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덕목
[몬 1:9]"사랑을 인하여 도리어 간구하노니 나이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사랑을 인하여 - '사랑'에 대해서 혹자는 바울의 사랑이나 빌레몬의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덕목으로서 이해한다 그러나 본절의 '사랑'은 빌레몬의 사랑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이미 앞절에서 빌레몬이 성도들에게 보여주었던 사랑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더욱이 본문의 관사 '텐'은 앞에서 언급한 빌레몬의 사랑에 대한 재언급임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을 재차 말함으로써 오네시모에 대해 빌레몬이 관대하게 대해 주기를 간청하고 있다. 나이 많은 나 바울은 - '나이 많은'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레스뷔테스'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1)'사신'을 의미한다. (2)문자그대로 '나이 많은'을 의미한다.
전자를 주장하는 자들은 '프레스뷔테스'가 신약성경에서 '사신'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더욱이 목회를 하고 있는 아킵보의 아버지인 나이 많은 빌레몬에게 바울이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는 것은 어색하다고 말한다.
바울은 앞절과 본절에서 자신의 사도적 권위로 인하여 자신의 간청이 받아들여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또한 공적인 관계에서만 '프레스뷔테스'를 '사신'으로 사용하였으므로 두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즉 본절에서 바울은 연장자의 입장에서 또한 개인적인 관계에서 빌레몬에게 보다 설득력있게 호소하고 있다 하겠다.
[몬 1:10]"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서 도망갔을 뿐만 아니라 도망가기 전에도 유익하지 못했다. 바울은 그런 무익한 오네시모의 개종 전후의 변화 상태를 나타내기 위해서 '무익하였으나'와 '유익하므로'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 두 단어는 비슷한 음을 가졌으나 정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어 오네시모의 변화 상태를 언어적으로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더욱이 바울은 '전에는...이제는'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오네시모의 변화 상태를 빌레몬에게 확신시키고 있다.
나와 네게 유익한 오네시모
[몬 1:11]"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서 도망갔을 뿐만 아니라 도망가기 전에도 유익하지 못했다. 바울은 그런 무익한 오네시모의 개종 전후의 변화 상태를 나타내기 위해서 '무익하였으나'와 '유익하므로'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 두 단어는 비슷한 음을 가졌으나 정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어 오네시모의 변화 상태를 언어적으로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더욱이 바울은 '전에는...이제는'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오네시모의 변화 상태를 빌레몬에게 확신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