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3차 산행]
전날 고속도로에서 4중추돌사고를 당해 이번주 산행은 쉴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자동차는 손상되었지만 몸은 괜찮은것 같아서 몸상태 점검 겸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2년전 오중추돌사고 난 똑같은 지점에서 사고를 당하니 멘붕상태.......두번의 사고가 3번째 가다가 맨앞차가 갑자기 정지하는 바람에 일어난 사고였는데 조심한다고 하여도 돌발상황은 피할수가 없더군요.ㅠ,ㅜ
작년 10월에 고창 고산 산행을 하면서 인근 고성산을 연계산행 못했던 아쉬움도 달랠 겸 느지막이 집에서 나섰습니다.
고성산은 해발 546.3m로 전남 장성과 영광, 전북 고창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낮은 산이지만 분재같은 작은 소나무와 갖가지 동물모양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아름다운 산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6km내외의 짧은 구간은 아쉬움이 많아 인근 고산과 태청산, 월랑산 등과 연계하여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등산로 대부분이 정비된 산길이 아니라 산꾼들의 발로 인해 길이 난듯한 느낌이 들며 겨울인데도 잡목과 사람키보다 웃자란 억새와 산딸기 가시넝쿨이 발길을 더디게 합니다. 겨울외의 계절에는 산행이 어려울것 갑습니다.
산행구간은 깃재산장아래 입구~임도길~암벽지대~벤치쉼터~고성산~억새,잡목지역,헬기장~생애바위(왕복원점회귀)이며 도상거리 5.44km, 산행시간은 2시간 54분입니다. 오늘도 나홀로산행입니다.
▼▼▼ 산행은 '나들이'앱으로 기록하였습니다.
▼▼▼ '나들이'앱으로 기록한 GPX파일을 레드곰에 등록하였습니다.
http://
▼▼▼ 들머리는 장성에서 깃재산장 바로 못가서 임도를 따라갑니다.
▼▼▼ 처음 1km정도의 편안한 임도길을 지나갑니다.
▼▼▼ 임도길 끝부분 조금 못미쳐서 좌측으로 본격적인 산행길이 나옵니다. 이정표가 따로 없어 잠깐 지나쳤다 다시 왔습니다.
▼▼▼ 산길은 대부분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어 걷는 감촉이 좋습니다.
▼▼▼ 간간이 이런 로프구간이 나오지만 로프를 잡고갈만큼 험하지는 않습니다.
▼▼▼ 거북바위(제가 지은 이름입니다.ㅋ)와 기묘한 바위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또 로프구간이 나옵니다.
▼▼▼ 네모반듯한 것이 마치 사람이 잘라서 포개놓은 것 같은 바위를 지납니다. 맨위의 바위는 금방이라도 떨어질것 같은 모습입니다.
▼▼▼ 들머리에서 약 2km지점에 벤치 2개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라면과 밥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 벤치쉼터에서는 멀리 무등산도 조망됩니다.
▼▼▼ 박무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고창과 영광의 넓은 들녘도 조망할수 있습니다.
▼▼▼ 식사 후 다시 길을 나서면서 뒤를 돌아봤습니다. 방금 지나온 벤치쉼터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장성삼계농공단지입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멋진 암릉이 기다립니다.
▼▼▼ 뒤돌아 본 지나온 길입니다. 암릉길과 벤치쉼터 뒤로 태청산(장성)과 장암산(영광)이 보입니다.
▼▼▼커다란 갈대밭 사이로 난길을 지나면 바로 정상이 나옵니다.
▼▼▼ 정상인 깃대봉입니다. 안내도와 깃대봉 표시가 정비가 안되어 희미합니다. 여기서 셀프인증샷!
▼▼▼ 정상에서 본 태청산, 장암산, 월랑산이 박무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 헬기장쪽에서 뒤돌아 본 고성산 정상입니다.
▼▼▼ 헬기장입니다. 갈대밭이 되어버려 헬기장인지 흔적을 알아보기 힘듭니다. 멀리 생애바위가 보입니다.
▼▼▼ 생애바위(상여바위)가는 길입니다.
▼▼▼ 생애바위(상여바위)입니다.
▼▼▼ 생애바위에서 멀리 고산, 방장산, 문수산이 보입니다. 가까운 곳에 군 사격장도 보입니다.
▼▼▼ 고창의 고산과 그뒤로 구황산이 보입니다.
▼▼▼ 다시 정상쪽으로 되돌아와 불당마을이나 부성마을쪽으로 하산하려 하였으나 지도에 나와있는 지점에서 등산로 흔적찾기가 힘듭니다. 길을 찾느라 한참을 해메다가 포기하고 원점으로 회귀하기로 합니다.
▼▼▼ 돌고래바위입니다. 제가 작명했습니다.ㅋ
▼▼▼ 하산길입니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계절적으로 특별히 볼것은 없지만 평림댐과 그 밑에 있는 장미공원을 둘러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