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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한산행!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한종호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여행! 제주올레2코스 이야기
여행기록
여행장소 : 제주도 제주올레길 2코스
여행날짜 : 2009년 5월 18일 월요일
여행코스 : 성산일출봉->광치기해변->저어새보호지->오조리마을->고성5일장터->대수산봉->혼인지->온평포구
총여행시간 : 7시간 24분
여행경비 : 항공료포함 2일간여행 135,000원
이동코스 : 온평리둥지황토마을->성산일출봉->올레2코스->온평포구
함께한사람 : 산사랑회원 30명
특이사항 : * 성산일출봉에서의 청명하고 맑은 날씨 * 놀며 쉬며 대화하면 편하게 걸은 올레길 * 아름다운제주의 새로운 구석을 또발견하고옴
길을 걷는다.... 봄길을 걷는다.... 나를 생각하고.... 너를 생각하며 길을 걷는다.... 길을 걷다보면 나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너는너를 발견하게되고...
함께여도 좋고 혼자여도 좋은 사색의길.... 그길을 걸어 간다.
지난 3월 올레길이라는것을 알게되고 처음으로 1코스와 3코스를 걸어보았다. 그때의 감흥 ! 그날의 추억들이 너무 좋아 지금까지 개설된 올레길 전부를 2009년도에 걸어 보기로 하고 틈틈히 시간이 날때마다 제주로 발길을 주기로 했다. 오늘 걸어야 할길은 올레2길을 소개한다... 아래글은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가져온글이다...
제주 올레 2코스 (광치기·온평 올레 )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약 20Km의 올레길이다. 대수산봉 정상에서는 시흥리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온평리바다에서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아 혼인했다고 하여 붙여진 혼인지도 만나볼 수 있다.
코스 경로(총 17.2Km, 5~6시간)
광치기 해변(시점) -> 저수지(439m) -> 방조제입구 -> 식산봉 -> 성터입구(4.1Km) -> 성산하수종말처리장(6.82Km)->고성윗마을 -> 대수산봉 입구 (11.9Km) -> 대수산봉 옛 분화구 ->대수산봉 정상(12.7Km) -> 대수산봉 아래 공동묘지 (13.4Km) ->신양리부녀회 공동밭 ~ 혼인지 (16.4Km) ~ 황루알(17Km) ~ 온평포구 (17.2Km)
하지만 실제 걸어보면 20KM가 조금 넘는듯한 느낌이었다.
지난 3월 1코스를 마무리 지었던 성산일출봉 아래에서 오늘 여행을 시작한다, 사실올레길만 그냥 걷는것 보다는 올레길을 걸으면서 들릴수있는 좋은 자연유산은 돌아 보기로 했기 때문에 성상일출봉까지 올라가보기로 한다. 성산일출봉의 입장료는 일인당 2,000원 단체일경우 일인당1,2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보는 푸른하늘..
푸른바다 건너편에 우도가 있다...
성산에서 보는 한라산쪽...가장 가까운오름이 말오름이다..
일출봉에 오르면서 만나는 바위...
일출봉 절벽에는 구멍이 뚫려 있기도 하고...
일출봉 정상에 거의 다올라와서 성산포를 본다....
오늘 걸어야할 올레2코스의 시작점인 광치기해안...
제주의 푸른바다... 가슴이 탁트이는것이 편안하다...
안부에 올라서니 망원경이 설치가 되어 있네요.... 500원자리 동전이없어서 볼수가 없었다....^.^
성산일출봉의 전경.....
일출봉 너머 쪽빛 바다가 참 좋은곳이다.. 언제고 시간이 되면 새벽에 다시 올롸와야 겠다,...
푸르디 푸른 바다....이제 성산봉을 뒤로 하고 내려 선다...
큰바위도 있고....
아침햇살 받는 바위의 형태가 장쾌하다..
푸른바다.... 설명이 필요가 없다.... 그저 보고 느끼고 가슴에 담아두면 좋은 풍경이다....
장대한 바위....
오름길 중간에 곱게 자리한 꽃님의 자테에서... 향기를 찾아본다... 그런데 꽃향기보다는 더덕 향기가 진하게 풍겨져 왔다..
혼인굴이든가....성산봉 아래쪽에 자리를 잡고있다...
푸른초원 푸른바다를 등지고 앞세우고 있는 성산포 전경..
성산봉 아래 해녀들이 해산물을 파는곳이다... 지난번에는 저곳에서 홍삼을 먹었는데 오늘은 아침이고해서 그냥 내려 서지 않는다...
푸른바다위에 곱게 누워있는 우도....
봉우리아래 꽃밭....
살랑살랑부는 바람에 푸른 풀잎은 춤을추고 파아란 바다는 그 춤을 보고 있다..
파아란 하늘이 참 좋다...
이 초원에 누워본것이 몇번이던가... 그래도 이곳은 늘 좋은 기분을 나에게 전해준다...
성산봉의 좌측 바닷가 절벽 풍경....
바다를 가르면 해녀들이 아침부터 작업을 하러 나간다. 해녀들이 그 몇십초동안 잠수하는 깊이는 약 10여미터 정도가 된다고 한다. 오래전에는 해삼,소라등이 많았었는데 요즘 제주연안에서도 해삼,소라등이 많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한다.
성산포구쪽 해안....
우도를 좀더 가까이서 보고....
성산일출봉 구경을하고 이제 본격적인 제주올레길 2코스로 들어 간다. 성산에서 유일하게 일방통행인 도로를 따라 광치기 해안으로 나간다..
광치기해안의 바닷가....
올레길의 공식 이정표인 파란 화살표는 해안가에서 그려져 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잊을만 하면 한번씩나타나는 파란 화살표가 오늘도 반갑다...
해안가를 따라 걷는길....
잠시 뒤돌아 성산봉을 본다... 오늘 오전내내 따라 다니게 될것이다...
해안을 따라 걷는다....
썰물때여서인지 해안이 들어난 곳이다. 푸른 해초가 바위를 덮고....
광활한 해안가의 기분좋은 느낌....
이곳을 지날때 물이 빠질때 미쳐 빠져 나가지 못한 문어 한마리를 발견했었다... 하지만 그녀석은 이미 저세상으로.....
광치기 해안을 빠져 나와 도로를 횡단해서 연안 올레길로 접어 든다.
제주니까 볼수 있는 풍경....
한가로이 놀고 있는 제주말...
연안을 따자 멀리 식산봉쪽으로 진행을 해야한다.
한번 올라타 볼려다 가 말았는데... 올라탔으면 태워 줬을까...
편안히 구름도 보고 바람도 맞으면 기분좋은 향기속에 길을 걷는다...
왜가리들인가... 이 일대는 노랑부라 저어새의 보호지이기도 한데....
물빠진 저수지의 모양이 사랑의 하트 모양이다...
제주의 물빛은 그 어디서든 푸르디 푸르고 곱다...
올레길은 마을길을 따라 걷기도 .. 차도를 따라 걷기도 한다...
지금은 농사를 짓지 않는 밭....
마늘은 벌써 다 수확을 했다....
식산봉....저 아래를 돌아서 나가야 한다....좌측으로...
성산일출봉이 또 따라 왔다....
저수지 너머로 오조리 마을이 보이고...
물가에 피어오르는 갈대...
마을로 연결되는 길....
밭 한가운데 무덤이 있고 ...
제주 마을들에는 빨간 지붕과 파란 지붕이 유난히 많다...
마을길 담장아래 곱게 꽃님이 자리를 하기도 한다...
오조리 마을길...
봉원사라는 절도 마을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잇다...
상당히 큰 성당이 있는곳에 자리한 꽃님.... 이곳부터는 자동차도 씽씽달리는 도로를 따라 걸어야 했다...
고성오일 시장 터를 지나고...
도로에서 좌회전 해서 나아가면... 가장큰 마트인 홍마트 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올레2코스에서 필요한 식량 식수를 구입할수 있는곳이다. 가격도 거의 대형슈퍼가격이기때문에 싸다... 이곳을 지나면 올레2코스가 끝이나는 온평 포구까지는 더이상 구멍가게 하나도 없다..
마을길을 따라 걸러 들어간다. 저멀리 마지막 전봇대에서 좌측으로 돌아 나가야 한다.
작은 소로를 따라 나오면 큰 차도를 만나고 이곳을 건너야 한다. 이사진은 길을 건너와서 찍은 것이다.
뱀딸기인가...
좌측의 밭을 끼고 숲길은 이어진다...
숲을 다시 빠져 나오면 다시 도로다...이곳에서 약 200여미터 전진하면 대수산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바로 이곳이다 119비상구급함이 설치돤곳....
대수산봉으로 접어들면 수많은 꽃님들을 보게 된다..
이름은 잘모르지만 참 귀엽다..
얼마를 올랐을까... 올레길 안내판이 있다.파란길로 올라가서 붉은길로 돌아 내려오는거다. 올레길중 유턴이 있는 유일한곳이 아닐까....
엉겅퀴 꽃도 있고..
민들레가 수놓은 꽃길도 있다...
지름이 채 1cm도 안되는 작은 꽃님이 숲에 숨어 있다..
수산봉 정상에 서면 마지막으로 일출봉을 보게된다. 그리고 지금가지 걸어온길을 한눈에 볼수가 있다.
제주올레1코스의 시작점인 말미오름쪽도 보이고...
정상에는 돌라가라는 올레길 표시도 있다.. 앞으로만 나아가지말고 가끔은 뒤도 돌아보면서 세상을 살면 좋을것이다..
한라산쪽 오름 군도 있고.... 어지되었던 수산봉 정상은 동쪽제주풍경을 충분히 즐길수 있는 곳이다.
정상 조금아래에 무선송신탑.... 이곳은 무덤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꽃님....
수산봉을 내려서서 공동 묘지를 지나가게 된다...
공동 묘지를 지나면서 만나게 되는 밭....
마치 푸른 초원 같은 곳도 있었다...
정겨운 대화를 하면서 곧은 길을 간다.
방목장을 통과하고.. 방목장 입구역시 올레길 때문에 파란색으로 칠을 해두었다...
길가의 꽃님...
이름은 모른다.... 그냥 아름답게 느낄뿐이다...
고운님.... 순박한 모습...참 좋다...
숲길이 끝나갈때면 차도가 나오고 이번에는 바로 혼인지로 연결되는 차도다... 이곳에서 혼인지로 나아가면 된다.
혼인지로 가는길....
돌나물꽃인가...꽃님위에 작은 메뚜기 녀석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수산봉에서 만난 님을 다시 만나고....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혼인지에 도착을 한다... 올레길은 혼인지를 통과하게 되어 있다...
혼인지안에 설치된 올레길 2코스안내 이정표..
신방굴을 지나서...
혼인지 연못을 끼고 돌아간다.
혼인지 연못에는 벌써 연꽃이 피어 올라있다.. 연꽃은 7월이 넘어야 야외에서 만개를 하는데 제주날이 덥기는 많이 더운가 보다..
삼공주비도 있고...
전설의 글도 있고....
혼인지 입석도 있다...
혼인지를 빠져나오년 길 건너편에 올레길의 파란화살표는 우측을 가르킨다. 물론 우측을 따라 나아가도 온평 포구로 가게되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수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직진을 해도 온평포구로 돌아간다. 단 좌측과 우측의 차이는 거리가 1km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오늘 나는 지난번 우측길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기에 좌측 가까운길로 온평포구로 향한다. 4차선 대로를 건너서 온평리 마을로 접어든다.
꽃길...
마을길...
편안히 걷는다.. 이제는거의 다왔다..
바다소리가 들리고 환해장성이 보이면 오늘 올레길은 끝이난다.
저앞 삼거리 정자가 끝나는 지점이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2코스는 여기서 끝나고 다음 3코스는 좀더길다 표선해수욕장까지 걸어가야 하니까...
정자앞 꽃님의 빛깔이 참 곱다...
편안한 해변도로....
정자에서 쉬고 있는 올레꾼들....
모두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마을입구...
해안가...
제주의 푸른바다....푸른하늘....
내 스스로에게 꽃다발을 준다....ㅎㅎ 오늘도 여행하느라수고했다고...
숙소에 돌아가 짐을 찾고 제주공항근처 용두암근처에서 회국수에 저녁까지먹고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비행기안에서 보는 이미 사그러진 일몰후 잔영을 끝으로 오늘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번 올레길에 함게해주신 산사랑회원님들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올레길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또 뵙겠습니다.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여행! 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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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멋지네요....올레길 말만 듣고 가바야지 했었는데...사진보고나니 더 가고싶어지네요...행복한 여행이였겠어요..^^
제주에서 좋은 추억 담아 오셨습니다. 깊이 깊이 기억되길 바랍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달려가고 싶군요. 작년 제주도에 근무할때 집에 안가는 주에는 하루는 한라산 등반하고 하루는 해안가를 아침일찍부터 걸었지요 봤던 장면들도 많이 나오는군요. 해안가 종주를 마칠려고 했으나 일부구간을 못하고 다시 근무지가 육지로 바뀌었지만 혼자 걷던 길들이 아주 그립더군요. 이참에 좋은사진 감사하고 저도 곧 3박4일 예정으로 올레길 한라산길 다시 한번 다녀올랍니다
사진만 보아도 걷고 싶어 집니다. 멋진 사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푸른 바다 넘실대는 해안과 옛 동네길을 지인들과 함께 하셨군요. 아~ 너무 좋아 보입니다.~~
와~ 너무 멋집니다.. 저두 계획하고 있는데..^^
요즘 많이 뜨고 있는 코스로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널널이 걷고 싶네요 ^^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