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밝았다. 새로운 해의 업무를 시작하는 날인 1월 2일 오전 10시 안철수연구소(안랩) 1층 로비 계단에서는 활기 넘치는 시무식이 열렸다. 그 현장을 소개한다.
두둥~ 2012년 판교 사옥에서 처음 열린 시무식.
거의 전 직원이 참석해 계단이 빈 틈 없이 꽉 찼다.
계단에 자리가 없어서 위에 옆에 할 것 없이 모두 발 디딜 틈이 없다.
김홍선 사장과 권치중 부사장, 김기인 전무가 맨 앞 줄에 앉아 스크린을 올려다 보고 있다.
종무식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인사팀 김은비 과장이 사회를 맡았다.
김홍선 사장은 지난해 안철수연구소가 사상 최대의 매출을 이뤄냈다며 함께 노력한 안랩인 모두 자축의 박수를 하자고 격려했다.
이어서 올해의 경영 방침과 핵심 과제를 밝혔다.
CEO가 말한 회사의 비전과 꿈을 집중해서 들으며 하나하나 메모하는 안랩인.
권치중 부사장은 4칙 연산에 따라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고 희망과 좋은 것은 곱하고 사랑과 기쁨은 나누며, 소통하고 하모니를 이루면 만만치 않은 2012년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며 화이팅을 외쳤다.
연구소 총괄 조시행 전무는 늘어난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두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며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효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인 CFO실 전무는 지난해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온 것이 큰 소득이라며, 안랩인이 모두 행복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로 시가총액이 1조 5천억을 넘었다며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 성장하자고 독려했다.
보안사업본부 배민 이사는 12간지 중 각 동물의 장점만 모아 만든 상상의 동물이라며, 용처럼 각 부서의 장점만을 취해 조화를 이루어 좋은 성과를 내자고 말했다.
어플라이언스사업부 고광수 상무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다며, 더 많이 웃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비스사업본부 안병규 이사는 신설된 융합관제사업팀을 소개했다. 안랩이 가진 기술력과 서비스를 잘 조합해 관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팀이라며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컨설팅사업본부 방인구 상무는규모의 비즈니스를 실현하겠다며 컨설턴트가 부족하니 관심 있는 안랩인의 노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보안서비스본부 임영선 상무는 "거울을 볼 때 10대는 얼굴을 보고, 20대는 몸매를 보며, 40대는 뱃살을, 50대는 주름을 본다. 안랩인 모두 얼굴이나 몸매를 보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덕담을 했다. 아울러 사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사람을 냉정하게 하지만 꿈은 사람을 벅차게 한다. 올해의 꿈은 내년 인센티브가 연봉 기준으로 나오는 것, 휴가를 다 쓰는 것, 휴가 내고 회사에 나오는 일 하지 않기"라고 말하는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이호웅 실장. 올해 국제 인증 획득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개발자 그룹을 만들겠다. 잘 만드는 제품보다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 영업, 지원 조직과 소통을 많이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소프트웨어개발실 최은혁 실장.
이어서 전략제품개발실 김기영 실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개발의 미션을 맡고 있는 만큼 책임을 다하겠다. 안랩이 숨을 크게 쉬고 건강해지게 만드는 동력이 되겠다."라고 목표를 이야기했다.
경영지원실 성백민 상무는 "눈 뜨고 있는 시간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낸다. 그런 만큼 직장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 안랩인이 행복할 수 있도록 사람, 환경, IT 인프라를 잘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CEO는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서 글로벌 사업은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며 2월에 참가할 RSA 컨퍼런스를 언급했다.
이어서 안랩의 보안 사업 전체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도표를 공유했으며
특히 최근 가장 초미의 관심사인 지능적 보안 위협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에 대응할 수 있는 안랩의 입체적 솔루션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진 안랩 새내기들의 인사. 전직원 앞에서 처음으로 정식 인사를 하고자 꽃단장을 한 공채 8기의 풋풋한 모습.
기장으로서 8기를 대표해 소개를 하는 이승훈 사원.
시무식이 끝난 후 악수를 나누는 시간. "올 한 해 잘해봅시다."
아버지 같은 인자한 웃음의 권치중 부사장.
조시행 전무와 해외사업팀 안병무 대리. "글로벌 사업 멋지게 해봅시다."
이렇게 2012년 안철수연구소 첫 날 시무식이 끝났다. 모두 새해가 되면 한 해의 계획을 세우듯이 안랩의 새해 비전, 목표, 꿈을 전직원과 함께 확인해 보는 가슴 벅찬 자리였다. 용솟음치는 에너지로 거침없는 용틀임으로 2012년을 날아오르는 안랩인이 거기 있었다! 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