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7.18
졸업한지 몇년만에 학교홈페이지를 찾아보네요
이운원선생님이 교장선생님이 되셨네요 그땐 학년주임이셨는데^^
전 울학교가 광문고교와 같이 특지고에서 처음풀리고 입학했던 학생입니다
첨엔 섬배들이 넘 무서울것 같고 선생님들이 잘 가르칠수 있을까 하는 맘에 참 울기도 많이 울었지요 그치만 오히려 남고에서 잘가르치시는 선생님들도 옮겨오시고 더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셨지요 김봉기선샘님도 그중에 한명이셨고
지금도 계신지 모르겠네요 1994년 제 3학년때 담임이셨거든요
아마 저를기억하실지도...중간에 맹장수술을해서 그 이후로 김봉기선생님이 절 맹장이라고 이름대신 부르셨거든요...많이 보고싶네요 전 간호대 나와서 지금 경희의료원에서 간호사로 열씨미 근무하고 있답니다
글구 우리가 최종문베이커리라고 별명지었던 선생님이 나쁜 병과 투병중이라니 넘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수많은 암환자를 대하지만.....저희 병원에 계시다면 제가 조금이나마 신경 써드릴텐데....아무쪼록 쾌차하시길 빌구요
김봉기 선생님 혹 계시다면 연락한 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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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 김병태,2반 김봉기, 3반 최종문 , 4반 이영용, 5반 이승실 선생님 ,----.
네가 3학년이던 때의 담임선생님들 이름을 새겨 보자니 1992년 너희들이 입학하던 때도 10년이 훌쩍 넘게 지나갔구나.
너희들 2반 친구들인 차혜련, 정경숙,강경현,라선아,이성희 등이 내가 담임하던 때의 반 학생들이었는데, 조금전 김봉기선생님과 네 이야기를 하며 크게 웃었다.
네가 1학년 때는 내가 학생주임이었고, 3학년 때는 교무주임이었는데, 그래도 나에게 국어를 잘 배운 덕택에 지금의 간호사 현정이가 되었다는 걸 잘 알고 있나 ? ^^^. (물론 '진담' 이지.)
3학년 담임선생님들 중 이승실선생님만 학교를 그만 두시고 다른 분들은 변함 없이 너희들 후배들을 '사람 만들어' 주시느라 땀을 쏟고 계신다.
최종문선생님도 완쾌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 오리라 믿고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기원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간호사 생활이 힘들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은 다 아는 일이지만, 그래도 병든 환자를 위하여 헌신한다는 마음 하나로 감내하고 있을 네가 고마워 칭찬의 말을 하고 싶구나. 학교 다닐 때 너는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허약해 보였는데 지금은 성격이 좀 변했는지 ?
교정의 은행나무도 훌쩍 커서 그늘을 드리우고 있고, 너희들 후배들도 인사 잘하고 공부 열심히 잘 하고 있다.
우리 모두 상일의 한가족이라는 긍지를 갖고 열심히 살아가자고 말한다.
김봉기선생님 e-mail 주소 아래에 적을 테니까 소식 전하렴. 안녕 !
kalmagi1@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