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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인학당 손 없는 날 - “손 없는 날”과 “살(煞)”과 “윤달” (1)
김인환 추천 0 조회 483 11.09.19 16:1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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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20 08:11

    첫댓글 우와 한달음에 읽었더니 숨이 먹히는군요. 손이라는게 손해의 뜻으로 막연히 알고있었는데 새로이 배웠슴다. 감사합니다 학장님! 이왕이면 좋은날을 고르고 싶은 것이 동서고금을 통해서 내려오는 인간의 욕망이지요. 성심 성의 껏 모든 것을 준비 한 후라면.. 어떤 결과든 후회 없을것 같군요. 후속 살도 궁금해집니다.

  • 작성자 11.09.20 08:31

    조금 길다고 생각했지만, 중간에 잘라서 둘로 나눌만한 자리가 없어서 길게 썼습니다. 우리 말은 "뜻 글"이 아니고 "소리 글"이기때문에 한자에서 온 말이 아닌 순수 우리말은 멍청히 있다가 갑자기 말을 하다 보면 "어! 이게 무슨 말이지???" 할 때가 있습니다. 한참을 공상의 나라에 갔다가 갑자기 "사람"하면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사람이 무슨 뜻이야???" 하고 바보가 될 때가 있습니다. 나만 그런가요??? "손 없는 날"에 대하여 예전부터 흥미가 있었는데,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보려고 민속에 관한 책들도 들쳐 보았지만 기대한 만큼의 내용이 없었습니다.

  • 11.09.23 18:10

    옛날 노인에게서 들었는데 역병이나 귀신을 손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이름을 직접 부르면 귀신이나 역병이 자기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찾아와 재난이 닥친다고 믿었다 합니다. 그래서 뭐라고 불러야 되는데 마땅한 이름이 없고, 귀신이나 역병이 모르게 하는 요샛말로 일종의 은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손, 손님이라고 하면 우리는 다 알고 있는데 귀신 등은 자기 이름을 안 불렀으니 헷갈려, 눈치 못 재고, 그래서 재난을 안 당한다는 일종의 귀신 속이기라고나 할까? 그래서 귀한 아들일 수록 천한 이름, 개똥이, 도야지. 등 을으로 불러 귀신이나 역병을 속이려고 하는 일종의 관습이었다고 합니다.

  • 작성자 11.09.23 09:13

    예, 그렇습니다. 요즘도 직접적인 호칭이나 사물의 명칭을 그대로 부르지 않고 대명사를 사용하거나 또는 우회적인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아니, 언어의 발달로 그러한 경우가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장님은 워낙 아시는 것도 많고 또 깊이 알고 계시니 가끔 좋은 글을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이것 저것 참고하다가 더욱 많이 알게되는 경우도 있고 또 이미 알고 있었던 것들이 잘못 된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좀 번거롭고 귀찮지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11.10.02 13:11

    잘 읽었읍니다.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손 없는 날'의 의미가 나름대로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미신이라기 보다는 삶의 경계를 갖자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읍니다.

  • 작성자 11.10.02 21:03

    사업은 어떠신지요? 잘 나가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손 없는 날'도 그렇지만 옛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이나 믿음에 어느하나 헛된 것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모두 오늘날의 기준으로 다시 해석하여 새로운 뜻으로 바꾸어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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