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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성서연구 - 제20강 열왕기상 솔로몬 왕국의 번영과 분열 -
(6) 솔로몬이 세운 사람과 체계 왕상 4장 1-19절
하나님으로부터 듣는 마음을 얻은 솔로몬은 이제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한 행정내각과 12행정구역의 장관을 임명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 명단들이 길게 열거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다가 이런 명단을 보면 답답해지고, 그래서 대충 넘어갑니다. 생소해서 눈에도 잘 안 들어오고, 입에도 잘 붙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누구인지? 왜 여기에 나오는지?' 좀 차분하게 관심을 갖고 보면, 그 안에 담긴 뜻을 새겨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잘 살펴보면, 솔로몬 왕국의 정치 방향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계속 티비에 보도되는 것이 각 정당이 무슨 위원장, 위원장 하며 사람을 임명하고 세우는 모습이 아닙니까? 대선 승리를 위한 팀을 조직하고 구성함에 있어 어떤 사람들을 임명하는가를 보면서, 그 정당이 나아갈 방향과 추구하는 목표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 기록된 사람들의 명단들을 통해서 솔로몬이 세운 사람, 그리고 그가 세운 체계를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2절,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보십시오. 솔로몬의 신하들 중에 제일 먼저 언급되는 사람이, 제사장입니다. 여러분, 이게 다윗 시대와 가장 구별되는 모습입니다. 다윗은 그의 신하를 언급할 때 항상 군대장관이 우선이었습니다. 사무엘하 8장을 볼까요? 15절-18절이 이렇게 기록합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관할하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니라”(삼하8:15-18)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무엘하 20장에 기록한 신하의 명단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고 아도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삼하20장 23-25)
근데 이 순서가 솔로몬의 시대는 다릅니다. 제일 먼저 아사리아를 대제사장으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서기관이 사관이 나오고 그 다음에 비로소 군대장관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이는 솔로몬이 통치하는 시대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시대였음을 말해주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고, 배포하고, 그 크신 역사를 알리는 일에 집중한 왕이었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 그리고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을 확인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뿐인가요? 말씀과 법도를 소중하게 여긴 솔로몬은 역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것이지요? 솔로몬이 왕이 되어 행한 무수한 업적 가운데 제일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다음 시간에 살펴보실 내용, 바로 아버지가 하려고 했으나 못했던, 성전건축이 아닙니까? 자기의 왕궁보다 성전을 먼저 지었던 사람, 그가 바로 오늘 솔로몬이었던 것입니다.
보십시오. 솔로몬 왕의 초기 정치 방향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나라를 세우겠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겠다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군대장관의 서열이 뒤로 밀리는 평화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가 세워지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살아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가 최우선이 되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제일 우선이 되는, 그래서 더욱 부강하고 평화로운 복된 나라가 세워지길 축복합니다.
이어서 보시지요? 오늘 솔로몬이 자기의 신하로 등용하여 세웠던 인물들의 이름들을 말입니다. 4절입니다.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조금 전에 읽었던 사무엘하 8장과 20장에 등장했던 사람, 그리고 오늘 아도니야에게 붙지 않고 다윗 곁에 남아 있던 이들, 솔로몬의 왕됨을 도왔던 다윗의 신하들이 오늘 중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학자들은 솔로몬이 왕이 될 때, 20살이 채 안된 것으로 봅니다. 그 젊은 나이에 어떻게 혼자 나라를 혼자 다스리겠습니까?
그와 함께 나라를 세울 사람들, 그와 함께한 참모들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모습이 향방이 나아가 흥망이 결정이 되는 것이지요.
그는 지혜롭게도 자기 세대의 사람들로 모두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버지 때로부터 등용되어 쓰임받던 구 세대의 사람들을 배제하지 않고 젊은 세대와 함께 나라를 세워갔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자기 주변에 자신과 코드가 맞는 젊은 사람들만 두고, 그들의 말만 듣고, 연장자들의 말을 무시했다가 그만 나라가 남과 북으로 갈라지고 말았던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 새 술은 새 부대에, 낡은 옷에 새 천을 대지 말라고 하신 말씀, 무슨 뜻이라고 했지요? 오래된 부대가 터진다고, 오래된 부대를 상하지 않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배려요, 마음입니다. 낡은 옷을 새것이 당긴다고 하십니다. 낡은 옷의 해어짐을 걱정하신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낡은 것으로는 안된다고, 낡은 것은 이제 더 이상 필요없다고 하셨던 말씀이 전혀, 조금도 아닙니다. 새 것 때문에 낡은 것이 버리게 되는 일이 없도록, 새 것은 새 부대에, 예수님은 둘 다를 지키시며 말씀하셨던 것이지요? 솔로몬이 이것을 잘 해내었던 것입니다. 신구의 조화를, 오래된 술이 맛있음을 알았던 사람임인 동시에, 새로운 술 담그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사람, 그렇게 더욱 강력한 나라를 세웠던 인물이 솔로몬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솔로몬은 이스라엘을 12지방으로 행정구역을 조직 개편합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12지파 중심으로 나뉘었던 조직체계를 12관장을 두어 12행정 구역을 고르게 안배함으로써, 왕실의 재정을 일 년에 한 달씩 골고루 돌아가며 감당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왜요? 각 지파별로 하면, 땅의 특성, 땅의 크기와 인구수에 따른, 경제적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부유하고 강성한 지파는 왕실의 재정을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작고 가난한 지파는 큰 부담이 되고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역적인 안배를 해서, 새롭게 12지역으로 편성하고 골고루 책임을 지우는 정책을 폈습니다. 그리고 그 분할의 내용이 오늘 본문 8절 이하에 자세하게 소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예배중심의 나라를 세워감과 동시에 세대별, 지역별 격차와 편차를 줄이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정책을 편 것입니다. 그러면서 5절은 또 새로운 사실을 소개합니다.
5절,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관장의 두령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니 왕의 벗이요"
선지자 나단의 아들의 이름도, 제사장 사독의 아들의 이름과 같은 '아사리아'입니다. 당시에는 무척 흔한 이름으로, '여호와께서 도우시는 자'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또 한 명의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라고 했는데, 제사장이라고 번역된 '코헨'은 '대신'이라는 직분에도 사용합니다. 4장 2절에 대 제사장이있고, 4절에 사독과 아비아달이 제사장입니다. 그러니 사붓은 제사장이라기보다는 대신이요, 벗으로, 솔로몬의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 중앙행정을 총괄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솔로몬은 선지자 나단의 두 아들 아사리아와 사붓에게 각각 지방행정 총책임자와 중앙행정총책임을 맡김으로써, 중앙행정부와 지방행정부가 서로 협조하며 균형 있게 정책을 추진해 가도록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중앙과 지방이 골고루 발전하게 한 것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친인척 인사비리에 연루될지 모르겠지만, 당시로서는 지방과 중앙의 소통을 탁월하게 이루어냈던 것을 우리는 확인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탁월한 점이 그 뿐이 아닙니다. 6절에 보면, 지금까지 없던 두 직책이 나옵니다. "아히살은 궁내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이더라" 궁내대신은 왕궁의 모든 살림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그만큼 솔로몬 궁정의 규모와 살림살이가 커졌다는 의미이겠지요. 또한 노동 감독관으로 아도니람을 세웁니다. 이는 앞으로 지을 성전과 왕궁을 비롯한, 항구, 요새 등등의 대규모 건축 사업을 생각하면서 솔로몬은 이렇게 미리미리 자리와 직책을 만들고 사람을 세워두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또 끝이 아닙니다. 또 8-19절은 지방관들의 이름들이 언급되는데, 그 지역 출신들을 주로 등용함으로써, 각 지역을 대표하게 하였습니다. 탁상행정이 아닌, 거꾸로 박힌 낙하산들이 아닌, 오늘 그 지역의 상황과 입장을 정확하게 알고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세워서 오늘 그 행정을 이끌어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듣는 마음을, 소통하는 지혜를, 장벽을 허무는 사랑과 섬김의 성품을 허락해 주셨던 것이지요. 보십시오. 그 듣는 마음 하나가, 오늘 솔로몬에게 부를, 장수를, 원수멸함을 이룰 수 있는 모든 조직과 행정을 세울 수 있도록 역사를 했던 것입니다. 솔로몬 전과 후에 이런 인물이 세워질 수 없을만큼 탁월하게 하나님은 솔로몬을 세워주셨던 것입니다. 이 축복, 여러분이, 여러분의 자녀가 받아야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하일교회 성도님들, 우리 하일교회가 이렇게, 튼튼한 구조로 세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구의 조화, 세대별, 지역별, 모든 조화가 이루어지고, 적재적소에, 그리고 앞으로 이루어질 모든 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들이 등용되고 세워지고 원활하게 소통하며 모든 부서, 모든 기관이 균형있게 성장해가는 복된 우리 교회가 되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이 나라에 우리의 자녀들이 귀하게 그 이름이 거명되며 쓰임받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렇게 하나님 중심, 말씀중심, 예배중심의 나라가 세워지길, 그런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어지는 본문은 그렇게 세워진 나라가 얼마나 나라가 든든하게 세워지는지, 그리고 그 축복이 이스라엘을 넘어 주변국들에게 어떻게 흘러가는 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 교회, 나라가 이렇게 축복이 흘러넘치는 복된 곳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먼저 20절이 이렇게 기록합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이스라엘 인구가 바다의 모래같이 많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상기시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이 성취되었다라는 고백입니다. 아브라함은 약 천 년 전의 사람입니다. 그 천 년 전의 약속이 솔로몬 시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성취되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약속은 어느 시대에 이루어졌던 것이라고 해서, 이제는 더 이상 영향력이 없는 폐기 되어야하는 약속이 아닙니다. 그 약속을 오늘 내 것으로 믿고 내게 성취되기를 간구하는 사람들, 정확하게 말하면, 오늘 성경에 기록한 말씀을 통해서 그 약속을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그 축복을 그 옛날 그 사람에게만 이루시는 분이 아니라, 오늘 나에게 동일하게 주심을 알고, 오늘 그 말씀을 자기를 향한 약속의 말씀으로 붙드는 자에게 고스란히 이루어주시고 허락해주시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한 것보다 더욱 응답하시고, 기도한 것보다 더욱 이루어주시면서 말입니다.
보십시오. 창세기의 약속이 솔로몬 시대에 다시 한번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아니 갈수록 더욱 거대하게 이루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이 한번 이루어졌다고 해서, 또는 당장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잊어버리신 것은 아닌가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혹여 나를 위한 약속, 내 자녀를 위한 약속들이 우리 생전에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시고, 또한 지금도 이루어가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간절히 소원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도 복을 받고 우리 자녀도 복을 받는 약속의 세대가 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다윗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복을 받고, 우리의 자녀도 큰 약속이 이루어지는 복된 다윗 말입니다. 이 축복이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는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 이루어지시길 축복합니다.
또 20절에 보면, '그 많은 사람들이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다'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먹고 마시고 놀기를 즐겼다는 것이 아니라, 그 수많은 사람들이 풍성함과 안락함을 누렸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바로 솔로몬의 지혜로운 통치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솔로몬 시대에 영토가 확장됩니다. 21절에 보면, '그 강'이라고 했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그 강'은 유프라테스강입니다. 솔로몬이 북쪽의 유프라테스강에서부터 애굽지경에 이르기까지 다스렸다고 말합니다. 물론, 솔로몬이 직접 다 장악하고, 통치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모든 국가들, 부족들이 솔로몬의 영향아래 있었고, 솔로몬에게 조공을 바쳤다는 말입니다.
22절, "솔로몬의 하루의 음식물은 가는 밀가루가 삼십 고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 고르요" 고르란 약 220 리터에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30고르면 약 6600 리터입니다. 이런 엄청난 양인데 솔로몬이 하루에 그걸 어떻게 다 먹겠습니까? 이는 솔로몬 궁에 있는 사람들이 다 먹었다는 말입니다. 솔로몬의 궁은 점점 확장되면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상주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들이 함께 먹는 양이 그토록 많다는 것입니다. 가는 밀가루 30고르, 굵은 밀가루는 그 두 배인 60고르. 23절에 보면 소가 10마리, 초장의 소가 20마리, 양 100마리, 그 외에 수사슴, 노루, 암사슴, 새들까지. 정말 어마어마한 양을 공급해야 했습니다. 이것을 능히 감당할 만큼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이 부강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24절, "솔로몬이 그 강 건너편을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그 강 건너편의 왕을 모두 다스리므로 그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를 누렸으니" 북쪽의 유프라테스강에서부터 블레셋의 가사까지 모든 왕을 솔로몬을 다스렸고 평화를 누렸음을 말하면서,
25절,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여기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이것이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영토입니다. 그 안에서 '포도나무 아래,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백성들이 평안히 살았다'라고 말해줍니다. 그야말로 태평성대입니다. 온 국민들이 평화와 만족을 누립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어느 나라도 이루어보지 못한 것을, 삼천년 전에 솔로몬은 이미 이루었습니다.
또한 26절에 보면 사만의 말, 만 이천의 마병을 말합니다. 이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더니, 이스라엘은 태평성대를 누리고, 물질적으로 풍요하고, 부유하고 강력한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심으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방 나라들까지도 그의 지혜를 펼쳤습니다. 29절,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지혜는 뭐고 총명은 뭡니까? 지혜란 근본적으로 분별력을 말하고, 총명은 이해력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분별력은 있는데 이해력이 떨어집니다. 또 그 반대의 사람도 있습니다. 솔로몬은 분별력과 이해력 모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넓은 마음'입니다. 아무리 지혜와 총명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이 없다면 그것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합니다. 좁은 속으로는 잘못 사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는데 그 지혜를 악한데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총명을 주셨는데 그 총명을 그냥 사사로운 이익에만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넓은 마음이란 사적인 생각에 붙들려 있지 않다는 얘기고, 지혜와 총명을 널리 이롭게 사용한다는 말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것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넓은 심성을 가지고 사는 것! 이게 얼마나 우리가 이룰 화평케 하는 자로서의 삶의 모습입니까? 저와 여러분 모두가 넒은 마음으로 살아서, 가는 곳마다 웃음이 넘쳐나고,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정말 속 좁은 사람 옆에 있으면 불편합니다.
'집 좁은 데서는 살아도 마음 좁은 사람하고는 못 산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집은 좁아도 좀 불편을 참지만, 속 좁은 사람하고는 도저히 불편해서 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넓은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참된 지혜이고 총명입니다.
또한 솔로몬의 지혜는 당시 세상의 어떤 사람의 지혜보다 뛰어났습니다. 그는 삼천의 잠언과 천 다섯 편의 노래와 초목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에 대해 말합니다. 34절에 보면,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자 몰려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솔로몬이 받은 듣는 마음, 지혜와 총명, 넓은 마음의 결과입니다. 솔로몬 한 사람의 지혜로 말미암아, 나라가 태평 성대를 누리고, 그 이웃 나라들과도 평화를 누리고, 천하 만국의 사람들이 우러러보고 공경하여 찾아와 그의 말을 듣기 원했습니다.
이런 지혜자 솔로몬의 모습은 바로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이런 솔로몬 왕국의 모습이 우리 교회의 모습이길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성경의 나오는 모든 믿음의 위인들의 이야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께 붙들린 바 되어서, 어떻게 그 삶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쳤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요셉 한사람 때문에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구원을 얻습니다. 모세 한 사람으로 출애굽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엘리야도 마찬가지, 에스더도 마찬가지. 한 사람의 믿음의 기도. 참 신앙의 삶이 나라를 구하고 민족을 살립니다. 다윗 한 사람 때문에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기초가 다져졌고, 이제 솔로몬의 지혜로 한 사람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풍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하일교회 성도님들, 우리가 거창하게 나라와 민족까지 가지 않을지라도, 저와 여러분들이 참된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어, 참 지혜자의 삶을 살아간다면, 마침내 나로 인해 우리 가정이 살아나고, 우리 직장이 살아나고, 교회가 살아나고, 이 사회와 나라와 민족까지도 살아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오늘 저와 여러분 모두가 참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솔로몬과 같은 참된 지혜자의 삶을 살아,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풍요롭게 하는 복된 생애가 되시길, 그렇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시길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우리 나라가 이렇게 말씀 중심, 예배중심,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 이 모든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부강한 나라, 평화의 나라를 세우게 하소서.
2. 우리 하일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지게 하소서.
세대별, 지역별, 모든 장벽이 허물어지고
소통하며 힘을 모으는 복된 교회되게
3. 우리와 우리의 자녀가 이렇게 귀중한 사역을 위해 쓰임받는,
순결하고 성실하며 실력을 갖춘 인물들이 되게 하옵소서.
나라의 중요 중요한 요직에 자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복된 나라를 세우게 하옵소서.
4. 지혜와 총명, 거기에 넓은 마음을 주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믿음의 인물, 믿음의 가문을 세워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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