진군 통계 연보』에 의하면 이 섬에는 16가구 6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행담도 개발 직전인 1999년에는 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했으나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섬이 개발되면서 한정 초등학교 행담 분교가 사라지고 주민들도 전부 육지로 거소를 옮기게 되었다. 현재 행담도에는 행담도 개발 주식 회사의 서해안 고속 도로 행담도 휴게소와 모다(MODA) 주식 회사에서 운영하는 패션 아웃렛이 들어서는 등 종합 휴게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제1농장 방조제 위에서, 건설 중인 해상 송전탑과 해상 차량도로를 바라본다. 중앙 뒤에 매산해안공원이 보인다.
제1농장 방조제에서 북부산업로 건너편의 당진 송악물류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바라본다.
제1농장방조제에서 내려와 제방 아래의 길을 따라서 당진 송악물류단지 조성사업 현장 앞을 통과한다.
북당진~신탕정 345kV 송전선로 건설 공사 현장이다. 해상 송전탑 건설을 위하여 해상에 공사차량 도로가 이어져 있다. 이 송전선로는 충남 당진시 3개면 11개리와 아산시 4개 읍·면 19개리를 통과하며, 철탑기수는 72기, 거리는 35km라고 한다.
북당진~신탕정 345kV 송전선로 해상 송전탑이 건설되고 있다. 이를 위하여 해상에 공사차량 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에서 신평면 매산리로 넘어간다. 초대천(草垈川)을 경계로 하여 송악읍과 신평면이 경계를 이룬다.
매산리(梅山里)는 신평면 소재지에서 북동쪽 끝 아산만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원래 바다 쪽으로 나온 곶(串)이었으나 제일농장 방조제가 완성되어 답작지가 대부분의 지대를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남동쪽에 석화산이 있으며 아산만과 접해 있다. 초대천 주변에 간척 평야인 미작 지대가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음섬포구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공사 중인 해상 송전탑과 해상 공사차량 도로를 바라본다.
서해대교는 2001년 12월 21일 개통한 서해안 고속 도로[고속 국도 제15호] 구간 중에서 충남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에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구간을 연결한 해상 대교(大橋)이다. 서해대교는 서해안고속도로에 건설된 827개의 다리 중에서 가장 길다. 서해 아산만을 관통하여 충남 당진시와 경기도 평택시를 연결하고 있어 서해 대교라 명명하였다. 서해대교는 총 길이 7,310m, 폭 31.4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되었다. 교량 형식은 주탑을 중심으로 세워지는 사장교(斜張橋)[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거더를 매단 다리]와 미리 만들어진 콘크리트 상판을 차례로 얹어 잇는 PSM교[연속 콘크리트 상자형교], FCM교[장경간 콘크리트 상자형교] 등 3개의 건설 공법이 혼합되어 있다. 이 중 사장교 구간은 990m, PSM교 구간은 5,820m 그리고 FCM교 구간은 500m이다. 사장교 구간은 교량 밑으로 5만 톤급 화물선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180m와 182m 높이의 2개의 주탑을 세우고 주탑 간 거리를 470m로 건설하였다. 교량 중 가장 긴 부분을 차지하는 PSM교는 길이 5,820m에 경간 길이가 각각 60m로 설계되어 있다. 총사업비는 6777억 원이 투입되었고, 연인원 220만 명과 장비 45만 대, 철근 12만 톤, 시멘트 32만 톤 등이 동원되었다. 풍속 65m/sec의 강풍과 리히터 규모 6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제1농장 방조제에 의하여 음섬은 육지가 되었고, 음섬포구도 명맥만 남아 있다. 음섬해양전망대가 뎈으로 조성되어 있다.
음섬포구는 삽교천에서 현대제철소 방향으로 난 북부산업로를 따라가면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다. 1979년 완공된 삽교천 방조제의 완공으로 조수가 약해지고 담수의 회류가 안 되어서 바닷고기들의 먹이가 적어지자 어류들이 자취를 감추었으며, 그 후 주민들은 백합양식장에 전념했으나 삽교천방조제에서 밀어닥친 폐수로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현재는 한적한 포구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음섬포구는 망둥어가 잘 잡히는 곳이다. 당진시는 삽교호 관광지에서 맷돌포구를 거쳐 음성포구까지 바닷가에 난 길을 따라 약 7㎞에 이르는 바다사랑길을 조성하였으며, 특히 삽교호 관광지에서 맷돌포구까지는 약 2.5㎞의 해안탐방로를 데크로 조성하였다. 또한 음섬포구에 바닷가와 서해 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길이 42.5m의 전망데크와 파고라, 벤치, 공중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쉼터를 조성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제1농장 방조제 아래의 길을 따라 송악읍 복운리에서 신평면 매산리로 넘어왔다. 왼쪽에 초대천 배수문이 있다.
음섬포구를 거쳐 매산해변길로 들어와서 음섬포구와 음섬해양전망대, 그 옆 초대천 배수문을 바라보았다.
초대천은 당진시 송악읍 영천리 소재 오룡산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草垈里)에 이르러 초대 저수지를 이루고 신평면 금천리, 매산리와 송악면 전대리, 도원리, 복운리 경계를 이루면서 북동류하여 아산만에 유입되는 하천이다. 오룡산[114m]에서 발원하여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 한복판을 흐르기에 초대천이라 부르며 ‘초대리’ 이름에서 하천 지명이 유래했다. 새로 터를 잡아 이룬 마을이라 새터, 신대(新垈)라 하다가 초대(草垈)가 되었다 한다. 이칭으로 새내, 초천(草川), 신천(新川) 등으로 불린다. 초대천은 유로 연장 8.73㎞, 유역 면적 40.89㎢인 지방 하천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음섬포구의 음섬해양전망대에서 나와 초대천 배수문을 거쳐 매산해변길로 진입하여 뒤돌아보았다.
음섬포구에 음섬해양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다. 해상 송전탑과 해상 차량도로, 오른쪽 맨 끝의 한진포구를 가늠한다.
음섬포구는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한진포구와 맷돌포구 사이다. 포구와 해안가 주변에 있는 당진 음섬 해양전망대에서 한적하고 조용한 포구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 가까운 서해대교 일부분과 행담도도 볼 수 있다. 또한 음섬포구 옆으로는 매산 해양공원이 있다. 썰물이 끝날 때쯤에는 갯벌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음섬포구는 조업, 선상낚시를 위한 포구이며, 망둥어가 잘 잡히는 곳으로 현재도 망둥어를 잡기 위한 어업 활동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어업인 이외 외부인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음섬포구 주변에 위치한 매산해양공원은 큰 편은 아니지만, 바닷가를 끼고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다. - 두루누비
아산만 만입부 방향을 바라본다. 왼쪽에 송악읍 복운리 모래마을, 맨 위 왼쪽의 송악읍 한진리 한진포구를 가늠한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행담도를 거쳐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로 이어진다.
한진포구는 당진시 북동쪽에 있는 포구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송악IC와도 가까워 관광객의 방문이 잦다. 이곳은 아산방조제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인천항으로 가는 여객선을 운항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숭어 어란을 일본에 실어 나르던 포구였다고 한다. 아산현감 토정 이지함과 관련한 개항 전설이 전해져 온다. 이곳은 또한 매년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 체험 축제가 개최되는 장소다. 축제 시즌이 되면 싱싱한 바지락을 맛보고, 바지락 캐기 체험 등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든다. 주변에 심훈 작가가 상록수를 집필했던 필경사,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왜목마을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 두루누비
매산해변길을 따라 매산해안공원으로 이어간다.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매산해변길에서 건너편 송악읍 복운리 제1농장 방조제를 바라본다. 중앙의 해상 송전탑 오른쪽 뒤에 송악읍의 지명을 유래한 송악산이 보인다. 바로 앞에는 어민 부부가 통발을 실은 배를 수리하고 있다.
중앙에 음섬포구와 음섬해양전망대, 그 왼쪽에 초대천 배수문이 보인다. 그 바로 옆 매산해변길로 진입하여 따라왔다.
앞에 매산해안공원 있으며 해어름 카페와 베이커리 건물이 솟아 있다.
매산해안공원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지만 해어름 카페와 해어름 베이커리 건물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매산해안공원에는 운동기구와 쉼터정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해어름 카페와 베이커리 건물이 우뚝 솟아 있다.
매산해안공원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와 행담도를 조망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가 있는 행담도에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심한 백중사리 때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드러나 육지에서 섬까지 물건을 지고 걸어갈 수 있다고 한다.
서해대교는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을 잇는 다리로 7년의 기간을 거쳐 2000년에 완공되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아산만의 넓은 바다 위에 구름다리처럼 웅장하게 펼쳐진 서해대교는 노을과 조화를 이루어 멋들어진 경관을 연출한다. 동북아 물류 수송의 중심인 서해안의 관문으로, 아산만을 가로질러 경기도와 충청도를 연결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 및 서울∼목포 간 주행 시간을 단축시켰다. 사장교와 FCM교 및 PSM교의 복합 형식으로 지어졌으며, 주탑의 높이가 무려 60층 건물 높이인 182m에 달하고 총 연장 7.3km, 폭 31.4m의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자본과 기술로 건설됨으로서 국내 토목기술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국내 최초 교량 유지 관리시스템(B.M.S)을 도입하였고 교량 주탑의 모양은 사찰의 당간지주 형상으로 구현되어 한국적 조형미를 물씬 풍긴다. 서해대교 상에 있는 행담도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는 섬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복합휴게소이다. 휴게소 내에 서해대교 기념관, 모다 아울렛이 있고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 가게, 안마의자 체험존, 수유실, 주유소가 갖춰져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한다. - 두루누비
매산해안공원 동쪽 해변에서 건너편 평택 해안을 살핀다. 아산만 내만은 남쪽 아산 방향으로 깊숙하게 올라간다.
충남 당진시와 경기도 평택시 사이에 위치한 내만인 아산만은 한국에서 조석의 차가 가장 커 평균 조차가 6.1 m, 최대 9.6 m에 달한다. 아산만의 수심은 내만에서는 2~3m, 만구 부근에서는 6~10m 정도이다. 또 조류의 유속이 빨라 저조시 내만의 대부분이 좁은 수로를 제외하고는 육지화되어 넓은 간석지가 형성되어 있다. 만내로 흘러드는 하천으로는 안성천, 삽교천, 역천 등이 있으며, 이들 하천의 하구 양 연안에는 안성평야와 예당평야 등 광대한 평야가 분포하고 있다. 아산만은 본래 연안 어업과 굴·조개·김 양식장 및 염전 등으로 이용된 한적한 만에 불과하였으나, 1979년 만내로 흘러드는 하천의 하구를 막는 방조제 공사가 완성되면서부터 국토를 넓히기 위한 간척 사업의 표본장이 되었다. 아산만을 중심으로 만구에 인접하여 북쪽으로는 남양만이, 안쪽으로는 아산 묘지와 아산 내만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아산만을 서쪽으로 벗어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경기만, 강화만과 만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아산만 내만은 남쪽 삽교천 방조제로 깊숙하게 올라간다. 오른쪽 건물은 매산해안공원의 해어름 베이커리 건물이다. 서해랑길은 매산해변길을 따라 맷돌포구와 삽교천 방조제로 이어간다.
아산만(牙山灣)은 충남 아산시·당진시와 경기도 평택시 사이[한반도 중부]에 자리하며, 조차가 크고 만입의 깊이가 깊어 고대 이래로 국내외 지역과 다양한 형태로 문물이 교류되었다. 아산만은 서해안에 발달한 수많은 만 가운데 특히 만입의 깊이가 깊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이다. 만의 입구인 충청남도 당진의 한진(漢津) 부근에서 가항종점(可航終點)이었던 예산 구만포까지 거리가 무려 40㎞에 이른다. 유량이 많지 않은 하천이지만, 밀물을 이용하면 내륙 깊숙한 곳까지 배의 운항이 가능했기 때문에 도로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던 전통 시대에 아산만 일대는 접근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었다. 아산만 연안은 연안의 각 지역 간 연결은 물론 다른 지역과의 연결에 유리하였고, 나아가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와도 연결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매산해안공원에서 1.9km 지점에 해안공원이라는 표목이 세워져 있다. 맷돌포구 0.8km, 함상공원 3.8km를 알려 준다.
아산만 내만은 삽교천 방조제에 의해 단절되었다. 왼쪽 뒤의 산은 아산시 인주면 냉정리 입암산일 것이라 가늠한다.
신평면 매산리에서 부수리로 넘어왔다. ‘매산리(梅山里)’ 지명은 석화산이라고도 불리는, 매산(梅山)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석화산에 서해랑83 카라반 캠핑장이 있다.
석화산 아래를 통과하면 앞에 맷돌포구의 맷돌선착장이 보인다.
맷돌포구는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석화산 아래 아산만 변에 있는 고깃배가 정박하던 해안 포구로 예전에는 매포라고 불렸다. 준치, 황강달이[황색이], 숭어 새끼[동어]가 많이 잡히는 포구로 유명했으며, 바다 앞에는 매산리에 소속된 유명한 행담도가 떠있어, 행담도 주민들이 육지로 나왔다가 배를 타고 왕래하였다. 맷돌포는 1960년대 말까지 부리포-운정포-맷돌포-한진항-인천항으로 항해하는 정기여객선의 중간 기착지였다. 증기선이 직접 맷돌포에 기항하지 못했고 전마선이라는 쪽배를 타고 나가서 큰 배에 올라탔다. 1979년 삽교천 방조제의 완공으로 조수가 약해지고 담수의 회류가 안 되어서 바닷고기들의 먹이가 적어지자 어류들이 자취를 감추었으며, 그 후 주민들은 백합양식장에 전념했으나 삽교천 방조제에서 밀어닥친 폐수로 실패했다. 현재는 포구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맷돌포구 해안가에 전에는 목사 윤치성 선정비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부수리 석화산 산정으로 옮겼다. 당진시는 삽교호 관광지에서 맷돌포구를 거쳐 음성포구까지 바닷가에 난 길을 따라 약 7㎞에 이르는 바다사랑길을 조성하였으며, 특히 삽교호 관광지에서 맷돌포구까지는 약 2.5㎞의 해안탐방로를 데크로 조성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맷돌포구의 어선들이 줄지어 있다. 건너편은 아산시 인주면 해안이며 공세리 성당은 중앙, 입암산은 오른쪽일 것이라 가늠한다.
맷돌포구에 갯마을횟집&민박 건물이 솟아 있다.
맷돌포구 갗누리공방카페 앞에 홍보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너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하라', '너는 커피 마실 때가 제일 예뻐~' 문구가 갗누리공방카페로 유혹한다.
맷돌포선착장에서 건너편 평택시 포승읍과 현덕면 해안을 살핀다.
맷돌포선착장은 고깃배가 정박하는 아담한 포구다. 물이 들어오면 뱃머리가 오른쪽으로 돌고, 반대로 물이 빠지면 뱃머리가 왼쪽으로 도는 것이 마치 맷돌 같다 하여 맷돌포라 불린다. 이곳은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선착장 한편에 간이 의자를 펴고 앉아 맷돌포 앞바다를 감상하며 낚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려고 주변 음식점을 찾는 이도 많다.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삽교호 함상공원, 당진해양캠핑공원 등이 있어 연계 관광하기 좋다. - 두루누비
삽교호 해안탐방로는 맷돌포구에서 당진해양캠핑공원까지 1.5km의 수변뎈길로 조성되어 있다.
삽교호 해안탐방로 수변뎈에서 맷돌포구 거리와 왼쪽 뒤의 석화산(매산 석화봉)을 뒤돌아본다.
서해범선 횟집 앞에 대형 범선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서해랑길은 삽교호 해안탐방로 수변뎈길을 따라 이어간다.
당진시 신평면 부수리(富壽里)는 마을 동쪽이 아산만과 접해 있으면서도 어업이 크게 발달되지 않고 맷돌포구만에서만 어업 활동이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형적인 평지와 구릉성 지대으로 이루어져 있는 벼농사 중심의 농촌마을이다. 부수리 지형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의 명당이기에 여기서 유래하여 '부수(浮水)'가 '부수(富壽)'로 변하여 부수골[富壽谷], 즉 부수리(富壽里)라 하였다. 부수리는 원래 홍주군 현내면 지역이었으며,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 개정에 의해 면천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현내면 옹정리(瓮井里)와 부수리(富壽里) 및 고역리(古驛里)의 각 일부를 병합해 부수리라 하여 당진군 신평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신평면 부수리로 개편되었다. 신평면에서 아산만과 해안을 접하고 있는 3개 마을 가운데 매산리와 운정리의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국지적으로 과수원이 분포한다. 부수리에는 부수골, 독우물, 고역말, 맷돌포, 미랫말, 해물, 삼장굴, 주살미, 중뿌리의 9개 자연 마을이 있다. 맷돌포[梅乭浦]는 독우물 북쪽 매산(梅山), 즉 석화봉(石花峯)[45m] 밑 아산만 바닷가에 있는 포구 마을이다. 석화봉은 돌이 많고 모양이 매화가 땅에 떨어지는 형국이라 한다. 석화봉은 매산리와 부수리의 경계에 있다. 맷돌이라고도 부른다. 북쪽으로는 매산리, 동쪽으로는 아산만, 남쪽으로는 운정리, 서쪽으로는 운정리와 도성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국도 38호선이 마을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서해안고속도로의 송악 인터체인지에서 만나며, 국도 34호선과는 운정나들목에서 연결된다. 석화산 산정에는 맷돌 포구의 잡세를 엄단하여 주민들을 편안하게 해 준 조선 시대 홍주 목사 윤치성의 공덕비가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삽교호 해안탐방로 수변뎈길이 아산만 해안을 따라 이어지고 삽교호 놀이동산의 대관람차가 위치를 확인해 준다.
아산만 내만이 남쪽 끝 삽교천 방조제로 이어지고 방조제 왼쪽에 아산시 인주면 냉정리 입압산이 가늠된다.
삽교호 해안탐방길에서 내륙 쪽 신평면 부수리 밭들 너머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조성된 도로를 살펴본다.
당진시 신평면은 동쪽으로 삽교호와 삽교천방조제, 아산만과 접해 있고, 북쪽으로는 행담도가 아산만 가운데에 서해안고속도로와 연륙하여 있다. 서쪽의 초대천 주변에는 경지 정리가 잘 된 기반식 답작 지대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우강면과 순성면을 접하고 있으며 북서쪽으로 송악읍과 접해 있다. 삽교천방조제가 당진 9경 중 하나이며, 함상공원, 삽교천 국민관광지가 유명하다. 한정리 원머리에는 천주교 순교자 무덤이 있다. 신평면은 원래 백제의 사평현(沙平縣)인데 ‘사평(沙平)’이란 '새벌'이란 뜻이며 신라 제35대 경덕왕(景德王) 때 당나라식 한자 표기로 인하여 신평현(新平縣)으로 고쳐서 혜성군(槥城郡)의 영현(領縣)이 되었다가, 고려 1018년(현종 9)에 홍주목(洪州牧)에 편입되었다. 조선 시대에 폐현이 되어서 현내면(縣內面), 신남면(新南面), 신북면(新北面)이 되어서 홍주군에 속해 있다가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정에 의하여 면천군(沔川郡)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군면 통폐합에 따라 당진군(唐津郡)에 편입되어 신평면(新平面)이 되었다. 신평현성(新平縣城)은 백제의 사평현 치소이며 토성인데, 현재도 신평면 운정리 운정 양수장 근처 삽교천 변에 원형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신평면으로 개편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삽교호에서는 조개가 잘 잡혀 조개구이축제나 체험이 유명하여 조개 조형물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조개 입 안에서 진주가 반짝인다. 그 왼쪽 뒤에 삽교호놀이동산의 대관람차, 그 왼쪽에 바다공원전망대와 그 뒤에 함상공원이 가늠된다.
삽교호해안탐방로 뎈길 난간에 탐방로에서 만나는 새 25종류를 소개하는 게시판이 전시되어 있다.
기수지역(바다와 닿은 강 하구)인 삽교호에서 많이 잡히는 종인 망둥어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왼쪽 뒤에 맷돌포구의 석화산, 중앙 뒤에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확인된다.
당진시 신평면 동쪽은 우리나라 최대의 조수간만의 차인 약 9m를 나타내는 아산만에 접하고 있으며, 이 아산만 한가운데에 행담도가 있고 그 북쪽에는 매산리 소속의 돌섬인 영웅암이 바다 한가운데 있다. 행담도는 조선 시대 오페르트 사건 시 군함이 정박했던 곳인데, 서해안고속도로 완공으로 연륙되었다. 바닷물 퇴조 시 넓은 갯벌이 나타나며 골망누리 주변에서는 갯벌체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바다 한가운데 사주도 나타나 한때 백합양식장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중앙에 위치한 망객산[64m]이 신평면의 진산이며 서쪽의 송악읍 전대리와의 경계를 흐르는 초대천 주변에는 해성 충적지 퇴적 평야가 넓게 전개되며 초대 평야를 이루고 있다. 초대천 최하류는 현재 제일농장 방조제로 막혀 있다. 면 중앙에 있는 금천리는 면사무소, 농협, 우체국, 파출소 등 공공기관 등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건너편에 안성천을 가로막은 아산만방조제가 중앙에 보인다. 그 뒤쪽에 아산호가 펼쳐져 있을 것이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일대로 흘러드는 하천의 입구를 가로막은 아산만방조제는 아산만 일대의 홍수 피해를 줄이고 그 주변을 관광지로 이용하기 위하여 건설한 방조제이다. 1971년 착공하여 1974년 5월 22일 준공하였으며, 총 377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아산만방조제는 안성천과 진위천의 홍수 피해를 줄이고, 평택 지역의 대단위 농업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함과 동시에 아산시 일대 임해공업단지의 공업용수 공급 등을 위해 건립되었다. 동시에 아산만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아산만방조제는 건설 당시 아산군과 평택군을 연결하며 길이 2,564m, 평균 높이 8.5m이고 최고 높이 17m이다. 윗넓이 16m, 밑넓이 168m이며, 12연의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고, 그 길이는 150m에 이른다. 총 사업비 377억 원을 들여 1971년에 시작되어 1974년 5월 22일 완공되었다. 아산만방조제가 축조됨으로써 저수량 1억 2300만 톤에 달하는 인공 담수호인 아산호(牙山湖)가 생겼고 경기도·충청남도에 걸친 2개 시, 2개 군 지역의 홍한대책(洪旱對策)이 크게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4,674㏊에 달하는 새로운 농지 확보와 5만 4983톤의 미곡 증산 효과도 가져왔다. 제방 위에 너비 12m의 새로운 도로가 개설됨으로써 평택시와 아산시 사이를 쉽게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맷돌포구에서 1.5km의 삽교호해안탐방길의 수변뎈길이 당진 해양캠핑공원에서 끝난다. 신평면 부수리에서 운정리로 넘어간다.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雲井里)는 신평면의 북쪽 아산만 가에 있는 마을로, 마을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작은 공세포구를 중심으로 어촌이 형성되었으나, 삽교천관광지가 조성된 후 완전한 관광지로 변했다. 동쪽은 삽교호, 북쪽은 아산만과 접하고 있다. 국도 34호선이 삽교천방조제를 거쳐 아산시와 통한다. 신평면 최대의 관광지로 교통이 편리하여 아산과 평택으로 통한다. '굴우물'이 있어서 '구름물'이라 하던 것이 한자 표기에 의해서 '운정(雲井)'이라 했는데, 이 구름물[雲井]은 신평의 진산인 망객산(望客山)을 중심으로 아홉 군데에 있는 구우물[九井] 중의 하나이다. 구우물에는 도성리의 산우물[山井], 대물[大井], 부수리의 독우물[瓮井], 해물[海井], 신당리의 부지물[不止井], 운정리의 까치물[鵲井], 구름물[雲井], 오릿물[鎢井], 한정리의 찬우물[寒井]이 있다. 운정리는 본래 홍주군 현내면(縣內面) 지역이었는데,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정에 의하여 면천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서 현내면 일부를 병합하여 운정리라 해서 당진군 신평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로 개편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맨 오른쪽에 삽교호 놀이동산의 대관람차, 중앙에 삽교호 바다공원과 바다전망뎈, 그 뒤쪽에 함상공원이 확인된다.
오른쪽에 삽교호 바다공원이 펼쳐져 있고 그 앞에 해상 바다전망뎈가 조성되어 있다.
삽교호 놀이동산은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 근처에 위치한 놀이공원으로 아름다운 서해와 서해대교가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대관람차, 바이킹, 디스코, 회전목마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소규모 놀이공원이다. 아기자기하고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겨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 두루누비
삽교호 바다공원에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삽교호' 상징 조형물, 뒤쪽에 해상뎈 바다전망대가 있다.
삽교호 바다공원에 쌍돛단배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는데, 작품 제목은 '풍요'이다.
삽교호 바다공원은 바다와 호수가 함께 하는 절경을 선사한다. 이곳에는 200m에 이르는 전망데크, 다양한 체육시설, 공연장, 산책로가 갖춰져 있다. 더불어 낚시, 해산물 잡기 등 가족 단위 즐길 거리가 많다.- 두루누비
09:00~22:00 버스킹 1팀당 최대 2시간 공연이 가능하다.
쌍돛배 조형물은 김영희 작가가 2008년도에 제작한 작품으로 제목은 '풍요'이다. "본 작품의 전체적인 형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받으며 대양으로 나아가는 돛단배 형태를 형상화하였다. 높이 솟은 두 개의 돛은 군민들의 높은 기상과 꿈을 상징하고 있으며 하단부의 반원 형태의 구조물들은 미래라는 큰 바다로 나아가는 군민들의 결실에 대한 꿈과 희망이다." - 작품 설명
삽교호 놀이동산에 대관람차와 높이 68m의 스페이스 샷이 높이 솟아 있다.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2008년 김영희 작가가 제작한 '태양의 창(窓)'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작품의 전체적인 형태는 태양의 형태를 기본 모티브로 사용하여 밤에는 발광하는 광 조각으로 구성하였다. 완벽하게 둥근 형태의 구조물은 스테인레스로 제작되어 주변 경관을 작품 내부로 받아들여 관광단지에 생명력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발광체 LED를 사용하여 원 내부 형태를 따라 회전하도록 제작되었다." - 작품 설명
2008년에 제작한 김영희 작가의 '모래시계' 조형물이 바다공원 광장에 조성되어 있다. "본 작품의 전체적인 형태는 모래시계의 형태를 기본 모티브로 사용하여 시간의 영원성을 표현하였고, 주로 직선을 위주로 한 입체의 기본 단위인 사각형, 원뿔, 구 등을 사용하여 미의 근원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품 설명
관광객들이 새우깡을 들고 갈매기에게 밥을 주고 있는데 손가락을 물릴 수 있다. 오른쪽 뒤에 아산만방조제가 보인다.
당진 삽교호는 당진시 삽교천 하구를 막아 만든 호수로 이곳은 예로부터 중국으로 통하는 중요한 바닷길이었던 곳이다. 그러다 1979년에 삽교천 지구 농업종합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간 3,360m의 삽교천 방조제를 축조하여 당진, 아산, 예산, 홍성 2만 4,700ha에 대한 관개시설로 활용하였다. 서해 바다, 호수, 서해대교가 한눈에 펼쳐지는 경관이 아름답고, 서해안 산업도로 개설로 삽교호는 국민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또한 해군 퇴역 군함, 항공기, 전차 등 해군 관련 장비를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함상공원이 조성되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삽교호 주변으로 수산시장, 해양테마과학관, 바다공원, 생활체육공원, 월드아트서커스공연장, 놀이동산, 각종 맛집 등이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도 풍부한 곳이다. 당진 삽교호는 국도 34호선과 38호선에서 삽교천길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 당진IC가 가깝다. 대중교통은 삽교천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솔뫼성지, 행담도 등이 있다. - 두루누비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삽교호 함상공원으로 넘어간다.
삽교호 함상공원의 상륙함과 구축함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관람권을 구입하여야 한다.
대양을 호령하던 우리의 자랑스런 군함이 명예로운 퇴역과 함께 삽교호 함상공원에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조성되었다. 해군·해병의 주제별 전시관, 함정 내·외부, 항공기 등이 전시되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동경과 해군·해병의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3D 영상관, 게임센터, 카니발프라자, 실내위락시설 등은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고 재미있는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삽교호 함상공원만의 색다른 휴식공간인 함상카페는 삶에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주고 있다.
*상륙함 : 전장 약100m, 전폭 15m로 적의 해안에 상륙작전과 수송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함정으로 함승조원 약120명, 수륙양용전차 15대, 트럭 15대, 해병대 작전병력 500여 명을 탑재할 수 있으며, 지금은 상륙함 내부를 학생층과 일반인의 교육적 효과와 이해를 돕고자 주제별 전시관으로 시설을 개조하여 우리 해군과 해병대의 성장과 발전과정 함정과 함포의 세계, 연평해전, 해병대 상륙작전과 활약상 등을 입체 디오라마, 특수부대요원 밀랍인형, 영상설명 등을 통해 다양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여 새로운 볼거리로서 방문객에게 교육적 즐거움과 신선함을 느끼게해 준다. *구축함 : 전장 약120m, 전폭 12.5m의 대공, 대함, 대잠 전투능력을 골고루 갖춘 전투함으로 함포, 미사일, 어뢰, 폭뢰, 기관포 등으로 중무장되어 대잠수함 작전능력이 특히 우수한 함정이었다. 함상공원은 구축함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관광객이 군함내부 동선을 따라 관람하면서 함교와 작전실, 레이더실, 함장실, 수병 내무반등 실제해군의 생활상과 군함시설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두루누비
함상공원 앞쪽 야외전시장에는 여러 병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앞에는 해양테마체험관(해양테마과학관)이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해양생물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해양테마과학관은 국내 해양생물을 다룬 1층 전시실과 중생대 공룡과 화석 등을 다룬 2층, 그리고 3층의 4D 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국내 토종 수족관, 삽교 생태계 전시, 어패류 표본전시관, 해파리 모형 체험관, 열대 해수어 수족관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나 어류체험존과 닥터피시체험존은 터치 풀로, 직접 손을 담가 볼 수 있다. 귀여운 닥터피시가 손으로 몰려오면 간질간질 웃음이 난다. 2층에는 중생대 공룡, 화석, 광물, 삽교호 생태체험이 전시되어 있다. 공룡코너에서는 공룡모형이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며,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벨로시렙터 등 다양한 중생대 공룡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화석과 광물 코너에서는 지질시대의 퇴적암 안에 퇴적물과 함께 퇴적된 동식물의 유해나 흔적을 볼 수 있는 화석과 광물을 관찰할 수 있다. 3층 4D 영상관에는 과거 공룡 세계로 돌아가 공룡이 눈앞에서 움직이는 듯한 공룡 대탐험과, 롤러코스터를 직접 타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롤러코스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건물 외부에서는 서해대교와 군함이 한눈에 보이는 왕복 120M의 행글라이더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야외전시물로 전시된 수륙양용장갑차, 해상초계기, 대형스크루, 탱크, 군함 함포, 군함 닻도 직접 볼 수 있다. - 두루누비
함상공원 앞 야외전시장에 구축함 추진축(스크류), 예비용 함수닻, 3인치함포가전시되어 있다. 이 옆에는 120mm 박격포와 수륙양용 장갑차, 탱크, 해상초계기가 전시되어 있다.
해양테마체험관과 함상공원 야외전시장을 거쳐 함상공원&해양테마체험관 출입구로 나왔다. 오른쪽에 해상초계기가 있다.
삽교호 관광지(揷橋湖觀光地)는 1979년 10월 26일 삽교호 방조제 준공에 따라 1983년 관광지 지정 및 조성 계획에 의해 조성된 관광지이다. 인공 호수와 서해 바다와 접하고 있어 드넓은 호수와 바다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다. 1979년 10월 26일 삽교호 방조제가 준공되었다. 1980년 5월 1일 삽교천 유역 농업개발 기념탑 건립과 공원을 조성하였다. 1983년 12월 14일 관광지 지정 및 조성 계획이 승인되어, 1983년부터 1993년까지 11년간 160,608㎡ 면적의 관광지가 조성되었다. 2000년 4월 놀이동산 개장, 2002년 4월 11일 삽교호 함상 공원 개관, 2009년 10월 바다 공원 조성, 동년 12월 생활 체육공원 조성, 2010년 12월 13일 해양 테마 과학관 개관, 2013년 당진 월드 아트 서커스 공연장 개장, 2014년 11월 서커스 공원 조성, 2016년 11월 자전거 터미널 개장 등 관광 자원들을 확대하고 있다. 관광지 조성 계획은 최초 159,990㎡로 시작하여 8차례에 걸쳐 확대 지정 및 변경 승인을 거치며 2016년 3월 10일 최종 240,154.6㎡로 변경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 관광지 앞 거리의 모습이다. 서해랑길은 왼쪽 전망대 종합어시장을 거쳐 삽교호 공원을 돌아 삽교천 방조제 앞으로 나아간다. 여기서 앞으로 직진하면 삽교천 시외버스터미널이 나온다.
운정리는 아산만 연안에 위치하여 자연적으로 전략적인 위치에 입지하여 백제 시대에 신평현성이 있었으며, 고려 시대에 회해포가 있어서 조운 포구 역할을 했다. 삽교천 입구에 위치하여 버그내를 넘나드는 모든 배들을 감시할수 있는 곳이다. 원래 바닷가 마을이었으나, 1980년 삽교천 방조제 완공으로 동쪽에 삽교호가 인공으로 조성되고 남쪽은 간척 평야가 조성되었다. 썰물 시에는 지금도 넓은 갯벌이 나타난다. 운정리는 오리물, 중구리, 공세, 공뿌리, 샘실, 개덕, 중뿌리, 성재, 탑재, 구창, 닻거리, 노장펄, 미륵댕이, 삽교호관광지의 14개 자연 마을이 있다. 삽교호 관광지는 삽교천 최하류 지역인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를 막은 삽교천 방조제 옆에 약 30여 년전부터 횟집, 함상 공원, 삽교천 관리 사무소, 버스 터미널 등이 들어서면서 생긴 상가 중심 마을이다. 북쪽은 아산만 가에 접하고 서쪽은 부수리, 동쪽은 삽교천 방조제 건너 아산시 인주면, 남쪽은 신당리, 도성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현재 삽교천에 관광지가 조성되었으며, 포구에서 행담도를 오가는 유람선도 운영된다. 삽교천 관광지와 함상 공원, 삽교천유역 농업개발 기념탑, 잠영비가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삽교호 관광지 앞 전망대 종합어시장을 왼쪽으로 돌아가면 삽교천유역 농업개발 기념탑이 있는 삽교호 공원이 있다.
1980년 5월 1일 '삽교천유역 농업개발 기념탑' 건립과 함께 조성된 공원이라고 한다.
삽교천 방조제 건립을 기념하여 1980년 5월 1일 건립되었다. 이 기념탑의 부식 정도가 심하여 철거하고 2023년 12월 새로이 건립하였다. 고 박정희 대통령은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에 참석한 뒤 서울 궁정동에서 시해되었다. 기념탑 앞의 머릿돌 글을 옮긴다.
머릿돌 1980년 5월 1일 : 삽교천 유역 농업종합개발사업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분부로 1970년부터 계획하여 1977년 4월 13일에 기공하였으며 1979년 10월 26일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 우람한 호수를 삽교호로 명명하시고 준공식을 거행하였다. 최규하 대통령께서는 이 거대한 업적을 기리며 고 박정희 대통령을 추념하는 뜻으로 기념탑의 휘호를 하사하시어 여기에 이 탑을 건립하는 것이다.
삽교천유역 농업개발 기념탑 뒷면의 비문을 옮긴다.
장하다. 여기 서해의 거센 파도를 막아 방조제 안에 크넓은 삽교호를 이루었다. 본시 삽교천의 우리 속명은 섭다리였고 홍성 오서산에서 발원한 금마천 하류요 같은 산에서 나온 다른 냇물 여양천이 예산에 이르러 무한천이 되어 합류하고 다시 동쪽으로 천안에서 오는 곡교천과 세 물이 모여 서해로 들어가는 것이다. 일찍 이 지역은 넓은 평야를 가지고도 관개에 필요한 수원을 정리하지 못했고 조수로 농경지들이 염해를 입어온 위에 가뭄과 홍수의 악순환을 면하지 못했다. 그랬던 것이 삽교천 바다 어귀를 막아 저수량 八四〇〇만톤의 담수호를 이루어 당진, 아산, 예산, 홍성 네 고을에 걸쳐 전천후 농토개발에 큰 성과를 거두었고 길이 三三六〇미터되는 튼튼한 방조제로 고을의 육로교통조차 백리나 단축시켰다. 겨레의 의지와 기술과 땀을 총집결하여 지도를 고쳐그리는 창조와 전진을 보라. 더우기 이 사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남해안 대간척사업의 발판이 되었기에 여기 섰으면 조국의 숨결 귀에 들리고 바라볼수록 벅찬 감격을 누를 길 없다. 다만 여기서 잊지 못하는 슬픈 기억은 지난해 十월 二十六일 삽교호 준공식에 고 박정희 대통령이 즐거이 참석하고 귀경한 그날 밤 세상을 떠난 그것이다. 대통령으로서 불행한 최후를 마쳤지마는 농업개발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해 왔고 특히 이곳에 열의를 기울였던 분이라 그의 공적은 길이 빛날 것이다.
一九八〇년 十월 二十六일 노산 이은상 글, 여초 김응현 씀
삽교천 방조제는 삽교천 지구 대단위 농업 종합 개발 사업[1975~1982]의 중추적 사업이다. 충청남도 당진·아산·예산·홍성의 4개군 22개 읍면 지역의 농업·공업용수를 확보하고 자연재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조되었다. 1976년 12월에 착공, 1978년 3월 최종 물막이 작업을 거쳐 1979년 10월에 완공되었다. 총 168억 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33만 6000명이 투입되었다. 삽교천 제방의 건설로 삽교천 하구 일대에 저수량 8400만 톤의 삽교호(揷橋湖)가 조성되어 4개군 지역의 농업용수가 해결되었다. 방조제에 너비 20m, 높이 6m의 6련 12개문의 배수갑문이 부설됨으로써 초당 5,300톤의 담수를 흘려보내는 홍수 조절의 기능도 가지게 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삽교호 공원 내에 삽교천유역 농업개발 기념탑이 있어서 기념탑 공원이라고도 이르는 것 같다. 기념탑 공원의 규모는 총 16,699㎡라고 한다.
삽교천길을 따라 배수갑문교를 건넌다.
오른쪽 삽교호 공원에서 삽교천길로 나와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 관광지 거리를 뒤돌아 보았다.
운정리는 아산만 연안에 위치하여 자연적으로 전략적인 위치에 입지하여 백제 시대에 신평현성이 있었으며, 고려 시대에 회해포가 있어서 조운 포구 역할을 했다. 삽교천 입구에 위치하여 버그내를 넘나드는 모든 배들을 감시할수 있는 곳이다. 원래 바닷가 마을이었으나, 1980년 삽교천방조제 완공으로 동쪽에 삽교호가 인공으로 조성되고 남쪽은 간척평야가 조성되었다. 썰물 시에는 지금도 넓은 갯벌이 나타난다. 운정리는 오리물, 중구리, 공세, 공뿌리, 샘실, 개덕, 중뿌리, 성재, 탑재, 구창, 닻거리, 노장펄, 미륵댕이, 삽교호관광지의 14개 자연 마을이 있다. 삽교호관광지는 삽교천 최하류 지역인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를 막은 삽교천방조제 옆에 약 30여 년전부터 횟집, 함상공원, 삽교천 관리사무소, 버스터미널 등이 들어서면서 생긴 상가 중심 마을이다. 북쪽은 아산만 가에 접하고 서쪽은 부수리, 동쪽은 삽교천방조제 건너 아산시 인주면, 남쪽은 신당리, 도성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현재 삽교천에 관광지가 조성되었으며, 포구에서 행담도를 오가는 유람선도 운영된다. 삽교천관광지와 함상공원, 삽교천 종합 농업 개발 완공비, 잠영비가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사업 기간 2014.11.~2021.12에 걸친 삽교방조제 배수갑문확장사업에 의해 삽교방조제 배수갑문이 확장되었다.
삽교방조제는 충남 당진시, 아산시 및 예산군 일대의 가뭄과 홍수의 악순환을 극복하고 안정된 영농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1976년 12월에 착공하여 1979년 10월에 준공되었다. 이후, 지구 온난화 등의 기상이변으로 홍수량이 31%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침수면적이 2,284ha, 피해액은 132억원이 발생하였다. 삽교방조제 배수갑문확장사업을 통해 배수갑문의 홍수 배제 능력을 증대하여 항구적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통선문 및 뱀장어 어도를 설치하여 방조제 설치 이후 30년 이상 단절되었던 하천과 해양을 연결시켜 수생태계 환경 복원을 실현하고자 한다. - 준공 표지석
삽교호 배수갑문교를 건너 이여울 생태공원을 거쳐 방조제 제방길로 이어간다.
왼쪽 뒤에 안성천을 가로막은 아산만 방조제가 보인다. 오른쪽 뒤에 아산시 인주면 냉정리 입암산이 가늠된다.
제방길에서 방조제 안쪽의 삽교호를 바라본다. 삽교천(揷橋川)이 방조제에 막혀서 드넓은 호수를 형성하였다.
당진시의 동쪽 끝 아산시와의 시, 군 경계를 흘러가는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큰 하천인 삽교천은 유로 연장 58.6㎞, 유역 면적이 1,649.4㎢인 국가 하천이다. 충남 홍성군 장곡면 신풍리 상풍 마을 신풍 저수지 윗쪽 기러기재[345m] 부근에서 발원하여 장곡천(長谷川)이 되고, 금마면을 거치면서 금마천(金馬川)이 되고, 여러 지천들을 합류하여 북쪽으로 계속 흘러가면서 예산군 삽교읍에 이르러서 삽교천(揷橋川)이 된다. 삽교천 유역은 일찍부터 내포 지방이라 하여 하나의 지역 문화권을 형성해 왔다. 내포 문화권의 교류는 주로 삽교천과 아산만을 통하여 경강을 무대로 하여 이루어졌다. 삽교천 유역은 당진을 비롯하여, 천안, 아산, 예산, 홍성, 청양 등 3개 시 4개 군에 걸쳐 있다. 삽교천 하구는 익곡형(溺谷形)[지반의 침강이나 해면의 상승으로 육지에 바닷물이 침입하여 해안에 생긴 골짜기]으로서 후빙기의 해수면 상승에 의한 침수 가능 지역으로 내륙 쪽으로 깊숙이 넓게 전개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삽교천의 중하류는 기복이 극히 작은 관계로 오늘날도 그렇지만 후빙기의 해면 상승 직후에는 대단히 넓고 깊숙한 만입을 이루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에서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이 지역은 간조 시에 조류에 의하여 하천의 운반 물질이 대부분 바다로 밀려갔다가 만조 시에 조류에 의하여 그 일부가 다시 하구 쪽으로 운반되어 퇴적됨으로써 간석지가 형성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간석지의 지면이 높아졌는데, 이 높아진 곳을 주민들이 간척하여 경지로 만들었다. 삽교천에는 예산군 덕산면 구만리(九萬里) 포구까지, 무한천은 예산읍 창소리(倉所里) 포구까지 조석(潮汐)이 미쳤다. 따라서 이곳까지 배들이 다녔으며, 구만포가 삽교천의 가항 종점이었다. 구만포는 대원군 부친 남연군 무덤 도굴 사건으로 유명한 오페르트 사건 시 그레타호의 최종 상륙 지점으로 유명한 포구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삽교천 방조제 제방길을 따라간다. 오른쪽 도로는 서해로, 방조제 끝 왼쪽은 입암산, 오른쪽 산은 영인산이라고 추정한다.
충청남도 당진은 과거 한반도 중심이자 당나라 교류의 중심지였다. 1979년 삽교호를 시작으로 석문 방조제, 대호 방조제가 건설되어 담수 면적 증대로 농업용수 및 공업용수를 확보하였고, 간척지와 교통로를 건설하였고, 농업과 철강 산업 발달에 기여하였으나, 천혜의 해양 자원인 갯벌이 유실되는 역효과도 나타났다. 삽교천 방조제는 삽교천 지구 대단위 농업 종합 개발 사업[1975~1982]의 중추적 사업으로,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의 바다를 가로막았다. 충청남도 당진·아산·예산·홍성의 4개군 22개 읍면 지역의 농업·공업용수를 확보하고 자연재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조되었다. 1976년 12월에 착공, 1978년 3월 최종 물막이 작업을 거쳐 1979년 10월에 완공되었다. 총 168억 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33만 6000명이 투입되었다. 삽교천 제방의 건설로 삽교천 하구 일대에 저수량 8400만 톤의 삽교호(揷橋湖)가 조성되어 4개군 지역의 농업용수가 해결되었다. 방조제에 너비 20m, 높이 6m의 6련 12개문의 배수 갑문이 부설됨으로써 초당 5,300톤의 담수를 흘려보내는 홍수 조절의 기능도 가지게 되었다. 1979년 삽교천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당진·아산·예산·홍성 등 4개 군 일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조제가 건설되기 이전에는 상습적으로 가뭄과 홍수 피해를 겪었으며, 하구에서 역류하는 바닷물로 염해를 입었다. 방조제 건설로 삽교호가 조성되어 상류 일대도 관개가 가능하여 농업 생산성을 높이게 되었고, 방조제를 이용한 도로로 서울~당진 간의 육로 거리가 단축되고, 담수호 조성으로 관광 명소로 되었다. 주변 지역에는 덕산 도립공원·덕산온천·도고온천·예당저수지 등의 관광지가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삽교천 방조제 제방길에서 건너편 중앙의 아산만 방조제를 바라본다. 아산시 인주면은 서쪽으로는 삽교천 방조제를 경계로 당진시 신평면과 접하고, 북으로는 아산만 방조제를 경계로 평택시 현덕면과 접한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에서 포승읍으로 아산만 해안이 북쪽으로 이어진다. 맨 왼쪽에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보인다.
아산만 북쪽 만입부에서 남쪽으로 들어온 아산만 내해(內海)가 펼쳐지고, 서해대교가 아산만 내해를 가로지른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지역의 아산만 내해(內海) 서안이 남쪽으로 깊이 파고 든다.
맨 오른쪽 위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에서 부수리, 운정리로 아산만 해안이 남쪽으로 파고 들다가 삽교천 방조제에 가로막혀 있다.
삽교천 방조제에는 1단에 양수장 3개소, 2단에 양수장 16개소, 3단에 양수장 2개소 등 21개의 양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1976년 정부의 삽교천 지구 농업 종합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와 충남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간 3,360m, 최대 너비 168m, 높이 12~18m의 삽교천 방조제가 1979년 10월 준공되어 당진·아산·예산·홍성의 24,700ha에 대한 농경지 확대 및 관개 개선과 농업 기계화를 위한 관개 시설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또한 삽교호 방조제를 통한 서해안 산업 도로 개설로 서울과 당진 간 거리가 40㎞ 단축되는 효과로 도시와 농촌 간의 경제 교류는 물론 농산물의 유통이 원활해지는 한편, 삽교호는 관광지로 급부상하였다. 주변에는 행담도를 연계한 서해 대교가 2000년 준공되었으며, 삽교호 관광지 내에는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해군 퇴역 군함, 항공기, 전차 등 해군 관련 장비 등을 활용한 함상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오른쪽에 국도 제34호선 서해로가 달린다. 제방길을 따라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에서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로 넘어간다. 제방 끝 왼쪽 산은 아산시 인주면 냉정리 입암산이고, 제방 오른쪽 뒤의 산은 아산시 염치읍 강청리 영인산일 것이라 추정한다.
아산만 내해 삽교천을 가로막은 삽교천 방조제 제방길을 따라 아산시 인주면으로 넘어왔다. 왼쪽에 삽교호가 펼쳐져 있다.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방파제가 앞에 있고, 왼쪽 맨 뒤에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일대로 흘러드는 안성천의 입구를 가로막은 아산만방조제(牙山灣防潮堤)가 보인다. 방조제 건너편 왼쪽은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지역이다.
충청남도 아산시(牙山市) 인주면(仁州面) 걸매리(傑梅里)는 인주면 소재지 북쪽에 있으며 바다와 면하여 갯벌이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다. 간척지가 조성되어 논농사가 이루어지며, 걸매리의 상당 부분을 인주일반산업단지가 차지한다. ‘걸매리’라는 명칭은 새롭게 개척된 넓은 황무지란 뜻의 우리말 ‘걸매’를 한자를 빌려 ‘걸매(傑梅)’로 쓴 데서 유래한다. 걸매리는 본래 아산군 신흥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영둔, 나루말, 새신원을 병합하여 걸매리라 하고 아산군 인주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아산군과 온양시를 통합하여 아산시로 개편되면서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가 되었다. 걸매리는 아산시에서 현재 유일하게 바다와 직접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갯벌이 보존되고 있는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100m 이하의 낮고 평탄한 산지와 넓은 평야를 이룬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삽교천 방조제 제방길이 끝난다. 서해로 오른쪽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왼쪽 지역은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지역이다.
충청남도 아산시(牙山市) 인주면(仁州面) 문방리(文方里)는 문방1리~문방4리로 이루어지며 인주면 서쪽 삽교호와 면해 있는 마을이다. 간척지가 조성된 서북부 지역 대부분이 넓은 평지로 주소득원은 벼농사이며, 남쪽으로는 아산현대모터스밸리가 있다. ‘문방리’라는 명칭은 1914년 문지리(文旨里)와 방축리(方築里)를 병합할 때 두 마을의 이름을 한 자씩 따서 붙인 것이다. 문방리는 본래 아산군 이서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문지리, 방축리와 천안군 돈의면 응현리[천안군 비지(飛地)]를 병합하여 문방리라 하고 아산군 인주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아산군과 온양시를 통합하여 아산시로 개편되면서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가 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제방길에서 내려와 서해로에서 왼쪽 걸매리 해안길을 따라가다가 둔치근린공원에서 문방2교로 나와도 되는 것 같다. 앞서가는 일행을 따라 서해로 옆 보도를 따라간다.
제방 안쪽에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습지 건너편은 틈새누리근린공원이 있고 인주지방산업단지환경기초시설 건물인 듯. 걸매리 해안길을 따라 가면 건너편의 인주산업단지를 돌아가게 된다.
서해로의 문방교차로 도로표지판을 보며 서해로 옆 보도를 이어간다.
문방4교 위에서 걸매리 개천을 올려본다, 오른쪽 길을 따라 문방3교를 거쳐 인주산단로 문방2교까지 올라간다.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인 맥지캔 공장이 문방3교 건너편 인주산업단지에 있다.
서해로의 인주공단교차로 도로표지판을 보며 자전거도로를 따라간다.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작은 체육공원에 모든 측량의 기준이 되는 통합기준점이 설치되어 있다.
인주공단교차로에서 들어오는 인주산단로 문방2교 출입구에 서해랑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인주산단로 문방2교 입구에 인주공단 교차로 버스정류소가 있고 그 왼쪽에 서해랑길 83·84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거리 15.2km, 소요시간 5시간, 난도 매우 쉬움. 탐방 결과는 15.01km에 3시간 42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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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83코스 탐방을 마치며 서해랑길 83·84코스 안내도와 함께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