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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 맞아, NCCK도 봉축 메시지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히지노)는 5월 14일 양양 낙산사를 방문해 교황청의 석가탄신일 봉축 메시지를 전달했다.
<붓다뉴스>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김 대주교를 비롯해 위원회 총무 송용민 신부 등 관계자들이 함께 낙산사 경내를 참배했다.
환담 중 김 대주교는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은 모두 인간을 존중한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은 우리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념 스님은, “사람과 자연은 둘이 아니라는 인연법과 모든 생명은 다 똑같이 존귀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비추어 사람만 잘사는 4대강 사업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다 평화롭게 사는 참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돼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평화를 위한 불교계 노력 치하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내고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세상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기원했다.
NCCK 총무 권오성 목사는 메시지에서 “이 고통의 시대에 쉬지 않고 선을 행하고, 생명과 화해, 평화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이 열리리라고 믿는다”고 치하했다.
이어 권 목사는 “기독교와 불교를 포함하여 이 땅의 서로 다른 종단들이 대화와 협력, 섬김과 봉사에 공력을 기울일 때 우리 시대의 방향이 바로 서고, 대중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선업(善業)이 결실 맺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그는 “ 여기에 함께 하는 한국 불교의 결지(決志)에 감사한다”고 밝혔다.