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구체적인 들살이 일정이 마련되진 않았구요
학교에 작은 텃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푸성귀 농사는 쫌 해봤어요
일 년에 두 번 아이들 모두 함께 들살이를 가는데요
이 번에는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 사는 얘기도 듣고
가을걷이도 좀 직접 해보고
희양산이 어떤 지 모르겠지만 걸어가 볼 수 있는 거리면 등산도 좀 하고
바닥에 달팽이놀이 그려놓고 마당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메뚜기도 잡고 잠자리도 잡고 물놀이는 너무 추울까요?
그냥 그렇게 3박 4일 놀면서 어른들 사시는 모습을 잠~시 들여다 보고 왔으면 하는 거예요
인원이 적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몇 집에 나눠서 기거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구요^^
안돼면 적당한 단체 숙소가 있을까요?
무료 숙박은 전혀 생각 못 해 봤는데....
먹을거리를 가능한 현지 조달하려고 하는데
그 상황이 어떤지...
40명이 4일간 먹을 식재료에 따라 여기서 장을 얼마나 봐가야할지 가늠해얄 것 같네요
들살이는 생활에 필요한 일을 아이들이
스스로
함께하는 것이
약속이기 때문에 밥은 물론 직접 해 먹구요
자기물건 정리하고, 활동준비하고, 씻고, 전체일정을 같이 의논해서 합니다
그래서 9월 13일 답사팀도 교사 2명과 아이들 4명이 같이 가요
그리고 또...
가는 날 오는 날 빼고 그곳에 머무르는 이틀동안은
그곳에서 할 수 있는 뭔가가 있음 좋겠는데...
두부만들기 같은 뭐 요리활동? / 벼 베기 / 고구마 캐기 / 벼 수확과정(탈곡, 도정등)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활동? / 생활공예(나무 목걸이, 목공예, 흙공예등)?
모닥불에 고구마 구워 먹고 / 이야기 듣기(마을에 얽힌 내력, 농촌에서 사는 얘기등)
생각나는 대로 주~~욱 늘어놔 봤는데
마을에서 무엇이 가능한지 몰라서요.
그리고 숙박에 드는 비용과
구할 수 있는 식재료와 비용
체험비 여부도 알고 싶습니다.
저희도 지금은 방학중이고 월요일 개학하면 아이들 반가운 얼굴 만난답니다
개학하기 전에 여부를 알고 싶지만 사정이 그러하시니 9월초까지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마을분들 모두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회의해 보겠습니다. 꼼꼼한 설명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