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9Vy9L9hit8
-자막 텍스트입니다.
이번 영상은 소리가 아닌 자막으로 소통합니다.
소리를 넣을 여건이 안되네요.
부제를 드로잉 힐링이라고 붙였는데요,
이 그림 그리면서 기도가 되었고,
마음이 좀 편안해졌거든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드리고,
사람그리기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저는 영상을 찍느라 작게 그렸는데(5.7cm)
좀더 크게 그리는게 쉽습니다.
그리고 보고 그리는 이미지의 크기와
그리는 이미지의 크기가 같아야 쉽습니다.
저는 핸드폰사진이라서 확대해서 봤어요.
도구는 2B 연필이구요,
처음엔 연필을 눕혀서 살살 칠하는 느낌으로,
전체를 대강 그리고 그 위에 결정선을 그립니다.
매쓰드로잉을 응용한 방식입니다.
매쓰드로잉으로 그리면 좀더 쉬워요.
그림초보자가 그리기를 힘들어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처음부터 외곽선과 윤곽선으로 그리려한다는 점입니다.
사진이나 완성된 그림을 보고 선으로 그려서
원본과 닮게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혹시, 호랑이 그리기 영상 보셨나요?
호랑이 사진을 밑에 두고 눈, 코, 입과 외곽선만 그리니까 곰이 되었지요.
얼굴 면적이 너무 넓어보였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무늬를 그려넣으니까 얼굴이 넓어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백지에 선만 있으면 넓이 가늠이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체의 비례를 쉽게 그리기위해
형태의 내부를 칠하면서 그리는 것입니다.
형태를 시작하기 전에 동세를 확인합니다.
동세(포즈)를 그리는 기준은 머리와 두 발의 위치입니다.
전체 각도를 미리 표시하고 시작하셔도 좋아요.
그다음 윗옷자락을 기준으로 상하를 비교해서 보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커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초보님들 중에는 7등신 이하로 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로키를 하기전에 인체 비례를 공부하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서두에 힐링이 되었다고 말씀드렸죠.
이 사진은 제가 지난해에 구리 한강공원에 갔다가
자작나무가 예뻐서 찍은 사진의 일부 입니다.
지나가는 분이 찍힌 것입니다.
어쩌면 저 분은 맛있는 걸 드시고
기분좋게 걷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요즘 인물화 공부 시작하신 분께 알려드리려고 그리는 도중에
삶의 괴로움에 힘들어하는 지인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나무도 그려넣기로 했습니다.
보호하듯 서있는 나무느낌으로..
그 분에게 적절한 도움이 있기를 바라면서,,
잠시였지만 그림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안정되고 따듯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평온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배우는 순서
1 인체 비례를 외워요.
2 배우는 초기에는, 영상처럼 한번에 두 가지를 다하면 곱절 힘들어요~
첫 번째 과정만 100개 이상 해보는 게 좋아요.
연필 눕혀서 슬슬 그리는 과정이요.
3 그런 다음 , 옷 주름 그리기 방법을 조금 알고 나서 (만화나 패션)
4 두번째 과정을 합니다.(라인 드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