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첨하는 낮선 여자의 유혹에 빠진 어리석은 청년(잠7:6~23).
6절.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내가”는 5절에서 지적한 “낮선 여자 곧 말들로 아첨하는 낮선 여자”을 뜻한다.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이스라엘의 주택 구조상“들창”은 히브리어로“할론”인데“구멍을 내다, 구멍을 뚫다”를 뜻하는“할란”에서 유래한 것으로“창문, 창”을 뜻한다,
즉 들창은 채광(採光)을 목적으로 벽을 뚫어 만든 창문을 가리킨다,(삿5:28).
“살창”은 히브리어로“에쉬나브”인데“틈을 남기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격자, 창, 창살”을 뜻한다, 이것은“시원한, 신선한”차광(遮光)과 통풍을 목적으로 나뭇살 등을 잘 엮어 만든 상하 개폐식 창문을 가리킨다 (삿5:28)
“내다 보다”는 히브리어로“샤카프”인데“내다보다, 밖을보다,[비유적으로]엿보다,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다”을 뜻한다(삿5:28).
본문은 낮선 여인의 아첨하는 말에 유혹에 빠진 한 청년의 예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어다 보다의 유사한 표현이 야빈의 군대를 이긴 후 승리의 개선가로 불리워진“드보라의 노래”속에 나타난다(삿5:28).
7절.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어리석은”은 히브리어로“페티”인데“어린아이처럼 단순하다, 유혹당하다, 설득당하다, 속임수에 빠지다, 미혹되다”을 뜻하는“파타”에서 유래한 것으로“어리석은, 미련한, 바보, 쉽게 설득되거나 유혹에 잘 넘어가는 사람, 단순한 사람”곧 생각이 단순해서 외부의 유혹에 대해 그 마음을 무방비 상태로 열어 놓아 쉽게 속아 넘어가는 자를 가리킨다(1:4, 8:5, 9:6).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젊은이”은 히브리어로“벤”인데“소년, 젊은이, 아이,소자, 남자”을 뜻한다.
“지혜 없는 자”는 히브리어로“레브”인데 이말은“마음, 심중, 숨, 가슴, 심장, 지혜, 지식”이 없는 것을 뜻한다. 이는 6:32절에 나타나는“무지한 자”와 동일한 자를 말한다.
즉 무지한 자”는 히브리어로“하쎄르”인데“결여되다, 결핍하다, 부족하다, 없다”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부족한, 결여된, 모자란, 없는 것”을 뜻한다, 즉 문자적 의미는“마음이 없는 자”로서 육욕에 사로잡혀 이성적인 판단 능력이 마비된 상태에 있는 어리석은 자를 가리킨다(7:7, 9:4).
“보았노라”은 히브리어로“라아”인데“보다”을 뜻한다, 즉 눈의 활동으로“나타나다, 조사하다, 경험하다, 바라보다, 주의깊게 보다, 조심스럽게 관찰하다”란 의미이다.
어리석은(지혜없는) φλύαρος, ον [플루아로스]~~~~~~~~~~~~~~~
< 수다스러운, 어리석은, 쓸데없는 말을 하는(딤전5:13) >
'또 저희가 게으름을 익혀 집집에 돌아다니고 게으를뿐 아니라 망령된 폄론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딤전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