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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 홈페이지 (http://www.emiratespalace.com/en/main.htm) |
진정한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은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이 아니라 아부다비에 있는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이하 에미리트 호텔)이다. 아부다비 도심에 위치한 에미리트 호텔은 엄청난 규모(25ha)에 화려한 실내 장식으로 중동의 왕족만이 묵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버즈 알 아랍은 최소 5만 원짜리 커피라도 한잔 마셔야 입장이 허용되지만 에미리트 호텔은 객실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을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원래 아부다비 국왕의 왕궁으로 쓰기 위해 지었지만 국민과 함께 하고 싶다는 국왕의 뜻에 따라 호텔로 개조했다. 에미리트 호텔의 공사비는 30억 달러,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은 14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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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 아부다비의 자랑인 '에미리트팰리스호텔'의 화려한 중앙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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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을 방불케 할 정도로 거대한 정문을 통과해 호텔 본관으로 들어가면 모스크로 천장을 처리한 거대한 중앙 홀이 나온다. 아라베스크 양식의 문양과 형형색색의 대리석, 화려한 금빛장식이 어우러져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자금성이나 베르사유 궁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중앙홀에는 각종 파티,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과 왕족들만 머물 수 있는 최고급 스위트룸이 위치해 있다. 중앙홀 양쪽의 이스트 윙과 웨스트 윙에 일반 객실이 있다.
에미리트 호텔의 가장 싼 객실은 2700디르함, 가장 비싼 객실은 4만2000디르함(1160만원)이다. 버즈 알 아랍에서 가장 비싼 방이 3만6000디르함(1000만원)이니 진정한 7성급 호텔은 에미리트 호텔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아부다비인들은 아부다비를 두바이에 비교하면 언짢아한다. 두바이 개발 자금의 대부분이 아부다비 왕족의 자금이기 때문이다. 재주는 두바이가 넘고 실속은 아부다비가 챙기는 셈이다. 에미리트 호텔을 보면 아부다비인들의 자부심이 결코 허황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부다비에는 두바이에 없는 문화와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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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외대/38/이미혜
항상 가보고 싶었던 버즈 알 아랍 호텔에 대해 자료를 찾던 중에 같은 에미레이츠에 있는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 또 한 마찬가지지만 흔히 7성급 호텔 하면 두바이에 있는 버즈 알 아랍호텔만을 연상한다. 하지만 이 에미레이츠 팰리스호텔은 'Palace' 란 이름 그대로 궁전을 방불케 할 만큼 초호화 호텔이다. 물론 세계엔 수천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금과 보석으로 치장한 호텔은 넘쳐 날 것이지만 이 곳은 내가 본 호텔중에 최고의 호텔 인것 같다. 사진에서 보듯이 고대 아랍 왕국의 궁전을 연상케하는 고전적인 이 곳, 한 번쯤 왕족이 되고 픈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