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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행기 blog.daum.net/kmhcshh/5329
경기도 서남권의 대표적인 도시인 수원과 오산 그리고 평택 거기에 안성과 화성..
그 중심을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산줄기가 서봉지맥이고 오늘 마지막 구간을 떠나는 날..
도로를 걸어보니 산길을 걷는 것 보다 더 힘들다는 경험으로 구간을 4구간으로 잡은 까닭인데
여유있는 시간을 지맥에서 떨어져 있지만 구릉처럼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옥녀봉, 원기산, 석화봉도 번외로 산행을 하며 아산만 해변을 걷는 계획으로 떠나 본다.
들어가기
(한남) 서봉지맥 계통도
(한남) 서봉지맥 전도
(한남) 서봉지맥雙嶺棲鳳枝脈은..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상의 속리산에서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인 한남금북정맥이 북서쪽으로 분기되는데
다시 칠장산에서 금강과 이별하고 한강의 줄기를 따라 한남정맥이 분가하여 흐름을 이어오다 감투봉을 모산으로 하는
서봉지맥이 한강과 헤어져 서해를 향해 분가하여 동으로 황구지천과 서쪽으로 발안천을 분수령으로 하는 약61.0 km의 산줄기로
해발 250m인 서봉산을 주산으로 하는 구봉산 덕지산 등 비교적 낮은 산들을 일으키고 아산만을 지나 서해로 흘러든다.
서봉지맥 4구간 : 오뚜기 식품에서 계두봉까지..
이제 평택시 속살을 걷는 서봉지맥 마지막 구간으로 청북읍과 안중읍의 경계인 오뚜기 식품 후문을 들머리로 삼아
무성산 갈림봉을 지나 서낭고개로 알려진 고개에서 청북읍과 이별하고 잠시 안중읍 속살로 들어갔다
38번 국도와 이별하는 운정리 입구에서 현덕면을 만나 안중읍과 경계를 이어가다 동합산 직전 현덕면 속살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계두봉을 일으키고 당진이나 아산으로 통하는 중요한 뱃길이었던 계두진鷄頭津이 있던 아산만에서 마치게 된다..
1호선 수원역에서 내려 10번 출구로 나가는 중,, 환승센터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06:53분 10번 출구 육교 아래에 있는 김밥집이 다행히 문을 열었다.. 7시에 오픈 하신다고 했는데..
왜냐하면... 8472번 버스가 07:00분에 출발하므로..
수원역,헌혈의집 정류장에서 정확히 07:00분에 출발한다..
08:02분 약 한시간 갈려 39번 국도상의 후사1리에 내려서고.. 앞에 보이는 주유소로 직진한다.
도로 우측으로 서봉지맥에서 떨어져 있는 무성산이 보이고..
08:07분 ~ 17분 주유소를 지나.. 안중읍 경계 표시가 있는 우측 도로 오뚜기 식품 후문으로 들어가고..
39번 국도를 안중읍내로 보내고 마루금은 시작되는데.. 후문으로 조금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준비를 하고..
08:19분 후문 앞에서 바로 우측 산속으로 들어간다.
08:31분 희미한 길을 따르면 첫 봉인 개념도에 없는 85.4봉 폐초소가 나오고. 바로 나오는 그물 망을 따라간다.
08:36분 우측으로 조망이 조금 열리는 안부를 지나고..
08:48분 전망이 열리고..
당겨보니.. 개념도상 110.8봉이 잡목을 잔뜩 풀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08:54분 무성산 둘레길과 만나고.. 이제부터 길은 좋다.. 평택 섶길도 함께한다.
누군가 서봉지맥 진행 표시도 해 놓았다.. 마루금은 약사사로.. 반대편이 무성산으로 가는 길인 듯..
08:58분 개념도상 110.8봉에 올라가는데.. 정상은 잡목으로 접근 불가.. 적색 화살표 따라 우회한다.
정상의 모습..
평택섶길따라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지미쉼터를 지나고.. 주민분이 계시어 잠시 쉬어가고..
09:08분 지미쉼터에서 바로 갈림길.. 현재 우회중이므로 우측 임도로 가야.. 직진은 평택섶길로 다시 만나게 된다.
09:09분 이제 정상에서 우회했던 길과 만나고..
밧줄을 따라 내려오면 앞에 보이는 안부를 지나 개념도에 없는 100.5봉이 보이기 시각하고..
09:12분 개념도상 고개 지점으로 서낭고개.. 평택섶길을 여기서 다시 만나고 개념도에는 덕우1리로 우회하게 되어 있다.
09:23분 약사사까지 평택섶길과 마루금은 동행하고.. 100.5봉을 보기 위해서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
우측으로 가도 어차피 바로 만나지만..
약사사가 가까워지면서 우측으로 황금들녘이 온 갖 자연재해를 이기고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09:35분 약사사.. 마루금은 약사사 우측으로 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길게 함봉산 방향(화살표)으로 이어지고..
보통 약사사를 구경하고 함봉산 입구인 절앞고개까지 가운데 보이는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청색 화살표)
약사사 뒤... 비가 오는 중이라 이 턱을 넘는 것 조차 힘들다.. 황토에 옷은 물들고..
시간이 너무 빨라 약사사는 들리지 않았지만.. 약사사를 들렸다가 접근하는 길을 추천...
09:43분 1차선 포장도로인 융성3길을 통과하고.. 임도를 따라간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양반..
융성3길의 약사사 방향..
그래도 반가운 것은 선답자님들의 띠지.. 오랜만에 본다.
09:54분 드디어 약사사에서 우회하는 도로와 만나는 절앞고개(다음지도).. 막판 하산길이 막혀 고생좀 하고..
약사사도 되돌아 보고,,
10:01분 임도 우측 묘지대에서 좌측 산속으로 올라야 함봉산을 만날 수 있다. 임도로 계속 가면 함봉산을 우회한다.
10:04분 오르다 보면 또 다른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면 함봉산(다음지도) 정상.. 준.희님의 표지가 있다.
10:06분 방금 전의 임도와 만나는 네거리..
10:07분 계속되는 임도.. 우측으로 띠지가 유혹하는데.. 어차피 다시 만난다. 이제 도로를 걸어야 하니.. 산속으로..
10:14분 다시 임도로 내려서고..
10:17분 임도가 끝나고 이제 도로따라 우회를 시작하고.. 우측에 안중 공설묘지로 가는 도로가 있다.
개념도를 보면 안중공동 묘지 방향이 마루금인 듯..
10:19분 사잇길로..
10:24분 39번 국도와 만나는 금곡 삼거리.. 헤어졌던 39번 국도를 다시 만나지만..
또 다시 39번 국도는 안중 사거리로 보내고,, 반룡 한의원 앞길을 따라간다.
10:30분 직진해도 되지만 1시 방향 언어교육 연수원 방향으로 가야 조금 빠른 길이다.
10:38번 안중 교육연수원을 지나 안중 초등학교 앞 38번 도로인 학현 사거리가 보이고.. 이제 38번 국도를 따라간다.
10:43번 육교도 보이고
10:54분 현화 교차로 부근 홈플러스 뒤로 학현 공원이 안중 공설묘지에서 헤어졌던 서봉지맥 마루금의 흔적을 남기고..
11:01분 개념도에 나와 있는 마루금과 접속하는 지점.. 개념도의 웨스트 호텔.. 계속 38번 국도 따라 우회..
11:08분 석정 삼거리를 지나고..
11:02븐 좌측으로 멀리 마루금에 있는 동합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11:15분 성해 교차로를 지나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바뀌니 맘의 준비를 하고..
나는 성해 교차로에서 횡단 보도를 건넜는데..
가야할 도대리 방향 이정표 앞에도 횡단보도가 있다.
11:20분 도대리 이정표가 있는 운정리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321번(개념도) 지방도를 다시 계속 따라간다.
들어서면.. 멀리 동합산이 보이고.. 개념도에는 321번 도로로 되어 있지만 현재는 다음지도에 '현덕서로'로 나온다
이제 현덕면과 만나 지형이 바뀌었는지 우측으로 서해대교도 보인다. 이제 마루금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우를 넘나든다.
11:31분 다음지도에 나와 있는 동합산 입구.. 좌측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다시 이 도로로 내려와야..
임도 끝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11:35분 동합산 정상.. 짧은 산길이지만 역시 산길이 좋다..
11:39분 다시 도로로 내려서고.. 배가 고픈데 비는 오고..
이번에는 우측으로 봉이 하나 보인다.. 이렇게 도로와 친구하며 걷는다.
11:49분 ~ 12:05분 도대1리 정류장있는 개녇도상 운정1리 사거리에서 식후경.. 차량 통행이 의외로 많다..
12:09분 식후경 후.. 계속 도로를 따라간다.. 지나고..
되돌아 본 동합산.. 높이는 없어도 오늘 앞.뒤에서 존재감 만은 확실하다..
12:18분 개념도상 도대2리 사거리.. 계속 직진.. 우측은 방축2리, 좌측은 도대2리 직진은 방축1리
12:28분 권관 양수장이 보이고..
12:35분 개념도상 조부금속(현재는 서울금속)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이제 농수로를 계속 따라간다.
12:43분 옥녀봉 분기점인 개념도상 오거리.. 이제 마루금과 헤어져 옥녀봉 방향인 임도로 해서 우회를 다시 시작한다.
12:49분 계속 임도를 따라오면.. 옥녀봉 마루금과 헤어져 마을길로 들어서고..
12:53분 주유소 담벽으로 해서.. 초반 헤어졌던 39번 도로와 드디어 다시 상봉하고.. 우측으로 따라가면..
육교가 나오고.. 모두 여기서 계속 39번 도로를 따라 계두봉까지 간다.. 나는 이제부터 번외 산행을 위해 육교를 건넌다.
13:02분 육교에서 본 계두봉 방향
육교에서 좌측으로 내려와 가사 초등학교 소로길로 들어선다.
13:04분 네거리에서 일단 기산2리 방향 옥녀봉에 들렸다 다시 나온다..
옥녀 분맥 끝자락에 있는 우측 옥녀봉이 보이고..
13:11분 정류장을 지나 앞에 보이는 마을 회관앞으로 간다.
13:14분 마을회관을 지나 옥녀봉 입구가 보이고..
13:15분 옥녀봉 입구.. 심한 잡목을 예상 했는데... 이게 왠 횡재?? 마을 옆이라 그런가?
되돌아 본 마을
13:17분 좋은 길은 여기 당집까지.. 왜 번외 산행을 했을까.. 후회하면서 올랐다는.. 특히 가시잡목이 심하다..
13:25분 옥녀봉 정상.. 삼각점은 못찾고.. 가사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능선을 확인하는데.. 잡목으로 길이 보이지 않는다..
13:43분 다시 되돌아 와.. 옥녀분맥과 헤어지고 이제 석화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원기산으로..
그런데 이정표의 원기산은 산이름일까? 아니면 본(元) 기산마을이라는 뜻일까?
원기산 가는 길.. 다음 지도..
13:45분 안중 농협창고도 지나고..
13:53분 원기산 입구..
묘지를 지나면 바로 임도가 나온다
13:57분 임도에서 원기산으로 오른다..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원기산 두번쨰 코스인 듯..
13:59분 원기산 정상
원기산에서 빠른 길로 내려오기 위해 정상 바로 아래 분지 같은 곳으로 진행했다.
절개지 시설물을 계속 따라내려온다.
14:06분 그물망이 나오면.. 약간 우측으로 내려온다는 기분으로 내려오면..
14:09분 아까 헤어졌던 도로와 다시 만나고.. 좌측으로 해서 도로따라 진행한다.
14:13분 기산리 입구 정류장 앞 삼거리가 보이고.. 원기산을 길게 하산하면 이쪽으로 내려온다.. 이제 석화봉이 가까워지고.
그런데 좌측 산속에 元기산을 알리는 듯한 입구 기둥이 보이는데.. 접근이 어려워 답사 포기
석화봉 가는 길... 좌측으로 도대천이 흐르고. 멀리 마안산 뒤로 안성천이 계속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을 것이다.
석화봉 우측으로는 평택호 예술 광장이 보이고.. 저 호반을 걸어갈 예정..
좌측에 보였던 고가도로 현장이 이것이였군요??? 복선이 되면 교통이 좋아질 것이고.. 나중에 마안산 한 번 가야지..
14:24분 등산로가 없어 가장 접근이 쉬울 것 같아 이쪽으로 석화봉에 들어서고... 정상에서 서해 방향으로 넘어갔다.
14:29분 띠지도,, 등산로도 없는 오직 삼각점만이 석화봉임을 알려주는데..
14:34분 대충 방향만 잡고 내려왔는데 다행히 평택호 예술공원 도로 끝 부분에 내려선다.
이제 아산만의 평택 아산호 호반길을 걷는다..
예술 공원의 수많은 작품들을 만나고..
되돌아 본 석화봉..
예술 작품 되로.. 저 다리 공사도 복선화 현장?
좀 힘들어도 다른 곳으로 옮기지.. 꼭 작품에다..
계속되는 호반길.. 그런데 여기를 해변으로 봐야할까? 안성천 강변으로 봐야 하나???
아산만 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안성천이였을 것인데.. 나의 수준으로 알 수가 없어 그냥 호반길로..
멀어지는 안성천 방향
그런데 오늘 오후에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여기서 나홀로 뒤풀이를 할까 했는데 그칠줄 모르고 계속 비는 내리고..
14:52분 평택호 호반길을 끝내고.. 이제 서봉지맥 마지막 계두산에 올라야 한다.. 여기서 현덕 교차로 방향으로..
14:55분 현덕 교차로가 보이고... 번와 산행을 하지 않았다면 저 39번 국도를 계속 따라 왔을 것이다.
14:56분 굴다리를 건너자 바로 산속으로 진입..
15:05분 ~ 15:47분 계속 비는 내리지만 여기서 우산쓰고 서봉지맥 뒤풀이...
15:49분 내림길.. 계속 넓은 길로 내려선다
15:52분 임도 삼거리.. 좌측으로..
15:56분 도로가 나오면 우측으로 가면 바로 현충탑으로 끝을 알린다
우측으로 현충탑이 있고 좌측으로 평택호 관광단지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미 평택호수 길을 걸었기에 아산방조제까지 가지 않고 여기서 마친다..
여기서 버스를 기다린다.. 그런데 버스가 뒤에서 오는 줄 알았는데 앞으로 온다..
그래서 뒤를 보고 있는데 버스가 먼저 신호로 알려준다... 16:33분에 버스가 도착하여..
16:33분 ~ 16:52분 약 20분 걸려 안중 터미널에 내리면.. 17:10분 남부 터미널 버스로 귀향했다.
코로나가 세상에 존재감을 처음으로 알렸을 때..
일류역사가 남긴 과거를 돌아볼 때 잠시 지나가는 독감처럼 생각하는 중에도
아마 전세계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새상이 올 것이고 코로나도 일상처럼 찾아올 것이라 했던
일부 학자들의 얘기가 먼 얘기처럼 느꼈는데..
지금도 더 하면 더 했지 끝나지 않은 코로나..
끝날 것 같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오히려 더 지치게 하는 듯 하다.
야심차게 출발했던 호남정맥길도 속절없이 막히고..
뭉치면 산다는 옛 얘기가 이제는 뭉치면 죽는다는 신조어가 상징하는 새로운 세상에서
그렇다고 산행을 멈출 수는 없고..
나홀로 산행을 꾸준히 해온 초보산꾼은 그래도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라고는 나의 자화상인 초보산꾼 그림자만 동행하는 오지산행..
더 많은 산우님들이 코로나 시대를 기회로 또 다른 산행의 하나로 자리 잡았으면..
서봉지맥을 마치면서 생각해본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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