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본격 크루즈시대가 열리게 됐다. 부산시는 3일 (주)팬스타라인닷컴이 오는 3월말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통영-여수-완도-제주까지
한려수도와 다도해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연안크루즈는 부산에서 제주까지 3박 4일짜리 코스를 기본으로 중간에 통영,여수, 완도 등 중간 기항지에서 승하선할 수 있는 1박 2일짜리 코스도 마련된다.
특히 크루즈 선박 내에 자동차를 실을 수 있어 관광객들이 원하는 기항지에서 자가용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금은 성인 1박을 기준으로 1인당 약13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남해안 크루즈 여행에 투입될 "팬스타 허니"호는 1만5천톤급으로 길이 130m, 승객 518명을 태울 수 있다.
선박에는 2인실 스위트 객실과 4인, 6인의 가족객실, 단체실과 레스토랑, 실내공연장, 극장, 문화체험실, 어린이 공간, 쇼핑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구비된다.
팬스타라인은 부산-제주항로를 기본항로로 하는 연안크루즈와 함께 시즌별로 서해안과 동해안으로도 운항 예정이다.
또 월 한 두차례는 일본의 주요 온천지 등 관광 명소를 위주로 편성되는 국제 크루즈도 운항할 방침이다.
팬스타라인은 부산과 일본 오사카 간 카폐리를 운항하는 회사로 2004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태종대-광안대교-해운대를 잇는 1박2일 주말크루즈를 운항해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안크루즈 운항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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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행의 참맛 원문보기 글쓴이: 새순女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