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지능지수 30정도의 차이를 너무 쉽게 보신다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지능지수 자체에 대해서 오해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 지능지수 수치가 가지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아아... 수리영역 반영하지 않는 사범대 나온 사람으로써, 저도 수학은 시망이지만..ㅜㅜ)
지능지수는 크게 편차지능과 비율지능으로 나뉘는데.. 비율지능의 경우는
정신연령/생활연령X100으로 구합니다. 예를 들어서... 10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이 아이가 15살 정도의 지적능력을
지닌다면.. 정신연령 15/생활연령 10X 100으로 지능지수가 150이 나옵니다(동시에 제 나이대 수준의 지적능력을 지니면 수치가 100이 나오겠죠.). 하지만, 이런 비율지능은...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ㅜㅜ(예를 들어.. 20살 짜리 어른이 35세가 읽는 책을 읽는다면, 지능지수가 150이 되겠지만.. 뭐
어른으로 가면갈수록 이런 정신연령, 생활연령 구분이 의미가 없어집니다..ㅜㅜ)
현재 지능지수하면 널리 쓰이는게 바로 편차지능이고.. 여기서 다루려는 것도 편차지능입니다.. 일단, 편차지능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정규분포곡선에 대해서도 좀 알아야 하는데요..ㅎㅎ;;;;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수학시간 때 잠깐이라도 수업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정규분포곡선에 대해서 들어보긴 했을거에요(물론, 전 잠깐 정규분포곡선이란 단어만 듣고 다시 졸았던 집단에 속합니다..ㅜㅜ). 어떻게 생겼냐구요??
네... 요렇게 무서운 친구가 정규분포곡선입니다...ㅜㅜ 자세히 설명하기엔 제 수학적 내공이 상당히 부족하기에.. 간략히 설명한다면 대체적으로 통계를낼때, 평균에 가까울수록 많은 사람들이 분포하고 있고, 평균에서 멀어질수록비율이 극도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뭐, 세상에 우리같은 평균적인 사람들이 가장 많은 반면... 양쪽 꼬리에 있는 테레사수녀같은 천사나 강호순같은 악마는 우리 평생한 번이라도 직접 마주치기 힘들정도로 비율이 극도로 적습니당..
지능지수도 이런 것이에요..ㅎㅎ 평균적인 지적능력을 지닌 사람이 제일 많고, 멍청할수록, 혹은 머리가 좋을수록 분포가 극도로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일단, 지능지수에서 평균은 100으로 잡고, 표준편차는 검사도구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표준편차를 15정도로 잡습니다..ㅎㅎ 그리고, 정기적으로 평균100, 표준편차15에 맞게 문항을 조정해요..ㅎㅎ 많은 한국인들이 오해하는게... 지능지수 두자리 수면 쪽팔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지능지수의 정의상, 평균은 무조건 100이고, 전체 집단의 50%는 두자리수가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ㅎㅎ;; 어느 지역이던지간에 평균 지능지수가 100이 넘거나, 안되면 검사 테스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죠.(에.. 이디오크러시란 영화에서 시간이 지나며 점차 지능지수가 떨어진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완벽히 틀린 것입니다..ㅎㅎ;; 지능지수 테스트는 정기적으로 재표준화를 하기 때문에 어느 시기이던지간에 평균 지능지수는 무조건 100입니다.)
그리고, 지능지수 수치의 경우는... 내가 어느만큼 문제를 풀어 점수를 얻었느냐로 구해지는게 아닙니다..ㅎㅎ;; 지능지수 자체는 그저 나의 지적 능력이 전체 집단에 있어 어느 위치에 있느냐를 가르켜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수능을 볼 때, 원점수랑 표준점수가 따로 있죠?? 원점수의 경우는 전체 점수 중에서 내가 어느 정도 점수를 얻었는지를 알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내 점수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에 대해선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반면에 표준점수의 경우는 원점수를 몇점 맞았느냐완 별개로, 내가 맞은 원점수가 전체 집단과 비교해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가지고 매기는 점수에요. 지능지수 수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나의 지적 능력은 전체 집단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에 있느냐를 표시한 수치입니당..ㅎㅎ
지금까지 지능지수의 평균은 무조건 100이란 점! 그리고 지능지수 수치는 상대적인 나의 위치를 표시한 수치란 점!!을 알려드렸는데요..ㅎㅎ 이제 지능지수 30정도의 차이가 어느 수준인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ㅎ
간단하게 엑셀만으로도 특정 지능지수 수치가 전체 집단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제 지능지수를 대략 108정도로 잡을 때, 제 지능지수 수치의 상대적 위치는...
상위 29.2%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굵은 테두리한 셀..ㅎㅎ). 제 앞에 대한민국 국민 중 30% 정도의 사람이 있다는 것이죠..ㅎㅎ
그럼, 지능지수 100일 때, 내 앞엔 몇%의 사람들이 있을까요???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무려 50%의 사람이 앞에 있군요..ㅎㅎ;;; 뭐, 당연할 것입니다. 지능지수 수치가 100이면 지능지수 평균 수치이고, 평균수치인 100 양쪽으론 점차 분포가 줄어들도록 되어 있으니깐요..ㅎㅎ(역으로 지능지수 100뒤엔 50%의 인원이 있다는 뜻입니다.)
에... 이제 슬슬 지능지수 130 앞엔 몇%의 사람들이 있을지를 확인해볼게요..ㅎㅎ
에...... 제 눈이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고작 2.3%만이 130 이상의 지능지수 수치를 지니도록 되어있습니다.,....ㅎㅎ;;;;;;;;;;;;; 에........... 우리가 어릴적에 개나 소나 지능지수가 120, 130이었는데, 나머지 97.7%는 어디에 있을까요...;;;(앞에서 말했지만, 개나 소나 지능지수가 130이 되는건, 검사 테스트가 병맛이란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천재를 지능지수 145 이상으로 잡는데요..(고만해! 미친 것아!!!) 145의 경우는... 겨우 0.13%.... 뭐, 인터넷 상에 지능지수 200이 넘는 사람이 소개되죠???? 더 나아가... 지능지수 200을 지닌 사람들의 위대한 천재성을 확인해보겠습니당....(아아... 정신이 붕괴된다...)
......
에............ 100억명 중 한 명 있을까 말까한 정도군요..... 그동안 인터넷에 떠돌던 지능지수 200짜리의 정체는 뭔지...(뭐, 인터넷 상의 지능지수 200짜리들은... 위에서 잠깐 말한 비율지능 수치이거나, 표준편차를 높게 잡은 테스트로 나온 수치들입니다. 표준편차 15인 테스트에서 나온 130은 표준편차 24인 테스트의 148에 해당하죠.) 에... 표준편차 15를 기준으로 할 때, 지능지수 207이 인간이 나올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치랍니다...-.- 이 정도면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타난 이후 태어났다가 죽은 모든 인류 중에서 한 명 나올까 말까한 정도...
흠.... 여기서 뭔가 정리를 하자면.... 우리가 지금껏 지능지수에 대해서 상당한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능지수 두 자리수는 결코 쪽팔린 것이 아니며, 어릴적에 개나 소나 지녔던 지능지수 130은 대부분 뻥이고... 지능지수 30차이는 물론이고, 10정도만 차이나도 전체 인구의 10%가 왔다갔다 할만큼큰 차이란것...ㅎㅎ;; 그리고 인터넷에서 보이는 지능지수 200이상의 천재들은.. 상당수가 과장되었다는 것이겠네요..ㅎㅎ 지능지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지능지수 테스트가더 좋은 목적으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ㅎㅎ
P.S 여기서 어떤 한 정치인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네요..ㅎㅎ;;;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요 아저씨....-.-
자기 스스로 지능지수가 430이 넘는다고 주장하는데... 에.... 요 수준이면 전 우주에서 한 명 있을까 말까할 정도 아닐까 싶네요...-.- 암튼, 지능지수의 정의 상, 430은 절!대!! 나올 수 없는 수치이구요.. 덧붙여 인터넷 상에 떠돌던(심지어 기사로까지..-.-) 바퀴벌레 아이큐 340 가설도 불가능한 것입니다..ㅎ
첫댓글 아이큐따위...-_- 저는 상위 1%였지만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더군요.
사실, 지능지수의 경우는... 지능지수 75를 기준으로 부진아와 일반인을 가르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실상 비네가 처음 지능지수 테스트를 만들었던 것도 부진아를 감별하여 그 아이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주는 것이 목적이었으니깐요. 일정수준의 지능지수가 넘으면, 지능지수가 높다고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지 않죠.
그렇죠; 사회적응이 힘든 수준의 지능지수만 아니면 상관없죠. 애당초 지능지수측정의 목적 자체가 '수준이 낮은' 사람을 찾는 것인데 이놈의 말아먹을 사회에서 지능지수가지고 사람의 우열을 판단하는 잣대로 삼아버린게 문제.
저도 대학교 1학년때 측정결과 상위1%로 나왔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음.ㅋㅋㅋ
멘사는 연회비 5만원이나 내야해서 차마 정회원 신청을 못하고있고...(쌩돈나가는기분)
기억력이랑도 별 관계가 없는듯 해서.... 영어공부할때 죽을맛임.ㅠㅠ
대학 졸업이전에 취직을 해야하는데 영어땜에 지금 걱정중.ㅠㅠ
키가 2m라도 자동으로 농구선수가 되지는 않는것하고 비슷한건가보군요ㅋㅋ
올ㅋ
아이큐 상위0.02%안에들지만 제가하는일을보면 지능지수따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