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출조를 다시한번 결행하려고 했지만
초속 13m의 강풍과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는 쉽지않은 출조입니다.
결국 출조를 포기하고 중부권의 적당한 저수지를 찾아봅니다.
마침 홍성으로 출조한 필드붕어님으로부터
벽계지(벽정지)에서 붕어가 나온다고 전해 옵니다.
그러면 가야지요.
저수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약 2만평 가량되는 준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건너편에 필드붕어님과 일행들이 있네요.
수몰 버드나무가 있는 상류권입니다.
넓은 공터도 있고 포인트도 좋네요.
버드나무 사이의 상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심이 2m가량으로 상류권 수심이 꽤나 깊습니다.
3.4칸부터 4.4칸까지 모두 12대를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어분글루텐 그리고 지렁이까지 준비했습니다.
상류의 현지인이십니다.
릴 낚시를 하고 계시는데 안나온다네요.
제방에서 진입하다 보면 이런 멋진 포인트가 많습니다.
주차 공간도 있고 포인트도 좋습니다.
평탄한 공간도 있어 자리잡으면 편안하게 낚시를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2차선 도로에는 이렇게 가드레일이 처져있습니다.
진입을 할 수 없게 만든것이지요.
게다가 중앙선에는 이런 분리봉을 세워 놓았습니다.
주차를 원천봉쇄 한 것입니다.
차량 통행이 뜸 한 곳이지만 연안에 주차하면 차량이 지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빠르게 짐을 내려놓고 차는 상류에 주차하거나
상류에서 짐발이를 해야합니다.
바닥이 마사토라 빠지지않아 좌대 설치는 편했습니다.
낮시간에 낚시를 좀 해 보았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꽃게탕으로 이른 저녁 식사를 합니다.
밤낚시를 시작한지 멀마후에 바로 한 수 나와 줍니다.
지렁이 미끼에 작은 붕어가 올라오네요.
붕어는 예쁩니다.
밤이 깊어 갑니다.
입질이 없네요.
하지만 건너편의 필드붕어님은 잘 잡아냅니다.
제 왼쪽으로는 방랑자(황병순) 후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아무도 없습니다.
새벽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낚시대가 꽁꽁 얼어 버렸습니다.
영하 4도까지 떨어진 아침입니다.
그래도 보일러가 있어 따뜻한 밤을 보냈습니다.
동이 트려나 봅니다.
이곳은 토종터인가 봅니다.
새우와 참붕어가 채집됩니다.
5~7치의 작은 붕어들이 주종이라고 합니다.
떡붕어도 자생하고 있고
5짜급 대형 떡붕어도 가끔 나온다고 합니다.
정말 추워 보입니다.
동지날이라고 팥죽까지 사오시는등
먹거리 공급에 감사드립니다.
아침 먹으러 본부석에 와 있습니다.
본부석에서 바라 본 제 포인트입니다.
아침 먹고 왔는데도 얼음이 꽁꽁...
낚시대도 아직 얼어 있습니다.
필드 붕어님은 철수한다고 합니다.
2박 3일간의 필드붕어님 조과입니다.
38cm의 대물붕어외에는 모두 9치 이하입니다.
이것은 곽사장님 조과입니다.
역시 9치 이하입니다.
어복이 넘치는 필드 붕어님.
저수지에 딱 한마리인 38cm 붕어를 잡았습니다.
잔챙이 소굴에 남아 있던 대물붕어입니다.
암튼 축하 합니다.
동지날이라고 맛 좋은 팥죽을 사 가지고 오셨네요.
팥죽 먹었으니 사짜 한수 나와 주려나?
낮 시간에도 바람 한점 없습니다.
이런 날씨가 쉽지 않지요.
멀리 제방이 보입니다.
건너편 도로변 포인트입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필드붕어님 포인트에는 아래울님이 자리잡았습니다.
정말 분위기 좋습니다.
옆으로 포도월척님이 일행들과 찾아와 자리합니다.
두번째 밤낚시 시작합니다.
출조하기 전날 3차 접종을 받고 왔습니다.
그래서 인지 몸살기가 있어 진통제 먹고 초저녁부터 잠자리에 들었었습니다.
새벽에야 일어나 다시 낚시 시작합니다.
초저녁부터 영하권으로 떨어지더니 무척 춥네요.
아침 영하 3도의 기온입니다.
방랑자 후배도 2수는 잡았다고 합니다.
동이 트면서 더 추워집니다.
너무 춥다보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은 없습니다.
떠 놓은 물이 이렇게 얼어 버렷습니다.
곽사장님도 철수 한다고 하네요.
간밤의 조과입니다.
큰 붕어가 한 수 들어 있네요.
36cm의 대물붕어입니다.
끝내 허리급 붕어 한수를 잡아 냇습니다.
축하 합니다.
점심으로는 토종닭 백숙입니다.
곽사장님이 뜨거운 닭을 잘 발라 놓았습니다.
국물에 찬밥 넣고 끓여 놓으니 그 또한 좋습니다.
점심 먹고 하늘을 날아 봅니다.
제방입니다.
하류권에서는 뭔지 공사중입니다.
벽정지 전경입니다.
중 상류권 모습.
제방 오른쪽 특급 포인트에 현지인이 릴 낚시중입니다.
철수중인 곽사장님.
필드붕어님 자리를 차지한 아래울님.
상류권 모습입니다.
아래울님...
주인 없어요?
곽사장님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대물붕어 한수는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날 역시 바람도 잔잔하고 낮시간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3.6칸부터 4.6칸까지 모두 12대를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모두 옥수수를 사용합니다.
준척급 붕어가 나와 줍니다.
포인트 이동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는 전날 보다 덜 춥네요.
하지만 밤이 깊어가도 입질이 뜸합니다.
건너편의 가로등이 거슬립니다.
그래도 바람이 없어 낚시하기는 좋았습니다.
밤새 별일 없이 날이 밝았네요.
올만에 장대위주로 대 편성했습니다.
저에게 4.6칸은 진짜 장대거든요.
이날은 웬지 서리도 내리지 않아 텐트가 뽀송뽀송합니다.
일찍 철수를 하겠습니다.
어렵게 포인트까지 이동했지만
이런 잔챙이 붕어 5수 만났습니다.
포도월척님이 사진 한장을 보내주었습니다.
상류 제가 자리 잡았던 바로 옆에 앉으신 일행이
37cm의 대물붕어를 잡았다고 합니다.
붕어를 피해 다니는 저...
아쉬움속에 3박 4일을 마감합니다.
조만간 전남권 다시 출조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