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소망을 이루다 -17- 하선 바르셀로나
11월 14일 밤 마지막 항해와 11월15일 바르셀로나 항 하선
마르세이유 관광을 일찍 끝내고 파티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배는
마르세이유를 출항 하여 바르셀로나를 향하여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데
우린 시간이 조금 일러 2주간 정들었던 선박의 구석 구석을 찾아가 추억의 사진을 남겼다
5층 선박 로비에서 올라오는 메인 계단으로 웅장한 모습이 이고 아름다웠다
유명 예숳품들이 전시도어있는 아티스터 로비에서 포즈를 취한 집사람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 마티니 빠에서 밤새껏 마시며 이야기하고 즐기는 공간이다
지루한 날 밤이면 이곳 카지노 룸에서 카지노를 즐기며 시간을 보넨다 우린 지나가기만
하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이곳 빠징코 룸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아티스 로비
여기에서 메일 저녁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되며 아무나 소파에 앉아
와인을 들면서 음악을 감상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
너무나 진지한 표정들이라 후래쉬 카메라를 사용할수가 없었다
아티스 로비의 벽에 장식된 소품들
세계의 위스키와 와인들을 한데 모은 라 레즈브의 위스키 와인 시음장에서는
돈을 내고 한잔씩 맛을 보는 모양이었다
드디어 시간이 되자 저녁식사를 마친 모든 승객들이 승조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하는데 연이어 총지배인의 사회 인사와 유흥은 이어지고
흥이 조금 돋구어진 시간이 되었을 때 굿바이 쇼가 펼쳐진다
700여명의 승조원 전부가 파트별로 입장하여 무대를 가득 채우고
굳바이 송을 부르면서 내일의 작별을 아쉬하며 대 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바르셀로나 (Barcelona)
아침에 눈을 뜨니 밤새 195마일을 항해 해 와서 바르셀로나에 도착되어 있다
어재 밤 자기 전에 모든 짐을 꾸려 침실 밖에 내어 놓으니 15일 09시30분에
하선하라는 통지가 왔다
바르셀로나(Barcelona)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지중해 연안에
접해 있으며 캬탈루냐 지방의 중심 도시이다. 인구는 이백만명이 채 안되고
면적은 서울의 1/6 크기아다
도시의 이름은 고대 페니키아어인'바르케노(Barkeno)'에서 유래하였으며
1992년 올림픽을 개최하였으며 화가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와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등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도시로 유명하다.
우린 서둘러 아침밥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부두에는 택시의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한꺼번에 하선하는 800여명의 승객을 위한 배려이다
시간대 별로, 침실별로 하선 하니 그 많은 승객들이 혼잡함이 없고 짐도
바뀔 이유가 없다,
또한 그동안 그리스 이태리 프랑스등 여러나라를 다녀왔지만 입국사증읗 한번도
하지 않았고 처음 터키에서 출국 사증을 받고 바르셀로나에서 입국사증으로 끝났다
Eu 연합으로 국경이 없어진 것을 실감했다
우린 9시30분에 하선하여 입국수속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예약해 놓은
호텔을 찾아갔다
70년대 말 스페인에서 4년간 살았기 때문에 고향에 온 기분으로
마음이 가벼웠으며 80년대 한번 다녀 간 곳이기에 더욱 친밀한 감이
느껴졌다
택시기사가 가이드 이다 이곳이 스페인을 해양국가로 발전시킨 콜럼버스를
기리기 위한 콜럼버스 광장이다
이곳이 람블라스 거리이다 365일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소거리이다
왼쪽편이 까탈루냐광장이라고 지나가면서 설명해주는데 기사가 관광 가이드 못지않았다
오른쪽은 엘 콜데잉글레스(El Corte Ingles) 백화점이라고 말할때는 정말 감회가 깊었다
스페인 전역에 퍼져 있는 백화점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큰 벽화점그룹이다
우리가 스페인 살때 우리 집사람은 교민들에게 콜데 아줌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콜데 백화점을 자주 다닌 기억이 새삼스럽다
그 당시 스페인 전국적으로 유명한 백화점이 엘 콜데 잉글레스였는데
요즈음은 서민 상대의 우리나라 홈플라스 정도의 매장으로 전략해 버린 느낌을 받았다
우린 5성급 호텔(Majestic Hotel & Spa Barcelona)에 도착하였다
관광 중심지와 명품거리가 밀집한 가르시아거리에 있는 5성급 호텔이다.
가르시아 거리는 부자 동네로 우리나라의 테헤란로와 같다고 보면된다
아들이 친구를 통하여 예약한 곳이라 값도 싸고 (180유로/1박) 고급호텔로
바르셀로나 FC 구단주 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라
기분좋은 예감이 들어 내리자 마자 인증샷 한장을 찍고 첵크인을 하였다
책크인을 하고 나니 그렇게 고대했든 평생의 소망인 지중해 크루즈여행을
만족스럽게 끝 마쳤다는 안도감과 행복감에 무한한 감사를 드렸다
바르셀로나에서 3박4일의 개인관광을 마치면 그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22일만에
귀국하게된다
3박4일 체류 기간중 (16일,17일) 2일은 유로 자전거나라에 이스탄불처름 관광가이드를
예약했기 때문에 남어지 일정만 알차게 마치면 된다.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딸루냐 음악당)
우린 호텔에서 간단한 중식을 하고 거리답사 겸 귀국 쇼핑준비를 위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걸어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가우디의 초기작품인 카사 바트요(Casa Batllo)는
내일 일정에 있기때문에 기념 찰영만하고 명품매장이 즐비한 가르시아 거리를
걸으며 아이 쇼핑을 즐기고 Zara 매장에도 둘렀다
Zara는 바르셀로나에 본사가 여기에 있기 때문에 최신상품이라도 가격도 저렴했다
카탈루냐 광장을 거쳐 람블라스거리를 거니며 관광객 속에 뭍혀 시간을 보냈다
람블라스거리 끝부분에 있는 콜롬버스 기념탑까지 걸어서 관광하며 시간을 즐겼다
옛날 해상의 영광을 누렸든 바르셀로나 항만청건물이다
람블라 델 마르(Rambla del mar)
1982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콘테이너 부두와 오물투성이의 항구를 재개발하여
멋진 다리를 놓고 쇼핑몰을 세우고 요트 계류장을 만들어 새로운 명소로 바꾸어
바르셀로나의 빛으로 재 탄생했다
훌라밍코 (Flamenco)
스페인 하면 훌라밍코의 원조이다
16일 저녁에 예약해 놓았으나 사정으로 관람을 하지 못하여 이렇게
풀라밍코의 원조인 세비야 동굴 훌라밍코 공연모습으로 대체한다
우리들은 그들을 '짚시'라고 부른다
훌라밍코란 그들이 '짚시'가 되어 세상을 떠돌면서 살아가는 그 기막힌 역사를 이야기
하듯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는 그런 춤이 아니라 '짚시'라고 부르는 그들이 그 산 비탈에
동굴을 파고 살아가면서 거기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그들만의 독특한 춤과 노래로 한을
풀어가며 온몸과 정열을 모아 품어내는 춤사위이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가 훌라밍코의 본고장이 된 사유는
1492년 이사벨 여왕은 780년 동안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하였던 이슬람 왕조로부터
항복을 받아 온전한 카톨릭 왕국을 건설하면서 이교도들을 모로코나 유롭으로
추방하고 이베리아반도를 유랑하던 짚시들을 위하여 아랍인들의 거주지였던
그라나다 지역의 알바이신 언덕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지를 마련해주었다.
유목과 영세수공업으로 방랑생활을 했던 그들의 문화는 독특한 형식의 음악을
만들어냈으며 손과 발로 만들어내는 리듬을 가미하게 되었다.
화려하고 즉흥적이며 기교적 성향의 짚시음악은 이슬람 무어족의 문화와
카톨릭문화가 잘 융화하면서 수백년에 걸쳐 풍요로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지방문화로 정착하게 되었고 인도나 이집트에서 건너온 원주민으로 18세기에는
이 짚시들을 농부나 도망자의 의미로 "플라밍고"라고 지칭하게 되었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