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삼일, 그래 삼일 뒤에 또 작심 하면 돼... 의지 박약인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마다 다짐하는 말입니다. 식욕 억제제로도 감당이 안 되는 엄청난 식욕과 우울하면 소화제를 먹어가며 폭식을 하는 나쁜 습관을 가졌던 터라 위와 장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고 걸을 때마다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걷기 운동도 마음대로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약이라도 먹어서 십키로라도 빼놓고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여기저기 다이어트 광고를 보던 중 전음방에서 감초당한의원의 체감환 다이어트 할인행사를 보게 됐어요. 그동안 전음방을 얼심히 드나들었는데 왜 이제야 제 눈에 띈 걸까, 이제라도 봤으니 다행이야 , 게다가 할인행사까지 하니 좋은 기회라 생각했어요. 전에도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했었던지라 한약에 대한 부담은 덜했어요. 숱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하며 성공했다 싶으면 다시 요요가 오기를 반복해서 이번엔 내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라 생각하니 요요가 안 오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활활 타오르더군요. 다음날 바로 김원장님과 상담을 했어요.
8월 26일, 체감환과 아비단, 숙변환을 안내글 대로 복용하기 시작했어요. 적응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하루 세번 체감환 복용하고 아침 저녁으로 아비단을 먹었어요. 숙변환은 이틀에 한번씩 복용을 했구요. 처음 체감환 복용했을 때는 입마름이 있어서 생수 2리터 를 사무실 책상에 놓고 자주 마셨어요. 그랬더니 입마름은 사라지더군요. 문제는 식욕이었는데 입맛은 그전보다 덜하긴 했지만 여전히 식욕이 넘쳐서 마인드컨트롤을 시작했어요. 나는 지금 밥맛이 없다 배가 부르다를 속으로 되뇌이며 식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위가 점점 줄어서 일정량만 먹으면 배가 불러 더 먹고 싶어도 안 먹히더군요. 저는 아침은 아비단, 점심은 회사 구내식당에 나오는 식단대로 먹었구요. 저녁은 7시 쯤 고구마와 우유로 간단히 먹고 두시간쯤 후에 아비단을 먹었어요.
체감환 복용 일주일이 되던 날, 1키로가 줄더니 한 동안 7키로가 넘게 빠졌어요. 체감환과 함께 복용한 아비단이 저는 너무 좋았어요. 아비단을 복용한 후엔 불면증도 사라지고 새벽에 한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했어요. 그리고 다리에 쥐가 나서 잠을 설치곤 했는데 신기하게도 그 증상도 사라졌네요.
숙변환은 처음에 변비가 와서 살짝 긴장했어요. 전에 다이어트하다가 변비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서요. 그래서 변비에 좋은 반찬을 주로 먹고 일부러 샐러드에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었어요. 그랬더니 변비 증상은 점점 좋아졌고 색과 냄새도 좋아졌어요.
두달째는 체감환을 하루 두번, 아비단은 한 번 먹었어요. 의지 박약이 스멀스멀 올라와 깜빡하고 안 억는 날도 있었고 모임이 있는 날은 음식을 맘껏 먹기도 하여 첫달 보다는 덜 빠져서 4키로가 줄었어요.
50이 넘은 나이, 갱년기 증상을 겪는, 초고도비만이며 게다가 엄청난 식욕과 폭식을 일삼던 제가
체감환 다이어트 두 달 동안 11키로를 뺐어요. 몸무게가 워낙 많이 나갔던터라 아직 한참 더 빼야하지만 이렇게 쉽게 다이어트 한 적은 처음이었어요. 다이어트할 때마다 위가 고장나서 응급실을 다녀야했고 변비가 심해져서 고생을 했거든요. 지금은 체감환 한 포를 아침 저녁 나눠 먹고 아비단을 저녁에 한번씩 먹고 있는데 몸무게가 조금씩이지만 줄고 있어요. 중간중간 식욕이 넘쳐나도 어느정도 자제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이 먹었다싶은 날은 한 끼 식사대신 아비단을 먹어요.
앞으로 10키로 정도 더 빼야할 숙제가 남아있지만 그 숙제가 어렵지 않을것 같아요. 이번에는 걷기운동도 같이 할 예정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와~엄청 노력을 많이 하셨군요..축하드립니다.샐러드에 오일을...좋습니다.
거기에 닭가슴살을 언져서 드시면 훌륭한 1끼 식사가 되겠죠.단백질+지방+탄수화물의 조화가
잘 된 식단이죠..새해에도 건강한 다이어트 지속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빕니다.ㅎㅎ
고맙습니다~^^
샐러드 레시피좀올려주세요
샐러드라고 특별한거 없어요. 양상추, 오이, 파프리카, 토마트, 양배추 등 집에 있는 거 골고루 넣고 올리브오일 쳐서 먹었어요. 가끔 견과류도 넣고요.
@박승선(충남)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