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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전국 주요 사찰과 선원에서 2300여 명의 스님이 결제법회를 갖고 하안거에 들어갔다. 안거는 하절기와 동절기에 3개월씩 외부와 출입을 끊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다
결제. 해제. 동안거. 하안거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를 ‘하안거(夏安居)’라고 하고, 10월 15일부터 이듬해 1월 15일 까지를 ‘동안거(冬安居)’라고 합니다. 또 이 기간을 통칭하여 결제 (통제)기간이라고 하고 그 사이(즉 7월 15일부터 10월 15일, 1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를 해제(통제를 풀다)기간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에는 스님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한 곳에 머물면서 수행 정진하는 기간으로서 부득이한 일, 또는 주지 등 직책을 맡은 스님을 제외하고는 사찰 밖을 나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부처님 생존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결제(안거)기간은 반드시 한 곳에 머물면서 자신의 공부에 전념하고 해제 기간에 개인적인 일을 보거나 또는 만행(여행을 통하여 여러 가지를 보고 느끼고 배우고 깨닫는 것)을 통하여 한층 더 자신을 갈고 닦는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점차 제도화되면서 하안거 기간을 정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인도의 기후와 큰 관련이 있습니다. 인도는 여름이 되면 우기가 시작됩니다.
이 때는 습하고 전염병이 돌아 수행하기가 어려울뿐더러 땅 속의 벌레들이 나와서 활동하기 때문에 자연히 살생을 하게 됩니다. 일정한 곳에 있지 않고는 힘든 기간입니다. 그래서 우기의 3개월간은 한 곳에 편안히 머물면서 수행에 힘쓰게 한 것입니다. 안거라는 말도 이러한 뜻입니다. 따라서 인도에서 안거는 1년에 하안거 한 차례 뿐이 었는데 불교가 중국,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기후관계상 하안거 외에 동안거를 두게 되었습니다.
안거는 스님들의 위계를 정하는 법랍으로도 삼습니다. 간혹 스님들의 약력에 ‘16안거 성만’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16회의 하안거, 즉 16년동안 공부하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에 안거가 시작되면 신도들은 스님들게 공양을 올리고 각지에서 찾아옵니다. 수행자 역시 마음이 좀 부풀어 오릅니다.
‘이번 결제기간엔 용맹정진을 하여 꼭 깨달아야지’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석 달 동안 공부를 합니다. 선원에서는 참선을 하고 강원에서는 경전을 읽고 석 달이 지나 해제가 되면 이 때도 역시 마음이 설렙니다.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만행도 하고 그 사이에서 오는 여수도 느끼고 이리하여 가능한 한 곳에 석 달 이상은 머물지 않습니다.
한 곳에 오래 있으며 정이들고 정은 애착을 낳고 애착은 수행자를 번민으로 몰고 갑니다.
조금은 감상적이고 문학적인 것 같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엄격했고 지금도 선원 강원 율원에선 여전합니다.
또 결제날과 해제날에는 방장이나 조실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상에 올라가 ‘쾅’하고 주장자를 한번 치면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그만 깨닫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 해제일에는 자자라는 독특한 참회의식도 갖습니다. 안거기간에 자신이 행한 여러 가지 잘못을 대중에게 고백하고 반성하는 겁니다. 이러한 참회의식을 통하여 잘못을 고치고 또 선지식으로부터 지도를 받는 것입니다. - 펌-
성불합시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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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배우고 갑니다............마하반야밀 마하반야밀 나무마하반야밀 _()_
관세음보살_()_
수행의 첫번째 과제는 자기가 하는 일을 늘 살피는 것 입니다. 참선과 염불,간경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주시하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살피면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고통에 짓눌리거나 흔들리지 않습니다. 힘과 지혜가 그 안에서 싹틉니다. 자기 자신을 주시하면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_ 법정스님의 일기 일회 중에서 _.
불자님들 모두 열씸히 정진하시어 발원 성취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