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후기
-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위 제목은 제가 2009년 말 ~ 2010년 8월 10개월 동안 약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을 가장 잘 함축해준 문구라 올렸습니다(스포츠 용품 회사 홍보는 절대 아닙니다~). 길게 느껴졌지만 매우 짧았던 수험생활이 이제 한편의 추억이 될 쯤에 이 수기를 쓰네요~
오늘 약대 입학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피트 처음 준비 할 때의 초심을 갖고 약학대학 생활에 임해야 겠다는 각오와 함께, 저와 비슷한 경험을 겪고 계실 피트 2회 준비생 여러분께 작지만 위로가 될 수 있을법한 후기를 적습니다~
2009년 11월, 군 말년휴가를 나와 곧바로 팜메디스쿨에 가서 한달 종합반을 등록했습니다. 2년의 공백기간이 너무나 길었던 탓인지 정말 첫 수업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일반화학 시간에 탄화수소가 뭔지 기억이 가물가물 했었습니다.. 긴장 백 배에 학원에 다니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자습실에서 학원 마감 시간 까지 자습했습니다. 2년동안 깔끔히 포맷한 머리에 더 이상 지울 것도 없는 깨끗한 상태에서 시작한 탓인지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많이 고생했지만 그만큼 흡수력도 마른 수건처럼 잘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 때 제 주위를 맴돈 단 하나의 단어가 있다면, ‘초심’이 아닐 까 생각이 들 정도로 앞만 보고 한달을 지냈습니다.
2009년 12월, 아무래도 말년휴가 때부터 무리한 탓인지 막상 11월말에 전역하니까 ‘아 나도 전역했으니 여유 좀 갖고 살자’는 마음가짐에 12월 한달간 사교 모임이며 술자리며 만날 수 있는 사람 다 만나고 참여 할 수 있는 자리는 다 갔습니다. ‘1월부턴 죽는 셈 치고 공부해야지’라는 마음가짐을 갖으려면 지금이라도 2년동안 쌓인 응어리를 말끔히 지워야 겠다는 생각에 원 없이 놀았습니다. 이렇게 과장해서 얘기해봤자 31일동안 학원 수업만큼은 한 번도 안 빠지고, 항상 모임 같은 경우는 10시반 수업 끝나고 늦게 갔었죠~ 음주도 다음날 학원 공부에 지장할 정도로 마시지 않아도 오랜만에 보는 그리운 얼굴들을 보면서 예비수험생이라 고백하고 나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더라고요.
2010년 1월, 본격적인 살인 스케줄로 공부했습니다. 이때, 2달간 종합반 다니다가 프리미엄 회원 제도로 전환햇습니다.
일단 핸드폰을 안 갖고 다니면서 지인들과의 연락을 최대한 끊고 매일 아침 8시반~9시에 학원 자습실 도착하고 10시반~11시까지 학원을 지켰습니다. 도시락은 처음엔 점심 1개만 싸갔지만 점점 밖에 나가서 밥 먹는 시간 +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5월부턴 2개씩 싸가기 시작했죠.
2. 학습방법
과목별 학습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넘 길어질 것 같아 포인트만 적었습니다!)
언어
-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가르쳐주신 어휘/어법/문법 관련 암기식 이론은 하나도 빠짐없이 외웠습니다. (덕분에 3개 다 맞았습니다.)
- 영어에서 흔히 말하는 직독직해는 언어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교훈을 삼고 나무보다 숲을 보고 독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강영원 교수님이 출간하신 언어영역 책을 약 3번 (정확히 2.5번) 풀었습니다. (쓴 답을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쓰고 지우고 다시 썼습니다.)
- MEET/DEET/LEET 기출문제 최소 3~4바퀴 돌았습니다.
- 언어에 대한 충실도가 떨어질 7~8월 2달간은 ‘하루 최소 1지문 풀고 시작하기’라는 모토를 삼고 공부했습니다.
- 언어 스터디 때 내 의견이 틀리더라도 일부로 먼저 주장하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래야지 내가 틀리게 해석한 부분이 어디며, 올바르지 못한 추론을 한 곳이 어디인지 오류를 정확히 포착하여 고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모의고사 때는 맞은 개수보다 지문 복습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참고 서적
- 강영원의 PEET (2.5바퀴)
- 언어 스터디 (1~27회?) 문제지
- MEET/DEET/LEET 기출문제
- 각 종 모의고사 지문 (개념 확인용)
생물
-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 부분이 부족해서 제가 원하고자 한 생물 표점을 못 받았습니다.)
이 말은 기본서를 최소 3번은 cycle하셔야 ‘아 내가 생물 좀 알겠다’라고 말하실 수 있을 정도의 기본기를 갖고 문제에 임해야 합니다.
- 풀어야 될 문제가 많은데 시간이 촉박하다고 막무가내로 풀면 ‘절대’ 효과를 못 봅니다.
생물 스터디 시작할 때 아직 기초도 안 잡혀 있는데 200제, 300제부터 풀려고 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8월 중순에 깨달았습니다. 아직 기반도 부실한데 그 위에다 100층짜리 빌딩은 지은 셈이죠... 전 그 빌딩이 피트 바로 전전 모의고사 때 무너지는 것을 보고 매우 실망 했던 기억이 아직 새록새록~
- 문제 위주 생물 공부를 하다보면 생물을 넓게 못 보고 좁게 공부하는 경향이 생겨 올해와 같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수학적 계산 문제 혹은 헤마토크릿 (전 이게 뭔지도 모르고 시험장 들어갔어요) 문제를 다 틀렸었죠... 생물은 T자형으로 공부해야 해요. T의 윗부분처럼 공부하되, ‘이건 정말 필요하겠다’하는 부분은 T의 아랫부분처럼 깊게~
- 조태산 교수님께서 여러 명언(?)과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중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생물은 외우는 것이 아니다. 계속 읽다보면 저절로 정리가 되고 외워진다’ 이군요... 물론 그 다음에 하신 말씀이 ‘고로 20000번을 읽어라’라고 농담삼아 하시긴 했지만, 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지 않아 목련 책을 2번도 안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버렸죠.. 기본기가 튼튼한 수험생일 경우 기초에만 목숨 걸 필요는 없지만 저 같이 포맷된 상태에서 새로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기초 쌓기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요!
- 한 번 이런 얘기를 들은 적 있죠. 생물의 분류에서 대단위에서 소단위로 점점 세분화되는 것 처럼, 큰 개념부터 확실히 아래에다가 지탱시키는 역할을 한 뒤에 깊게 파고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계속 깊게 팔 수 있을 만큼 파되, 너무 깊게 파서 도무지 처음 그 대단위가 뭔지 기억 안 날 정도만 아니면 되고요~
-참고 서적
- 목련책 8판 (1.8바퀴 정도?)
- 기출문제로 시작하기, 기출문제를 뛰어넘는 시리즈 (메가엠디 저)
- 기초/상승/발전/완결교재 및 완결생물문제집 1~4권
-완결 생물 문제집은 수업시간 집어준 문제만 최종 스터디 시간에 1번씩 봤습니다. (7~8월 2달간 주1회)
- MD200, MD300 등
일반화학
- 그나마 화학을 좋아해서 무난하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교수님께 모르는 부분 집요하게 물어보고 수업 없는 날에는 줌달8판을 구입하여 직접 찾아보면서 공부했습니다~
- 이번 1회 때 계산 실수 혹은 너무 쉽거나 자주 안 다루어져서 (간단한 이론이라 생각했기에) 틀린 것 빼곤 무난한 문제들로 출제되어서 역시 일반화학도 기초가 튼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 서적
- 줌달 8판 (모르는 개념만 참고, 나머지는 교수님께 직접 물어봄)
- 기출문제로 시작하기, 기출문제를 뛰어넘는 시리즈 (메가엠디 저)
- 기초/상승/발전/완결교재 및 화학문제집 (모의고사 3회)
- 화학은 학원 친구와 모의고사 매번 풀고 답 맞추는 형식의 간단한 스터디를 했습니다. (매주1회)
유기화학
- 1회때 난이도 조절 실패로 2회 때 무지 어려워질 것 같다는 유기화학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재밌게’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제로 고등학교 때 한번도 안 다룬 유기화학을 배우고 나니 오히려 더 흥미롭고 뿌듯했습니다~
- 유기화학은 맥머리7판이 거의 찢어질 정도로 밑줄 긋고 정리하고 정독하고 메커니즘 그리고 육각형도 그리고 읽고 문제도 풀었습니다. 유기화학은 별다른 조언이 필요없을 정도로 열심히 외우고 노력한 만큼 나오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 강유화 교수님을 매우 또박또박 강의하시는 성격이라 가끔 딴 생각하게 되기 마련이지만 수업이 끝난 후에 곧바로 퇴근 안 하시고 남으셔서 물어보는 질문에 일일이 대답해주시고 약사 선배로서 좋은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매우 좋았습니다. 또,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거나 이해가 힘든 부분을 다음 시간에 더 쉽게 보충 강의 해주시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 서적
- 맥머리 7판 + @ (브라운, 케리, 스미스 등 맥머리에 다루지 않지만 피트 시험범위에 해당되는 중요한 메커니즘 반응에 대한 정보 필요시)
- 기출문제로 시작하기 (메가엠디 저)
- 유기화학문제집 + 모의고사 3회 + 별도 나눠주신 유인물
- 유기화학 스터디는 5명 한 그룹으로 맥머리 정독+정리, 모의고사 풀고 답 맞추기, 질의응답 형식의 스터디를 했습니다. (매주 1회)
물리
- 여러 친구들이 극찬한 APP의 위력은 제대로 공부한 사람만 알죠... 물포자들의 예상과는 빗나갈 정도로 상당히 개념위주 문제가 출제되었던 1회... 현성환 교수님의 All Pass Physics만 2~3번 정독 했더라면 만점도 노려볼 만한 영역이었는데 아쉽게 3번 정독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ㅠ
- 물리는 제가 공부를 신변잡기적으로 해서 어떻게 조언을 못 드리겠네요.. 일단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현성환 교수님께서 직접!) 각종 기초 / 발전 스터디, 정리 / 마무리 특강 및 모든 수업을 다 들었습니다. 가장 열정적으로 저희를 지도해 주신 현성환 교수님 강의 및 특강은 항상 인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 물리는 졸음운전과도 같습니다. 차 운전하다 졸음운전하면 훅 가는것처럼 물리도 정신줄 놓고 있으면 훅 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내가 RLC 회로를 완벽히 이해했는데 LC 공진을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런 거 물어보면 교수님께서 안 좋은 표정으로 좋게좋게 말씀하시죠... 제발 APP 좀 읽으라고... 그때 교수님 말을 들었으면 전 물리로 득 좀 볼 수 있었을 법 합니다!
- 고등학교 때부터 물리를 싫어했던 탓인지, 이번 피트 시험 준비할 때만큼은 ‘물리는 재밌게 공부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학원에서 짜준 스터디 혹은 개인 스터디를 할 때에도 최대한 이해가 안되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즐겁고 알차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물리는 단순한 공식 암기만으로도 해결 가능하다라는 속설도 있고, 개념만 알면 된다라는 얘기도 있는데, 전 둘 다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만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회 때는 확실히 후자 위주로 공부한 사람들이 득을 좀 많이 봤을 법한 시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 서적
- All Pass Physics 1,2권 (2회 정독)
- 기초 / 발전 스터디 때 받은 문제
- 보강 / 정리 / 마무리 특강 때 받은 유인물
- 물리 스터디는 현성환 교수님과 함께하는 스터디 외에 APP 읽고 질문하기, 문제 만들어서 시험 보기 등의 스터디를 4명이서 2달간 진행했습니다.
3. 면접준비 및 후기
제가 지원한 대학교 (중앙대, 충북대)는 면접의 중요도를 주관적으로 따졌을 때, 10점 만점에 (10점이 매우 중요, 1점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 중앙대는 8점, 충북대는 10점이었습니다. 그만큼 의전원처럼 1회 약대 면접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으며, 합/불합을 갈릴 마지막 관문인 만큼 결코 만만하게 봐선 안 되는 것 같았죠.
피트에서 선전하지 못한 부담감 때문에 면접에서 나름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은 학교에 지원했고, ‘가고 싶은 곳’과 ‘갈 수 있는 곳’ 각 한 군데 씩 응시했습니다. 그만큼 면접 준비만큼은 피트 준비할때만큼 빡세게 하려고 했습니다.
스터디 + 학원 수업 위주로 11월부터 면접 보기 전날까지 스터디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팜메디스쿨에서 프리미엄 회원들을 위해 제공해준 지성, 인성, 전공적합성 강의 각 3개씩을 빠짐없이 모두 들었고, 스터디그룹은 전적대 피트 준비생들과 매주 모여 (학기 중에 최소 주3회, 방학하고는 주5회 이상) 준비했습니다.
특히, 학원에서 해준 약계 전문가와의 모의 면접이 신선한 충격과 함께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스터디그룹에서 아무리 동영상 찍고 실전처럼 하더라도 정작 그룹원들끼리는 서로 친하니까 NG 나거나 실수해도 그냥 서로서로 봐주는 눈치였는데, 팜메디 모의면접때는 거침없는 지적과 긴장감으로 인해 나오는 실수 지적까지도 일일이 챙겨주셔서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 군 중앙대 면접을 먼저 봤는데, 주어진 시간 30분간 생물/유기 각 1문제씩 시험지에다가 풀고, 그 시험지를 면접고사장에 들고 가서 5분 안에 교수님들께 답을 설명하는 지성 면접이었습니다. 생물은 일반적인 생물학적 지식 + 기존 전공 지식과 융합하여 ‘좀 있어보이게’ 대답했고, 유기는 확실치 않았지만 상당히 논리적으로 풀고 이유까지 설명하여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
나 군 충북대 면접이 관건이었는데요, 지성(특히, 자연과학) 문제에서 정말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일반적으로 ‘내가 알겠다’하는 내용의 문제가 나왔는데 막상 면접장에 들어가보니 제가 잘못 알고 있다고 교수님께서 지적해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유도식으로 계속 힌트를 주시는데 제가 너무 당황해서 점수가 깎였을 것 같네요.. 인성은 자신있게 했습니다.
면접 순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기실 -> 지성+전공적합성 면접대기장소 : 생물/화학/자연과학 각1문제 총 3문제 중 2문제만 선택하여 10분 안에 풀기 -> 1차 면접 고사장 -> 인성 면접대기장소 (그냥 대기) -> 인성 면접 10분 (자기 소개, 지원 동기, 자기 자랑 1분 내외로, 교외 활동 질문 등)
4. PEET 준비생에게 당부의 말
당부에 말이 길어지면 `잔소리`로 들릴 수 있을 것 같아 `이것만은 알자!`식으로 짦은 TIP 몇가지를 적겠습니다.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
: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 혹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보단 훨씬 낫다.
2) 학원에서 개인 플레이보단 팀플을 활용하자.
: 스터디! 물어보기! 등등
3) 오늘 하루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 너무나도 흔한 명언이지만, 이걸 가장 잘 실현시키기 위해선 일일 계획을 정말 잘 세워야 겠죠? 나아가 3일계획, 주간 계획, 월간 계획, 다음 모의고사까지의 계획 등 세분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 오늘 옆에 앉은 친구가 나보다 잘한다 해서 실제 시험에서도 나보다 잘할 것이란 보장 없다.
: 기죽지 말자는 뜻이죠
5) 적시적소한 스트레스 풀기는 메마른 사막의 오아시스보다 더 중요하다.
: 막장으로 음주가무를 즐기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해소방안을 모색하여 쌓인 공부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6)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 될 때가 가장 빠를 때이다. 하지만, 그 땐 정말 시간이 부족하기에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려야 한다.
7) 학원에서 해주는 커리큘럼을 무시하지 말자.
: 학원에서 정해주는 커리큘럼 (진도, 수업방식)이 싫다고 해서 수업 빠지고 자기 나름대로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모습도 바람직하나,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학원 스케줄을 기준으로 그 위에 자기 나름대로의 공부 방식을 추가하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네요.
8) 체력 유지는 단기간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피트 시험 보기 전 한달 동안 4~5시간만 자다가 그 전날 10시간 잔다고 해서 갑자기 몸이 개운해지고 집중도가 증가되진 않는 원리랑 같죠~
9) 가장 무서운 경쟁자는 타인이 아닌 내 자신이다.
10) 내일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리자.
11) 공부 시간을 초 단위로 기록하자.
12) 놀고 싶을 땐 놀되 절대로 본인이 논 것에 대해 후회 하지 말자.
13)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자
14) 모의고사 한 번 잘 쳤다고 어깨에 힘 들어가지 말자.
: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인데요, 피트 보기 전 주에 모의고사 초대박 나서 좋아하다가 피트에서 훨씬 못 나왔죠~
15) 선생님을 믿고 스터디 그룹원, 주위 친구들을 신뢰하자.
16) 아침을 굶지 말자.
: 아침 안 먹음 = 폭식의 지름길 = 졸립다+집중안된다
17) 머리가 아프거나 컨디션을 안 좋으면 다시 100% 원기충전할 때까지 연필을 잡지 말자.
18) 시험은 나만 잘보면 된다.
: 나도 잘보고 내 친구도 잘 보면 누이 좋고 며느리 좋지만, 10000명 중 1700명만 약대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19) 식사량은 적당히 하되, 부풀어오르는 몸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
: 긴장하거나 오랜 기간동안 공부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살이 찌기 마련이다. 이걸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는 해프닝이 벌어질수 있다.
20) 내가 가는 길을 의심하거나 쉽게 변경하려 하지 말자. 지름길도 찾기 말자.
더 적고 싶지만 계속 적으면 스크롤의 압박이 심해질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여러분 좀만 더 힘드시고 부디 좋은 결과 나타나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잘 읽었어요.. 열정이 살아나네요 감사합니다.
도움되는글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담아갈게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런 후기를 남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움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대단하시네요^^
정말 좋은 글 남겨 주셔어 감사합니다..^^
알바냄새쩌네 ㅋ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